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개발해 상업화했다.상용화 단계 이전의 콘셉트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PET 기반 타이어 코드가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타이어 완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한국타이어는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협력으로 화학적 재활용 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
[김필수 칼럼]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 발표됐다. 그동안 시행해 왔던 것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고 방향성이 잡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보조금이 개편되기 전 중국산 배터리와 전기차 배제를 두고 나온 불평과 시대 역행 따위의 지적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지적이라는 점부터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올해의 전기차 보조금 포인트는 에너지 밀도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보조금을 세분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에 맞춰 보조금 액수를 차별화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국산 삼원계( NCM) 배터리가 유리해졌고 중국산이 대부분인 리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조금 하락과 충전 요금 인상, 인프라 부족, 화재 등 여러 악재가 누적된 탓이 크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다르지 않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보조금을 늘려 전기차 보급을 늘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내년 사정은 더 좋지 않을 전망이다.전기차 장점을 살리고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격 부담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전기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조금 확대와 함께 차량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가격을 낮추는 방법이 가장 적절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콘티넨탈이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모빌리티 실현의 시작(Making future mobility happen, today!)’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니콜라이 세처 콘티넨탈 최고경영자는 “콘티넨탈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도로 위 프리미엄 타이어부터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롭다”며 “오늘날 전 세계 신차의 80%는 안전과 편의성, 그리고 지속가
폴스타가 3일(현지 시각) 2022년 환경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성과를 공개하는 세 번째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폴스타는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약 5만1500대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년 대비 80% 성장하는 한편,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8% 감축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폴스타는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절대적인 배출량은 증가했지만, 생산과정에서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이후 13%나 감소시켰다. 이는 2년 연속으로 성장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동시
전기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 속도에 맞춰 내연기관차 존재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유럽연합이 오는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종식을 선언하면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같은 시기로 정리가 됐다. 내연기관차 사용 주기를 10년 봤을 때 2045년이면 일부 희귀 차를 빼고는 지구상에서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산업적 충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등 무공해차 혼재가 오래 걸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금의 추세는 여러 분야에서 경착륙이 발생해 일자리나 먹거리 측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자동차보다 모빌리티라는 명칭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130여 년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자율주행,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퍼스널 모빌리티(PM) 등으로 이동의 수단과 개념이 확산하면서 '기계 중심 자동차'는 '전기·전자 중심 모빌리티'로 확대 개편하고 있다.지금이 그 과도기라고 볼 수 있는데 워낙 빠르게 진전되다 보니 과거 10년보다 앞으로 1년의 변화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 대비한 전문 인력 양성에 소홀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충전기 등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협업을 통해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위한 MOU 체결 후 올해 안에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기아 순수 전기차 EV6 GT-Line과 니로 EV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2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22, WIS 2022)’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월드 IT 쇼는 오늘(20일) 개막해 오는 22일 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EV6 GT-Line과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니로 EV를 전시한다.전시장에는 EV6 GT-Line에 탑재된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오피스 공간을 연출, 전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시각으로 13일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현지 주재 특파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문화 예술 중심지인 미트매킹 디스트릭트에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차 미주대권역 사장이 함께 참석해 그룹의 경영 방침과 미래 전략, 달라진 현대차그룹의 위상 등에 관해 묻는 질문에 답했다. 이날 답변의 주요 요지를 정리했다.-모빌리티의 정의, 그리고 앞으로 그 그림에 맞춰서 어떻게 DN
람보르기니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3월 18일 글로벌 리사이클링 재단을 통해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리사이클링은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의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2009년 ISO14001 인증을 처음 취득했으며, 같은 해에 폐기물의 업사이클 이니셔티브를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 전체에 도입했다.2021년에는 생산 과정 중 발생한 특수 폐기물의 51%를 수거했으며, 2020년에는 생산 폐기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재활용과 업사이클의 2개의 대처를 도입했다
기아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 참가해 상반기 출시 예정 신형 니로 EV를 비롯해 EV6, EV6 GT-라인 등 순수전기차를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아 전시관은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원, 다양한 여정을 의미하는 곡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직선을 테마로 '이동(Movement)'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원형 공간에서는 신형 니로 EV와 함께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함께 전시됐다. 곡선 공간에 전시된 EV6는 V2L 기술을 활용
자동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는 성능과 안전이다. 요즘 자동차는 갖춰야 할 기본기가 더 많아졌다. 수치로 평가했던 성능에 환경 평가가 더해졌고 철판이나 뼈대 강성, 에어백이 몇 개인지로 평가했던 안전도 첨단화한 디지털 안전 시스템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 전기차는 몇 km를 달릴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본기다.스웨덴 폴스타(Polestar)가 만든 100% 순수 전기차 폴스타 2가 상륙했다. 경쟁차로 국산 전기차 얘기를 많이 하지만 브랜드 분류상 테슬라 모델 3가 더 적절한 맞수로 보이는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다. 눈 내리는 궂은 날씨
대선을 앞두고 교통과 자동차 분야 공약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지만 현장에 있는 국민들은 설익고 낯설다. 전문가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공약을 통해 실제 효과를 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입증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전기차에 대한 공약이다. 충전 전기요금 동결, 보조금 유지 등 공약이 발표되고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이보다는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공약이 더 의미가 있다. 이른바 한국형 선진 전기차 공약이다. 도심지 약 70%가 아파트 같은 집단거주지에 거주하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은 10일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이 기업공개(IPO)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 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
블랙과 카키 색상의 원단에 탈부착 가능한 포켓과 벨트로 기능성을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자동차 폐기물 및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의상 12종이 공개됐다. 14일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공감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장수 기업과 브랜드들은 그 모든 과정에서 성공을 거둔 승자들인 셈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자동차 역사가 시작된 뒤로 한 세기가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동차 산업은 늘 변화 속에 있었고 수많은 자동차 기업과 브랜드가 태어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런 가운데 생존을 위한 다툼에서 살아남은 기업도 있고, 주인에 관계없이 가치를 인정받아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특히 지금도 활발하게 제품을 내놓고 있는 몇몇 장수 기업과 브랜드는 자동차 역사 이야기의 초반부터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가 대기업 중고차 사업 진출을 두고 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했다. 협의회를 구성한 지 3년,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실질적인 협의를 벌여 시간은 충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의회 좌장으로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며 앞으로 불어 닥칠 중고차 혁신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협의회는 그동안 연간 거래 대수 최대 10%를 완성차에 허용하고 소비자 권리 다양성과 보호, 대기업 플랫폼 진출 제한으로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상 실패 원인은 무리한 요구
현대차가 지구의 날을 맞이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방탄소년단과 함께 ‘Because of You’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특별 영상은 ‘For tomorrow We won’t wait’ 이란 주제로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 속에
올해를 필두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각양각색 다양한 콘셉트 순수전기차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더욱 강화되는 배기가스 기준과 각국의 탄소배출 정책에 맞춰 2021년을 전기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동화 모델로 전환할 뿐 아니라 라인업에 신규 추가되는 순수전기차를 통해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브랜드 최초 전기 세단 'EQS'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갖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향후 EQ 브랜드 방향성을 공개했다. 벤츠의 신형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