[오토헤럴드=김필수 대림대 교수] 법인차의 편법 사용 규제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신차 가격 8000만 원 이상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제도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자동차 보험 고급차 할증 기준에 맞춰 결정한 신차 가격 그리고 다양한 부문에서 여러 지적과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주요 선진국 가운데에는 법인차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 곳도 있고 엄격한 운행기록과 임직원 보험 의무화 등 다양한 규제로 편법 운행을 막고 있다. 반면, 우리가 연두색 번호판으로 법인차를 규제하겠다는 것은 사회적 윤리만을 강조하는 측면이 있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길에 동행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의 사우디 대형 지하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며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정 회장은 이날 정주영 선대 회장으로 시작한 ‘중동신화’를 첨단 신사업으로 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현지 완성차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한 전기차 등 신규 수요 창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테슬라의 자동차 및 배터리 조립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 설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유치전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현지시간으로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내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해 테슬라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하고 다만 양측 간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결렬 가능성 또한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 광물인 코발트 공급을 내걸고 테슬라 측을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국부펀드는 올해 6월부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양국의 대표적 경제협력 거점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했다.정 회장은 또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먼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방문했다.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9월 열린 착공식에 온라인 화
전기차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배터리 교환식(Battery Swapping)'이 제한적 사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 스와프는 장시간 충전 대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 일부 업체들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 유선으로 장시간 충전을 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배터리 스와프는 수 분 만에 가득 충전한 배터리를 갈아서 끼우면 된다. 충전 시간 단축뿐 아니라 배터리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춰 전기차 가격을 내릴 수 있고 전문업체의 배터리 관리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를 방문,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석학을 초빙해 강의하는 것을 돕겠다”고 깜짝 제안했다. 레 꾸언 하노이대 총장(사진 우측)은 정 회장의 제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베트남을 방문한 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국립대 호아락 캠퍼스에서 레 꾸언 총장을 만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의 하노이대 방문은 베트남 사업 확대로 현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은 모든 면에서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해외를 순방하는 자리는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해외 순방이 많은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영업사원 1호로 부르며 비즈니스에 매진하고 있다. 대통령이 움직일 때마다 눈길이 가는 건 방탄차다. 우리뿐 아니라 해외 어느 나라 수반이든 어떤 차를 타는지 관심의 대상이 된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주로 벤츠 풀만 가드 시리즈를 애용했다.때에 따라 미국 캐딜락 방탄차, BMW 시큐리티 시리즈 등을 타기도 한다. 대통령 방탄차는 외부에 대비해 일반적인 소총이나 수
현대모비스가 첨단기술 발굴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적극적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 노력이 부품산업을 넘어 국가 발전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부문 최고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명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이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 창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2년 영향 보고서를 통해 자사 배터리 수명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S, 모델 X에 탑재된 배터리는 20만 마일(32만 1868.8km)을 달린 후 약 12% 성능 저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모델 S, 모델 X에 탑재된 배터리가 20만 마일 주행 후 전체 용량의 12% 성능 저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10년 넘게 전기차를 판매하며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히고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생산 공장을 세운다. 현대차 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AutoLand)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적기반(PBV)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다"라며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급격히
현대자동차 생산 및 수출이 올해 코로나 19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9일 국가 경제 성장 견인의 핵심 산업시설인 울산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사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석유화학복합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현대차는 지난해 전년대비 6.9% 증가한 173만 2317대를 생산하고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 9025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우리나라 법인차는 특별한 제한 조건이 없다. 수억 원대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매해도 제약이 없고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고가의 수입차 대부분이 법인 명의인 이유이기도 하다. 2억 원이 넘는 수입차 90%가 법인 명의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가 수억 원대 고가의 수입차, 슈퍼카의 최대 시장이 된 것도 아무 제한 없이 법인차 등록이 가능하고 세제 헤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법인차는 세제 혜택은 물론 업무용이 아닌 소유주 일가의 사적 용도로 사용하면서 보유비용을 경비로 털어 세금을 탈루하기도 한다. 손해 볼 것이
국토교통부가 31일 '법인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병행해 전문가·업계·시민단체는 물론, 자동차 등록번호판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5년간 신규등록 자동차가 연평균 1.3% 감소하고 있는 반면, 법인명의 자동차는 연평균 2.4% 추세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 5년간 법인명의 승용차 신규등록 취득가액은 1억 초과∼4억 이하 차량 중 71.3%, 4억
한국을 기가팩토리 최우선 후보라고 언급했던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연간 100만 대 규모의 생산 기지 건설과 관련된 합의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화상 면담을 갖고 전기차 생산과 관련된 한국에서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한국을 기가팩토리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여왔다. 다만 최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연간 100만 대 규모의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관련 세부 지침인 가이던스(guidance)를 이달 말까지 수립할 계획인 가운데 한국 정부와 국회, 기업이 우리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기차 세제 지원 대상을 자국산으로 제한하고 있는 IRA 규정을 세부 지침을 통해 확대 적용하거나 유예 기간을 통해 국산 전기차에 불이익이 없도록 가이던스에 명시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 지난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IRA 대응
국토교통부가 핵심 국정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에는 모빌리티자동차국 및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신설, 국토정보정책관 및 청년정책과 이관, 토지정책관 개편 등이 담겼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빌리티자동차국과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신설이다. 국토부는 자율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대응을 위해 새로운 시각에서 규제혁신과 실증·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전담조직인 모빌리티자동차국을
"왜 자동차고 왜 테슬라죠?"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에 한국의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제안한 것을 두고 국내 자동차 업계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서도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와 통화에서 "노조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했고 외신 인터뷰에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기가팩토리의 국내 유치에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은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자체간 유치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고양시, 강원도, 전북 등이 나서 서로가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기가팩토리 최우선 후보지로 한국을 꼽았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윤석열 대통령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 교환과 전기차 생산과 관련된 한국에서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참석을 계기로 머스크 CEO와 대면으로 만날 예정이었으나, 머스크 CEO의 출장이 취소되면서 화상 면담으로 대체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화상 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테슬라
윤석열 정부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처음 열린 전체 회의에는 새로 임명된 김상협 민간위원장과 민간위원(32명), 정부위원(21개 부·처·청) 등이 참석했다. 정부가 밝힌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전략의 핵심은 탄소중립 정책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둔 기존 정책을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원전 확대, 재생 에너지와의 조화 등 실천할 수 있는 전략에 집중한다는 의미다.수송 분야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쌍용자동차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안게 될 숙제가 됐고 기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자격 미달인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예상을 했던 결과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문제는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올 10월 말까지 법정관리 기간을 연장했지만 뼈를 깎는 자구책과 함께 재공고를 통해 좋은 투자자를 만나야 한다는 사실이다. 남은 기간이 고작 6개월 밖에 없는 시한부 운명이다.지금까지 쌍용차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대부분은 불가능한 방법론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