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해외에서 368만 대 차량을 생산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88만 3325대를 생산한 이후 4년 만에 역대 최다 해외 생산 기록을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과 인도, 유럽에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생산량이 늘었지만 중국의 경우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 생산 기지 13곳에서 만든 완성차는 모두 367만 8831대를 보였다. 현대차는 미국, 인도, 중국, 튀르키예, 체코,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은 전적으로 러시아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526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 43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는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그러나 중국이 주장하는 러시아 수출 대수와 실제 판매 대수에 차이가 커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지난해 신차 수요는 지난해 112만 대(상용차 포함)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联会, CPCA) 통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수출은 2022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판매 부진에 빠진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한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현지 아트 파이낸스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다.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社(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다만,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넷플릭스 신작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Leave the World Behind. 샘 에스마일 감독)'는 초거대 국가 미국이 얼마나 허망하게 붕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미국 사회에 만연한 마약이나 테러 얘기가 아니다. 총, 탱크, 미사일, 핵무기도 필요 없다. 키보드 가락질 몇 번에 미국 스스로 자멸한다.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한국(영화에서는 남한, 북한을 짚지 않는다) 또는 중국, 이슬람 국가를 배후로 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의 모든 네트워크가 멈추고 사회 기반과 시스템이 붕괴해 가며 서서히 무너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올해 전 세계에 불어닥친 고금리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도 가장 희귀한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클래식카 시장 열기는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2023년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10대의 자동차 중 7대는 이탈리아 모데나의 춤추는 종마 배지를 달았고 미묘하지만 시장 냉각기류가 흐른다는 부분이 주목된다. 현지시간으로 3일, 더 비즈니스 스탠다드뉴스에 따르면 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클래식카는 지난달 13일, 뉴욕 RM소더비 경매에서 거래된 스쿠데리아의 1962년형 페라리 330 LM/250 GTO로 최종 낙찰가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완성차 기업 대부분이 떠난 러시아에서 끝까지 버티던 현대차와 기아가 결국 철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현지 언론 등은 최근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연말 이전에 완전 철수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가 재고 차량을 중국 판매 업체들에 팔고 있으며 철수 후 보증 수리 및 부품 공급 등의 대책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현대차와 기아 러시아 시장 철수 결정은 예견했던 일이다. 러시아 자동차 수요는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9월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1% 증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이 7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군의 날은 1950년 발발한 6.25 전쟁당시 수세에 몰리던 우리 군이 반격을 개시해 38선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사실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분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이번 전쟁에는 기존 재래식 무기와 함께 드론 공격기와 최신 미사일 등 첨단무기들이 등장한 바 있는데요, 전차와 자주포 등 이동식 무기와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러시아가 정부 및 국영 기업에 수입차 금지령을 내릴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러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정부 또는 관련 기관과 국영 기업 주요 관료와 임원의 수입차 금지 조치를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러시아 고위 공직자와 상류층은 전 세계적으로 수입차 선호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선호하며 중산층에서는 포드 몬데오, 도요타 캠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러 정부의 수입차 금지 조치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우크라이나 침공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현대차 노사가 5년 연속 분규없이 2023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노사는 12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현대차 노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대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고물가 등 대외 리스크 속에서 안정된 생산 시스템을 유지함으로써 위기 극복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이번 잠정합의에
러시아 자동차 수요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붕괴 직전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일대 경영대학원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소비자들이 경기 불안으로 주머니를 닫고 외국산 가격 폭등, 공급 부족으로 한 때 15만 대 수준에 달했던 월 판매량이 최근 5만 대 아래로 급락했다.전통적으로 외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상류층의 신차 구매가 중단되다시피하면서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붕괴 직전으로 내몰렸다는 얘기도 나왔다. 러시아에서 자동차는 부와 명예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뿐만 아니라 대중차도
프랑스 타이어 업체 미쉐린이 1997년 러시아 시장 첫 진출 후 약 25년 만에 사업을 완전 철수한다. 전쟁 이전 러시아 시장은 미쉐린 글로벌 매출의 약 2%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쉐린은 러시아 시장 철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현지 생산 법인 MRTMC(Michelin Russia Tyre Manufacturing Company)와 판매법인 Camso CIS를 러시아 최대 타이어 유통사 파워 인터내셔널 타이어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미쉐린은 이번 매각 가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고 매각 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도요타 라브4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톱 10목록의 절반인 5개를 차지해 세계 최고 브랜드임을 과시했다.자동차 컨설팅 업체인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도요타 라브4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101만 6000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수치로 라브4는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수요가 급감한 2021년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가장 많이 팔린 차 목록 2위 역시 99만 2000대를 기록한 도요타 코롤라(Corolla)가 이름을
세계 주요 8개 시장의 메이커 국적별 판매량에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의 급성장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 소비진작책 덕분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1일, 2022년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서 "주요 8개국 자동차 판매는 0.6% 감소한 8102만대(LMC 기준)로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미국, 러시아, 브라질 시장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8개 주요 자동차 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아세안 등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중단, 지속적인 반도체 수급 불균형 속에도 다시 한번 역대급 판매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포르쉐가 꾸준한 인기 비결로 디자인, 퍼포먼스, 효율성을 꼽았다. 4일,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소재 '포르쉐 나우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포르쉐 본사 시니어 외장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정우성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포르쉐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Porsche Design Master Class)'를 진행하고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포르쉐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세미나를 진
글로벌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공급 병목 현상으로 생산이 6주간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113억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상치 못했던 악재들로 인해 감소한 판매량은 시장 개선과 함께 제품군의 다양화, 적정 가격 설정,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의 상당한 실적 개선을 통해 상쇄되었으며, 영업이익은 1억 3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잉카 콜요넨(Inka Koljonen) 만트럭 재무, IT 및 법무 담당 총괄 책임자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우
포르쉐 AG가 4개 분야의 새로운 기록과 함께 2022년 회계연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76억 유로(2021년: 331억 유로), 영업 이익은 27.4% 성장한 68억 유로(2021년: 53억 유로)를 달성했다. 판매량과 순현금흐름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 이익률은 18%(2021년: 16%)로 상승했다.올해, 포르쉐는 모던 럭셔리 전략을 추진하며 장기적인 수익 목표를 위한 '로드 투 20 (Road to 20)' 프로그램을 시작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국내 생산 대수가 지난해 7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우리나라 글로벌 순위 5위는 변동이 없었지만 4위 인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6위 독일과는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2일 발표한 '2022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이후 연속해 이어진 감소세에서 벗어나 전년 대비 8.5% 증가한 376만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과 반도체 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국 제재로 주요 브랜드가 현지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하면서 공급망이 붕괴된 러시아의 작년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58.8%나 줄었다.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유럽 비즈니스 협회(AEB)가 1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2년 러시아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 브랜드의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총판매 대수는 2021년 166만 6780대에서 58.8% 감소한 68만 7370대로 반토막이 났다.AEB는 "서방 제재로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타격을 입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자동차 수출 위기 국면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지역 경제계에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1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이번 호소문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반도체 부품 부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이슈를 극복해 왔으나 최근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어렵게 버텨온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상황을 진단했다.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연구개발본부 박정국 사장, TaaS본부 및 차량 SW담당 송창현 사장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