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스포츠카가 초등학교 주변에 빠르게 들어선다. 친절한 내비게이션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 단속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급하게 속도를 줄인다. 잠시 후 스포츠카는 단속 카메라 아래를 지나자마자 급가속하며 굉음과 함께 사라졌다.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 표지판은 단속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300m를 지나서야 보였다.단속 카메라를 지난 직후 급가속을 하는 '보복 가속'은 다른 차, 다른 도로에서도 빈번한 일이다. 통행 속도가 낮은 스쿨존에서는 대부분 진입 지점에 설치한 단속 카메라를 지난 직후 갑자기 속도를 높이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지난 40년간 끊임없이 발생했고 요즘 그 빈도가 잦아졌다. 그러면서 단순 사고로 끝나지 않고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도 급발진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은 물론 사고 후 소송 등에서 지금까지 운전자나 탑승자가 최종 승소한 경우는 아직 없다. 제작사는 물론 국토교통부도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전체 급발진 의심 사고 중 약 80%는 운전자 실수로 판단하지만 나머지 약 20%는 자동차 자체 결함 가능성이 큰데도 말이다. 급발진으로 의심하는 사고의 연간 신고
미국 연방 대법원이 "미 환경청(EPA)의 석탄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규제는 불법적인 권한 남용"이라고 판결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기후 정책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괄적 온실가스 규제(CAA. Clean Air Act)'에 제동이 걸리면서 대법원 판결을 규탄하는 목소리와 함께 자동차를 비롯한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미 대법원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달 30일, 미국 환경청(EPA)은 석탄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방출을 규제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6대3의 찬성으로 제동을 걸었다. 존 로버츠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를 끝으로 지난 2015년 폭스바겐에서 시작한 디젤 게이트 관련 국내 법률적 제재가 마무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일, 벤츠 코리아가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사실과 다르게 기만적으로 표시하고 광고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202억 원을 부과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닛산, FCA, 벤츠로 이어진 디젤 게이트는 실내 인증 시험을 할 때, 그리고 일정 시간과 속도 이내에만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와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가 작동하게 하고 일반 주행에서는 효율성을 떨어트리거나 중단되게 소프트웨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먼저 진입한 자동차가 늦게 들어온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났어도 운전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신호등 유무와 관계없이 횡단보도에서는 자동차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한 판결이다.18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택시 기사 권 모씨 상고를 기각했다. 권 씨는 지난 2019년 서울 송파구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7세 어린이를 치어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1
허위 매물로 구매자를 유도해 시세보다 비싼값을 받거나 더 비싼 차를 사도록 유도해 대금을 받아 챙긴 중고차 사기 거래 일당에게 법원이 형법상 '범죄조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0일, 전 모씨등 일당 22명에 대한 범죄단체조직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인천지법으로 사건을 돌려 보냈다.이들은 외부 사무실을 차려 놓고 직책과 직함을 분담한 후 뜯플, 쌩플 등 수법으로 중고차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띁플과 쌩플은 중고차 매물 정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에게 계약서 작성 후
배출가스를 조작해 연비와 성능, 친환경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광고 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자 이에 볼복해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패소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4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독일 폭스바겐 악티엔게젤샤프트와 아우디 본사 등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6년 12월,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조작해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차량으로 속여 높은 성능
배출가스 관련 서류를 조작하고 미인증 부품을 장착한 차량을 들여와 팔던 BMW 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확정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BMW 코리아는 입을 다물었다.대법원 3부는 10일, 배출가스 시험 성적서를 조작해 자동차를 수입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BMW 코리아 상고심에서 벌금 14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담당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일시정지 의무를 지키지 않았어도 먼저 진입했다면 다른 방향에서 주행하는 차량의 진입 상황까지 대비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교차로 진입 전 일시정지를 하지 않았어도 나중에 진입한 차량과 사고가 났다면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13일,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뒤늦게 진입한 오토바이와 충돌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방 모(61세)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방 씨는 지난 2017년 9월, 충북 진천
자동차업계가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수정안에 대해 27일 유감을 표하며 재논의를 건의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수정안대로 최저임금 산정기준이 변경되면 완성차 업계는 연간 7000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부담하게 돼 국제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며 "중소 부품업체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의 임금격차가 확대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는 임금 부담으로 생존 여부까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기교적인 최저임금 산정방식을 '일하는 시간만큼 임금이 지
자동차 산업이 심상치 않다. 국내 경기가 부진한 탓도 있고 북핵 등 주변 상황 등 악조건의 누적으로 전체적인 상황도 좋지 않다. 다양한 악재가 누적되면서 자동차 분야의 문제점이 주목받고 있고 따라서 총체적인 위기로 치닫는 형국이다.기아차의 통상임금 문제는 다른 분야에 끼치는 영향 측면에서 대법원 판결에 모두가 집중된 상황이다. 노조의 손을 들어 줄 때 약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순망치한:脣亡齒寒)’. 오는 17일로 연기된 기아차 통상임금 판결이 산업계를 초긴장시키고 있다. 회사는 신의 성실 원칙(신의칙)에 위반되기 때문에 미지급된 통상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례에 희망을 걸고 있고 노조는 역시 대법원이 제시한 요건인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승소를 믿고 있다. 노조
향후 국내 시장은 어떻게 되는가?국내에서는 아직 1년을 넘게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대상 차주 12만대는 리콜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폭스바겐은 무시하고 있으며, 100억원이 넘는 벌금과 함께 리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세 번 반려된 리콜계획서가 다시 받아지면서 어떠한 방법으로 리콜을 이행할 까 하는 관심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에 정신 팔린 40대 남성 보행 중 사고 최다40대 남성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9월 광화문 사거리 부근에서 보행자 1396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인데요.40대 이하 젊은 층 사고가 7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응답자의 33%가 보행 중 스마트폰
최근 발생하는 자동차 관련 뉴스가 특히 많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와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워낙 일상 생활화되어 있어 더욱 큰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문제, 닛산 캐시카이 문제, 미세먼지 문제 등 국민적 관심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향후의 진행사항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후폭풍도 거센 형국이다. 여기서 항상
최근 수년 사이에 수입차 점유율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매년 1% 이상 점유율이 늘면서 올해는 16% 이상, 20만대 이상의 수입차가 판매되는 것이 확실 시 되고 있다. 물론 최근에 폭스바겐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지만 수입차의 급증은 가장 큰 관심시가 되고 있다.수입차는 국산차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새로운 선진 문화를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소비자의 마인드를 글로벌 마인드로 바꾸면서 다양한 선진 자동차 문화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자동차의 결함으로 소비자가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한 차량 소유자 128명 중 목적을 달성한 소비자는 6명이라고 한다. 거의 교환이나 환불을 달성하기가 거의 희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목적 달성을 이룬 소비자는 갖가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서 달성하였다고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제시하여 달성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업체대표, 금속노조, 현대차노조 지부, 현대차노조 울산 하청지회와 함께 14일 21차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잠정합의했다.현대차는 지난해 8월 아산/전주 하청지회와의 합의에 이에 이번 울산하청지회 와 특별협의에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사내하도급 문제에 대해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잠정합의안은 지난해 합의
차량 구매자가 지불한 차 값을 영업사원이 개인적으로 착복한 경우 회사 책임은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은 9일, 수입차를 구매한 이 모씨가 업체 A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A사 영업사원 박 씨는 지인 이 씨에게 5400만원 상당의 차량을 직원가로
지난 35년 이상 가장 두려운 대상이면서도 아직 해결이 안된 자동차 급발진사고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주로 가솔린엔진과 자동변속기 장착차량이 약 95%를 차지하는 관계로 미국이나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신고되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약 100건 정도이나 실제로 발생하는 건수는 10배에서 20배 정도라 고려하면 1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