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돕는 수많은 장치가 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초기 자동차에는 전조등, 실내 거울, 방향 지시등, 와이퍼처럼 지금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편의 장치를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세기를 거치면서 구동계 못지않게 안전과 편의를 위한 진화가 이어져 왔다. 자동차를 이롭게 하는 수많은 장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가 자율주행 시대로 변해도 끈질기게 살아남을 것을 꼽는다면 '컵 홀더(Cup Holder)' 일 것이다. 인간의 통제나 간섭이 필요 없
자동차를 가볍게 하는 건 완성차 업계의 오랜 숙제다. 같은 배기량의 차도 무게에 따라 성능 제원과 연료 효율성에 많은 차이가 난다. 자동차 무게를 100kg 줄이면 차량 연비가 10%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연비뿐 아니라 중량과 비례해 효율성, 주행거리, 제동 성능, 서스펜션 등 섀시의 내구력과 조향 성능 등에 영향을 준다. 현대차 실측 자료에 따르면 1500kg 승용차 무게를 약 10% 줄였다고 했을 때 연비 3.8%, 가속 성능 8%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제동 거리는 5%, 배기가스 배출량은 2.5~8.8% 감소한
지난 3년간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 가운데 그동안 10년 넘게 유지해온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올해부터 중단되는 등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은 각종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 승용차 총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하고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는 41% 급감을 보여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승용차 총판매는 올해부터 시작될 전기차 보조금 전면 중단을 앞두고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며 전년
레트로 디자인은 현대적 기술과 개념을 바탕으로 복고적 디자인 특징을 반영해 만든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오리지널 모델이 성공적이었던 경우에는 후광효과에 힘입어 레트로 스타일의 새 모델이 주목받을 수 있는 만큼, 새 모델의 성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레트로 디자인이 그 자체만으로 성공의 보증수표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자동차 업체마다 접근방식이 다르고, 소비자들이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의 전반적 특징과 가치를 납득하느냐는 별개의 문제기 때문이다.디자인 관점에서는 좋은 평을 들었지만 시장에서 받아들이지 못
현대차가 23일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을 발매함과 동시에 현대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뮤직 비디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뮤직 비디오 공개에 앞서 22일 1분가량의 뮤직 비디오 선공개 영상을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였다.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FIFA 월드컵’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
모건은 1910년에 설립해 지금까지 100년 넘는 역사를 쌓아온 영국의 소규모 자동차 회사다. 오랫동안 차체 구조에 목재를 써왔고 여러 모델에 1950~60년대의 고전적 스타일을 고수하는 등 독특한 길을 걸어온 것으로 유명하다.그동안 모건이 만든 여러 차 중에서도 특히 삼륜차가 유명한데,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오랫동안 삼륜차만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와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모건이 2022년 2월에 공개한 새 모델 슈퍼 3(Super 3)은 브랜드의 전통을 잇는 최신 설계의 삼륜차다.모건이 슈퍼 3을 만든 이유는 이전 삼륜 모
자동차는 얼마나 조용한지에 따라 상품성이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무소음에 가까운 전기차가 쏟아져 나오자 '내연기관'의 달달한 진동과 소음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전기차 실내 소음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소음치보다 낮은 30~40데시벨(dB) 수준이 보통이다. 조용한 주택의 거실과 비슷하다. 달리는 중에도 60dB 수준에 머문다. 워낙 조용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알아채지 못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결국 인공의 소리로 소음을 발생시키는 규제가 등장했다. 유럽에서는 시속 2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2.66% 급등한 주당 1024.86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기록으로 테슬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가 됐다"라고 보도하고 AFP 통신 역시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한 거대 플랫폼 기업 반열에 돌입했다"라고 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부품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차량 가격을 인상하고 차량 배송은 이전에 비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인사이드이브에스는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의 경우 기존보다 2000달러(한화 약 240만원) 판매 가격이 상승하고 당장 주문하면 내년 4월에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테슬라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모델 3, 모델 Y 가격을 크게 인상하고 신규 주문의 경우 대부분 이전보다 더 길어진 배송 기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슬라의 가격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만 유독 역대 최고 판매를 달성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테슬라는 지난 수년간 수직통합화를 진행해 왔으며 자동차 회사라기보다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깝다"라며 "테슬라는 부품 공급사와 기타 다른 업체에 덜 의존할수록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더 많은 통제권을 갖는다"라고 설
포드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의 합작 배터리 벤처사가 북미를 넘어 유럽으로 확장된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포드자동차 고위급 임원의 말을 인용해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투자가 북미를 넘어 유럽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포드는 배터리셀 및 일부 모듈에서 연간 60GWh를 생산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합작 투자 계획을 밝히고 2개의 북미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최근 포드의 생산 플랫폼 및 운영 최고 책임자 하우 타이 탱은 JP모건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이 합작 투자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항공 및 플랫폼 업체까지 미래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제네럴 모터스(GM)가 에어 택시 산업의 낙관론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로이터 등 외신은 지난 월요일 현대차와 GM은 에어 택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현대차는 2025년경 해당 사업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GM의 경우 기술 및 해당 규제가 극복될 경우 2030년을 상용화 시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 북미법인 호세 무노즈는 월요일 미래차 컨퍼런스에 참석해 "에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플라잉카'와 관련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현지시간으로 9일 밝혔다.폭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기술에 민감한 중국 시장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통해 자율주행 다음 단계의 사업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는 이런 접근 방식을 산업화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조사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콘셉트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해당 소식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상업용 로보 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경쟁 업체에 전해지며
쌍용자동차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사재산 보전처분 신청서,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및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 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복잡한 얘기지만 빌린 돈을 갚을 여력이 없고 자력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니 채무를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는 것이다. 회생 절차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3개월 이내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사라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쌍용차는 지난 2009년에도 기업회생 신청을 했던 전력이 있다. 2010년 매각
미국 유타주의 5세 소년이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사기 위해 부모의 자동차를 직접 몰고 나왔다가 고속도로 순찰대에 적발됐다. 현지 시간으로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전날 15번 고속도로에서 3개 차선을 방향지시등도 없이 달리는 한 대의 SUV 차량을 발견하고 갓길에 멈춰 세웠다. 해당 차량은 발견 당시 제한속도 70마일 고속도로를 32마일로 달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릭 모건 경관은 운전자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차량에 다가갔는데 멈춰 세운 자동차 운전석에는 5살짜
중국에서 시작되어 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북미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글로벌 시장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유럽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 자동차 시장 또한 12% 감소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30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 공장이 가동 중단되고 판매 대리점이 문을 닫으면서 업계 분석가와 금융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유럽 내 올해 신차 판매는 최대 20%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IHS 마킷은
현대차그룹이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UAM(Urban Air Mobility)사업부’를 신설하고, 미국 항공우주국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 신재원 박사를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UAM사업부’를 총괄하는 신재원 부사장은 미래항공연구와 안전 부문 베테랑급 전문가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 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먼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카 시대가 열렸다. 알파벳 구글 자율주행차 사업을 담당하는 웨이모(Waymo)는 5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를 시작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웨이모 원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율주행차로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 피닉스와 교외 지역 4곳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웨이모 원 서비스는 그러나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한 400명만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4월 시작된 웨이모의 시범 운행에 참여한 이들은 피
폭스바겐이 미국에 있는 기존 자동차 제조시설을 활용해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 사진) 폭스바겐 CEO는 4일(현지 시각)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에 두 번째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강화할 동맹 구축을 위해 포드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포드는 허버트 CEO의 발표에 별다른 입장 표시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 측은 "포드와의 협상과 대화가 상당히 진척됐다"라고 말하고 가동이 중단된 공장의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포드의 입장과 맞물려 두 회사의
미국 자동차 업계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포드가 GM보다 큰 규모의 인력 구조 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지난 달 26일, 전체 봉급자의 15%에 달하는 1만5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5곳의 공장을 폐쇄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포드의 구조조정 계획은 GM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3일 발표된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포드는 110억 달러(12조원) 규모의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만5000명 가량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는 절감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