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에 영국에서 세워진 스왈로우 사이드카 컴퍼니(Swallow Sidecar Company)는 윌리엄 라이언즈(William Lyons)와 윌리엄 웜슬리(William Walmsley)가 손잡고 만든 모터사이클용 사이드카 제작 회사였다. 이들은 사이드카를 만들면서 익힌 차체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차체 제작 즉 코치빌딩으로 영역을 넓혔고, 192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회사 이름을 스왈로우 코치빌딩 컴퍼니로 이름을 바꿔 차체 제작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그리고 1930년대 들어 궁극적으로 꿈꾸었던 자동차 생산을 준비하기
월터 오웬 벤틀리(Walter Owen Bentley)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높이 평가받던 엔지니어 중 한 사람이었다. 전쟁 중 군에 복무하며 항공기 엔진 개발에 참여했던 그는 1919년에 제대하면서 오랫동안 자신이 꿈꿨던 차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가 나중에 벤틀리 차에 관해 이야기했던 '빠른 차, 좋은 차, 동급 최고의 차'라는 표현은 그가 생각하던 이상적 차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다.벤틀리는 만든 첫 차를 내놓기에 앞서 시험용 차부터 만들었다. 첫 번째 시험용 차인 EXP 1은 시험주행에서 두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