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사전 계획된 시승행사를 돌연 취소하고 변변한 출시 행사도 없이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딛을 수 밖에 없었던 닛산의 신형 '알티마'를 시승해 봤다.국내 출시 5개월여가 흐르고 만난 신형 알티마의 시승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다만 신차의 상품성을 경험하고 전달해야 할 입장에서 무턱대고 일본산 차량에 대해 계속해서 배제할 수는 없는 처지다. 그래서 과감하게 욕먹을 각오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가 분규없이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하언태 대표이사(부사장)와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노조가 내부 일정을 조율하고 찬반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분규없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은 8년 만이다. 전날 협의에서 노사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관행적 파업을 지양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하자는데 노사 모두 공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잠정합의안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 시장의 승용차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8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해외 주요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5.6%나 줄어든 3117만대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11.0%나 줄었고 인도(10.3%↓)는 물론 멕시코(6.4%↓), EU(3.1%↓), 러시아(2.4%↓), 미국(1.9%↓)도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브라질만이 유일하게 11.3% 증가했다. 협회는 해외 주요 7개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글로벌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큰 폭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로 국가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판매가 급증한 일본산 자동차도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고전을 하고 있지만, 국내산 자동차로는 유일하게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니버스도 같은 처지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내산 자동차의 일본 수출은 2000년 현대차가 현대모터재팬(HMJ)를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그랜저, 쏘나타 등 현대차 주력 모델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연간 판매량이 2000대를 넘기지 못했고 수입차에 유독 텃세가 심한 일본 시장의 장벽을 넘지 못해 결
현대차와 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이 매우 증가했다. 현대차는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대를 돌파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2조626억 원, 기아차는 1조127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현대차 영업이익은 26.4%, 기아차는 무려 71.3% 증가했다.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일반 관리비를 제하고 남은 금액이다. 그만큼 경영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수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풍요 속 빈곤'과 다르지 않다. 뚜렷한 빈곤 현상은 글로벌 판매가 극도의 부진에 빠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