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의 꽃으로 불리지만 콘셉트카는 난해하다. 생김새는 물론이고 적용될 것이라는 첨단 기술의 실현 가능성까지 해석이 쉽지 않다. 콘셉트카는 판매보다 완성차 메이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디자인은 물론, 기술의 한계도 콘셉트카에는 없다. 그래서 더 기괴하고 파격적인 콘셉트카가 모터쇼에는 경쟁적으로 등장한다. 소비자가 어떤 트랜드에 관심을 갖는지, 여기에 맞춰 신차 개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189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세계 최초로 열린 이후 지금까지 콘셉트카가 '모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해 이름 모를 한 소행성에서 본 것 같은 비쥬얼의 사진 속 자동차는 1992년 르노 자동차가 내놓은 '라쿤(Racoon)' 이란 이름의 콘셉트카다. 생김새 만큼 다양한 기능과 어디든 달릴 수 있는 4WD 시스템이 특징인 콘셉트카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르노는 라쿤 콘셉트를 통해 미래 이동성에 대한 회사의 철학을 표현했다.극단적으로 짧아진 앞뒤 오버행과 커다란 타이어에 가늠 조차 쉽지 않은 승하차 방법 등 일반적으로 우리가 봐왔던 콘셉트카와 비교해 더욱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