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타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구간이 '너덜길'이다. 너덜길은 자잘한 돌이 흩어져 있는 길을 말한다. 오프로드에 특화한 사륜구동차도 큰 바위, 진흙길, 모랫길보다 바닥에 모래가 깔리고 크고 작은 자갈과 바위가 깔린 너덜길은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다. 핀란드 헬싱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18 휠(18 Wheels)'이 산간 도로는 물론 강변에 길게 이어진 너덜길을 큰 흔들림 없이 공략할 수 있는 전지형 차량(All-Terrain Vehicl. ATV)을 최근 공개했다.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18개의 휠이 각각의 리프
외관은 영락없는 람보르기니다. 군용트럭을 개조해 트랙터를 만들었던 람보르기니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엄청난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이 트랙터 'Track-tor'는 영국 BBC의 자동차 쇼 탑 기어(Top Gear)가 만들었다.Track-tor는 영국 레스터셔에 있는 한 비행장 활주로에서 147.929km/h를 기록,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트랙터'가 됐다.5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Track-tor는 탑 기어 엔지니어팀에 의해 특별하게 개조됐다. 파워트레인은 5.
혁명적 교통수단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비행차'는 1940년대 초반 이미 등장을 했던 컨셉이다.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될 무렵인 1942년 영국군이 히틀러를 겨냥해 개발한 '로터버기(Rotobuggy)'가 주인공.미군 윌리스 지프에 로터 크래프트를 장착한 로토버기는 공수 부대원을 싣고 육상과 공중에서 적진 깊숙이 침투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무기였다.로터버기는 공수부대 실험기관인 AFEE와 비슷한 방식으로 몇 차례 성공한 전력이 있는 엔지니어 라우 하프너, 그리고 말콤사가 개발을 주
뢰프 일렉트릭, 직역을 하면 '전기 계란'이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등장한 이 콘셉트카는 계란과 흡사한 모습에 모터로 구동되는 2인승 전기차다.르노 트위지와 매우 흡사한 외관을 갖고 있는 콘셉트카 뢰프 일렉트릭는 프랑스 국적의 철도 디자이너로 더 유명한 풀 아르젠(Paul Arzens)이 디자인했다.뢰프 일렉트릭은 알루미늄과 커다란 플렉시 유리로 보디를 구성하고 있다. 전면 유리를 곡면으로 처리하고 도어가 없어 2명의 탑승 공간은 충분했을 것으로 보인다.차체 무게는 배터리(납축전지)와 모터를 포함해도
생김새부터 독특한 GM 파이어버드 I XP-21은 1953년 처음 공개됐다. GM 연구소를 총괄하던 찰스 맥쿠엔 어워드가 개발을 주도한 파이어버드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가스 터빈 엔진 탑재 자동차다.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동력 장치의 하나로 가스 터빈 엔진에 주목한 GM이 테스트용 컨셉카로 제작했다.외관은 주날개와 꼬리 날개가 있는 항공기와 흡사하게 디자인됐고 차체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파이어버드는 1만3000rpm으로 370마력의 엄청난 힘을 내고 가스 터빈의 효율성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리무진으로 변신한 페라리 360 모데나(Modena)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2003년식 페라리 360의 전장을 늘려 리무진으로 튜닝한 이 모델은 이베이가 지난 해 9만5000달러(약 1억 원)의 예약금을 받고 구매자를 모집했지만 실패했다.이베이는 페라리 360의 성능과 스트레치 리무진에서 기대할 수 있는 편안함과 럭셔리가 결합된 매력적인 모델로 구매자를 유혹했지만 5만km 남짓한 짧은 주행거리에도 우스꽝스러운 리무진으로 변한 360 모데나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페라리의 클래식카는 대당 수 억원에서 많게 수백 억원대의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당시 소련이 주도하는 냉전이 시작되면서 군사 무기 개발 경쟁도 치열해진다. 미국은 특히 당시 소련을 코앞에 두고 있는 알래스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 무기 개발에 몰두했다.1950년, 그리스 발명가 앨리 아그니데스(Elie Aghnides)는 미군의 요청으로 알래스카의 험한 지형에 적합한 맞춤형 모델 '라이노(Rhino
육지와 해상을 가리지 않고 레이더에도 잘 잡히지 않는 공기부양정의 원조가 된 모델이 있다. 항공기 전문 제조사인 커티스 라이트가 1959년 개발한 '모델 2500'은 기습공격과 상륙전 등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전술장비 가운데 하나인 호버크래프트로 발전했다. 커티스 라이트가 모델 2500을 상업용으로 개발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2차 세계 대전
4219라는 숫자는 42개의 휠과 19개의 엔진을 의미한다. ELi는 이 엄청난 차를 고안한 4살 꼬마 일라이의 이름을 딴 것이다. BMW 4219 ELi 는 한 소년이 그의 삼촌에게 주문한 특별한 차의 조건을 완벽하게 반영한 슈퍼카다. 일라이가 요구한 슈퍼카의 조건은 까다로웠다. 반드시 BMW여야 하고 42개의 바퀴에 19개의 엔진을 장착할 것, 그리고
자동차 100년 역사에서 가장 독특했던 모델을 꼽는다면 아마도 1932년 등장한 다이노스피어(Dynosphere)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수천 년 전 등장한 마차, 1885년 칼 벤츠의 페이턴트 모터바겐이 등장하고 그 후로도 수십 년 동안 땅을 구르는 모든 것은 네모진 박스를 기본 타입으로 만들어져 왔다. 기차도 그랬다.그러나 1930년 이런 상식이
1903년 출시된 콜롬비아 런어바웃(사진)은 파격적인 가격(750달러)을 앞세워 1910년 단종될 때까지 1000대 이상 팔렸다. 콜롬비아의 다른 모델은 물론, 대부분의 자동차 가격이 3000달러를 넘었던 때, 단일 모델로 1000대가 팔린 세계 최초의 모델이다. . 1908년 등장한 포드 모델 T의 가격도 850달러였다. 그 때, 미국 전체 자동차 등록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그리고 괴짜 사진작가로 유명한 미국인 해로드 블랭크(Harrod Blank).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가 작동하는 줄 모르고 호기심을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을 담고 싶다는 생각에서 수천 개의 카메라가 달린 자동차를 만들었다.1993년 시작한 카메라 달기 작업은 2년이 걸렸고 1995년 완성한 일명 ‘카메라 밴(The Camera Van)’에
형제의 이름을 딴 스투드베이커(Studebaker)는 1980년대 전 세계 마차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제조사였다. 시대를 읽는 눈은 탁월했나보다. 1903년 포드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기 이전인 1902년 전기차를 만들었고 1904년에는 스투드베이커 오토모바일로 사명을 바꾸고 가솔린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몇 차례 주
유럽에 르망 24시(Le Mans 24)가 있다면 미국에는 레몬 24시(LeMon 24)가 있다. 내구 레이스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레몬 24시는 슈퍼카나 스포츠카 또는 유명 브랜드의 튜닝카보다 일반인이 소유한 자동차가 주로 출전한다.특히 엉뚱하고 괴팍한 레이싱카가 해마다 등장해 주목을 받는 대회다. 레몬24시에 등장한 레이싱 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
수 백여 개의 태양광 패널이 누더기처럼 차체의 외부를 휘감은 BMW Lovos(로보스) 콘셉트. 24살의 젊은 디자이너 앤 포시너(Anne Forschner)가 디자인한 로보스는 260개의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해 구동되는 전기차다.후드에서 루프, 그리고 트렁크로 이어지는 차체의 상부와 휠과 도어를 감싼 각각의 패널은 모두 태양광 충전을 위한 패널로
독일에 있는 소형 자동차 회사 파르티잔이 괴물 차를 공개했다. 러시아 엔지니어 Juri Postnikov가 설계한 파르티잔 원(Partisan One)은 한 박스형 차체와 직선 프레임이 단순하게 연결된 사륜구동이다.별스러운 것은 파르티잔이 이 차의 보증기간을 100년으로 잡았다는 것. 파르티잔은 고장은 물론 폭탄과 지뢰 등에도 견딜 수 있는 엄청난 내구력을
머리카락이 하루 동안 자라는 길이는 최대 0.5mm, 100년을 기르면 20m가 되지만 수명이 5~6년 정도여서 한 번도 깎지 않고 길러도 8m 남짓에 그친다. 이탈리아 미용사 마리아 루치아 무뇨는 자신의 미용실에서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손님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자동차 꾸미기에 도전한다. 가장 큰 목적은 기네스북 기록을 깨는 것.2014년 당시 44세였던 마리아는 150kg의 머리카락을 꼬아 피아트 500의 외관과 실내의 시트, 계기반, 심지어 스타어링 휠까지 장식했다. 그녀의 조수 발렌티노 스타사노가 도움을 줬지만 이 작업에는
전기차의 가속력이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빠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의 속력에 도달하는 시간, 제로백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알려진 모델은 내연기관차는 닷지 챌린저 SRT Demon, 전기차는 모델 S P100D의 2.3초로 알려져 있다.내로라하는 하이퍼카의 제로백이 3초대 미만이지만 스위스 뒤벤도르프에 있는 AMZ
높이 63.5cm, 폭 65.41cm, 길이 126.47cm. 장난감 또는 취미로 만든 비슷한 크기의 자동차는 많지만,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번호판을 달았다면 얘기가 달라진다.도로 주행이 가능한 운송 수단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진 이 자동차는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오스틴 콜슨이 그의 약혼자가 평소 바라던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만들었다.보
꼭지 부분에 아직 푸른기가 가시지 않은 모습까지 영락없이 바나나와 똑같이 생긴 자동차가 있다. 2009년 미국 미시간에 사는 스티븐 브레이스웨이트가 만든 일명 빅 바나나카는 4인승 좌석에 길이가 6.97m에 달한다.스티븐은 포드 픽업트럭 1993년산 F-150의 차체를 모두 걷어내고 치킨 와이어와 폴리우레탄 폼, 유리 섬유 등으로 바나나의 골격을 만들어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