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자동차 연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파워트레인의 기본 성능이다. 또 하나 결정적 영향을 주는 건 열효율이다. 엔진이 생산한 에너지가 바퀴를 굴리는 최종 단계까지 가는데 얼마나 손실 없이 전달되는가다. 일반적 열효율은 가솔린 엔진이 28%, 디젤은 30%를 최고 수준으로 본다. 같은 조건에서 디젤 엔진의 연비가 가솔린보다 뛰어난 것도 열효율이 높아서다. 그 밖에 자동차 연비에 영향을 주는 것들로 대표적인 것이 중량과 디자인이다. 완성차 회사들이 경량화, 에어로다이내믹 구현에 큰 노력을 하고 또 실현한 수치를 알리는 데 공을 들이
지난 1세기 동안 내연기관이 주도해왔던 자동차 산업이 배터리와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3% 미만이지만 증가 속도는 엄청나다. 2015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전기차 비중이 올해 1분기 2.8%에 도달했고 2025년에는 연간 1000만대, 2030년에는 3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전기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2040년 연간 수요가 6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00만대를 조금 넘긴 전기차가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