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년 공들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애플카는 작년 말 출시한 '샤오미카 SU7' 등과 결이 달랐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또 아쉬워했다. 애플카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애플이 진짜 애플카를 포기했을까? 혹시 연기한 것은 아닐까? 라는 여운이 남는다.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프로젝트였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시작을 알린 기업이다. 스마트폰은 인류 최고의 혁신적인 발명품이다. 현재 스마트폰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등 모든 것을 제어하는 중심에 있다. 애플카 역시 1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에 유리가 사용되기 시작한 때는 1904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 매우 느린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의 승객석은 개방형으로 되어 있었다. 자동차의 속력이 빨라지면서 바람, 오물 등을 막을 수 있는 보호 장치가 필요해졌고 이때부터 투명한 유리가 전면에 사용되기 시작했다.문제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유리와 다르지 않아 쉽게 깨질 뿐만 아니라 사고가 났을 때 깨진 유리의 예리한 파편이 승객 쪽으로 날아들어 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정면충돌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가 전면 유
자동차에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돕는 수많은 장치가 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초기 자동차에는 전조등, 실내 거울, 방향 지시등, 와이퍼처럼 지금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편의 장치를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세기를 거치면서 구동계 못지않게 안전과 편의를 위한 진화가 이어져 왔다. 자동차를 이롭게 하는 수많은 장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본다.[편집자 주][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영국 초기 도로법은 자동차의 마차 추월을 금지했다. 세계 최초의 도로 규제인 영국의 붉은 깃발법(Red Flag Act. 1865년)은 자동차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미국 최고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지가 '기아 EV6 GT'를 운송 부문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했다.타임지는 24일(현지 시간), "기아 EV6 GT는 비슷한 성능을 가진 경쟁 전기차의 절반에 불과한 가격으로 3.4초의 가속력(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과 161마일(259km/h)의 최고속 성능 그리고 드리프트 모드를 포함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타임지는 지난 20년 동안 소비자의 일상을 변화 시키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선정해 200개 부문별 후보를 대상으로 녹색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기차는 단순 이동 수단의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에너지를 저장해 외부 전자 기기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V2L(Vehicle to Load ), 가정용 전자 제품에 전기를 공급하는 V2H(Vehicle to Home), 그리고 도심 전력 수단으로 사용하는 V2G(Vehicle to Grid)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한다. 정부는 그래서 전기차 국고 보조금을 차량가 기준 57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조금 지급 기준에 ‘혁신 기술 보조금 조건’을 달아 V2L(Vehicle to Load) 적용 여부를
차량 외관의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BMW iX 플로우(Flow)'가 美 타임지 '2022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ix 플로우는 BMW 순수 전기 플래그십 SAV iX에 수 백만 개의 마이크로캡슐과 특수 안료로 만든 전자 잉크(E Ink)를 사용, 외관을 원하는 밝거나 어두운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된 iX 플로우의 외관 색상 변경은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BMW는 여름철과 겨울철 기후에 따른 색상 변화로 에너지를 줄일 수
현대차그룹이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발행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홍보 콘텐츠 노출수가 4000만을 넘어섰으며, 지난 달 28~29일에는 우루과이와 파라과이에서 현지 득표활동을 이어갔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글로벌 붐 조성을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10개 글로벌 SNS 채널에 부산의 문화와 관광 자원 등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세계박람회 정보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여 개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자동차는 유난스럽게 '최초'와 '기록'에 집착한다. 세계 최초의 사양, 얼마나 빠른 속력을 냈는지가 브랜드 기술력을 과시하는 잣대가 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그리고 커넥티비티 사양이 일반화하면서 최초와 기록의 경쟁은 더 심화하고 있다. 이런 경쟁은 자동차가 보다 안전하고 유용하게 그리고 실용적인 수단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된다. 하지만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첨단화하고 있는 자동차도 반세기, 혹은 100년 전 등장한 기술에 의존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제아무리 첨단화한 자동차도 버릴 수 없는 발명품 가운데
누군가 특히 아마추어의 발명품은 믿는다 못 믿는다 또는 실현 가능성이 있다 없다는 논란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한 남자가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는 발명품에 대한 평가는 물론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뭔가 다른 것들이 있다.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 남성은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 짓는 밀도가 지금 현존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무려 9배나 높은 '알루미늄-공기 배터리(AAB)'를 공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금 전기차 배터리의 10% 수준에 불과한 크기나 무게로 같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의미다
르노 마스터가 전 좌석에 적용한 3점식 안전띠를 제거하고 2점식 안전벨트로 교체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르노 '마스터 버스'는 13인승과 15인승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합 이상의 차종 가운데 유일하게 승객석을 포함한 모든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하고 있지만 어린이 통학용의 경우 모두 제거하고 다시 수 백만 원을 들여 2점식 안전벨트로 교체하고 있다.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치사율과 부상 정도를 줄이는데 에어백보다 효과가 큰 안전벨트는 크게 2점식과 3점식으로 나뉜다. 1959년 볼보자동
이전까지 자동차의 안전벨트는 허리 부분을 조여주는 2점식이었다. 효과는 있었지만 충돌 시 탑승자의 상체가 급격하게 앞으로 쏠려 나가며 2차 충격으로 이어져 발생하는 부상까지 막지는 못했다. 1957년부터 2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하기 시작한 볼보자동차도 버클의 위치가 사고 시 신체 장기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을 확인했다.볼보자동차는 2점식 안전벨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 조종사의 안전장치를 개발하던 엔지니어 닐스 볼린(Nils Bohlin)을 채용해 새로운 안전벨트 개발을 맡겼다. 닐스 블린은 탑승자가 한 손으로 쉽게 맬
미국의 유명 강연가 레스 브라운의 명언 가운데 하나 "출발하기 위해 위대해질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려면 출발부터 해야 한다". 성경에도 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위대하거나 창대한 미래를 꿈꾸지 않고 뭔가를 도모하거나 시작했거나 출발선을 박차고 나간 이가 있을까. 자동차의 역사도 다르지 않다. 세계 최초이든 아니든 어느 브랜드나 많이 팔거나 혹은 경쟁자를 제쳐 버리겠다거나 아예 판도를 바꿔보겠다는 따위의 원대한 꿈을 안고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 이치가 그런 것처럼 결과는 달랐다. 이미 결딴
메르세데스-벤츠가 1888년 8월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에 성공한 지 이달로 130주년을 맞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발명과 장거리 주행 성공에 이어 오늘날 다양한 첨단 주행 및 안전 기술, 자율 주행 연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월로 130주년을 맞은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에 성공한 사람은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개발한 칼 벤츠(Carl Benz)의 아내 베르타 벤츠(
[슈투트가르트] 영국의 세계적인 역사학자 에드워드 핼릿 카(Edward Hallett Carr)는 ‘역사란 기록한 자의 주관성이 개입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실증에 따른 객관적 서술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증이 가능한 사물의 역사는 보이는 그대로, 그래서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주관적 판단으로 해석한다.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가에 있
현대모비스가 최근 미래자동차의 유망 신기술 발굴을 위한 ‘미래기술공모전’과 자기주도적 학습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 학습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미래기술공모전’은 임직원들의 미래 신기술 개발 의지를 고취하고 전사 차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내 경진 프로그램이다.올해 접수된 신기술 아이디어는 총 334건으로 지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내놓는다. 덕분에 자동차 산업은 혁신의 장이 됐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술은 유용하게 이용되는 반면, 등장과 동시에 사라지거나 모습을 드러낸 지 얼마 안 돼 자취를 감춘 기술들도 있다. 과거 혁신적인 기술로 등장했지만, 최신 자동차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실패한 자동차
현대모비스가 겨울방학을 맞은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중학생 자녀 250여 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니어 영어캠프’는 용인, 경주, 충주에서 각각 5박 6일간 진행된다. 총 10명의 원어민 강사진과 18명의 전문 학습도우미가 캠프기간 동안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다.현대모비스는 임직원 가족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물이 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쪽 어울림 광장에 지난 5일, 수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이드의 빨간 깃발을 따라 가던 중국인 관광객들도 컨테이너 박스를 기웃거린다.DDP 어울림 광장은 현대차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쏘나타를 기념해 지난 8월 12일 대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벌인 ‘쏘나타 모터쇼’의 마지막
한국닛산이 3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간,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2015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모’에 참여해 전기차 리프의 공모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닛산 리프는 2010년 12월 세계 최초로 출시된 양산형 100% 전기차다. 올해 1월까지 누적 16만 대 이상이 판매된 전기차 부문 부동의 세계 판매 1위 모델이며 현재 세계에서 주행
전세계 누적 판매 14만대 이상,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세계 1위 전기차 리프가 한국에 공식 출시된다. 닛산이 제주 신라호텔 로터스홀에서 100% 전기차 리프의 첫 고객 인도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 전기차 관계자 및 국내 첫 리프 오너 15명이 참석, 리프의 역사적인 국내 첫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