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차·기아가 3일 배송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와 숏폼 영상을 공개했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하는 로봇으로, 지난 2022년 12월 현대차·기아가 공개했던 호텔배송로봇을 개선해 새롭게 개발됐다.지난 호텔배송 실증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달이 딜리버리는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현대차·기아는 모서리가 둥근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은 세계 3대 완성차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6.7% 증가한 730만 2451대를 팔아 도요타(1065만 대), 폭스바겐(880만 대) 다음 순위에 올랐다. 10개가 넘는 계열 브랜드를 거느린 폭스바겐그룹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현대차그룹 성장은 올해 누적 50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친환경차가 주도했다. 핵심은 전기차( BEV)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 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순위 7위에 안착했다.지난 2011년 첫 양산형 전기차 현대차 '블루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이 지난해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초부터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아마존을 통한 자동차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 가운데 다수의 딜러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은 현대차는 3개월 전 아마존과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미국 내에서 아마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신차 온라인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현재 해당 프로그램이 미국 전역의 18개 딜러를 통해 테스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대차는 아마존을 통해 신차를 판매하는 첫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가 인도 법인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지 매체인 이코노믹타임스 등은 현지 시간으로 5일, 현대차가 올해 11월 IPO를 목표로 관계 금융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현대차는 인도 법인의 IPO를 통해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기업 가치와 함께 최대 5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식 공모가 될 전망이다.현대차는 국내 시가 총액(약 49조 원)과 맞먹는 규모의 기업 가치를 통해 인도 사업 투자 및 확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연초, 만나기로 한 이에게 큰 길 어느 편의점에서 우회전하고 직진하면 바로 앞에 카페가 보일 것이라는 얘기만 듣고 목적지로 향했다. 길이 가물가물해도 기억에 있는 편의점까지는 찾아갈 수는 있겠다고 봤다. 그러나 편의점을 찾지 못해 포기하고 말았다.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했더니 겨우 50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수 십분을 헤매고 있었다. 괜한 일을 시작한 건 자동차를 사면 누구나 가장 먼저 서점 또는 노점으로 달려가 샀던 '5만분의 1(1:50000)' 지도가 문득 떠올라서였다.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자동차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는 인간의 힘에 의한 기계적 장치의 연결로 파워트레인을 제어하고 조향과 제동이 이뤄진다. 인간이 스티어링을 회전하면 축과 칼럼, 랙 및 피니언을 통해 주행 방향이 결정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마스터 실린더가 압력을 가해 드럼 또는 디스크의 마찰이나 유압으로 제동이 이뤄진다. 인간이 가속 페달을 밟는 정도에 맞춰 연결된 케이블이 스로틀을 제어하는 방식도 지난 100년 이상 변하지 않았다. 자율주행, 전동화로 자동차가 전환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전통적인 기계식 연결이 사라지고 전자 신호로 제어하는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차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현대차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신규 게임 ‘현대 퓨처 어드벤처’를 15일 공식 런칭하고 미래 성장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로블록스는 전 세계 알파세대와 Z세대가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상호작용하고 게임 등의 활동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혁신적인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AAM(Advanc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의 3대 핵심 사업과 구체적 비전이 2024년 신년회에서 윤곽을 드러냈다. 정의선 회장 신년 메시지에 이어 주요 경영진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 전 임직원과 공유한 미래 사업의 핵심은 로보틱스,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동화 등 3대 분야로 압축된다.인간과 공존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에 중점이날 GSO 김흥수 부사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사람에게 작업도구를 건네주는 영상을 보여주며, “향후 로봇은 인간 삶에서 필요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의 고성능 대형 SUV 'SQ7 TFSI'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다. 해당 모델은 SUV의 실용성과 강력하고 파워풀한 스포츠카의 매력을 함께 겸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3일 아우디코리아는 SQ7 TFSI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신차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먼저 해당 모델에는 4.0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507마력, 최고 토크 78.5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가 소요되며,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분야 글로벌 거점 확장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데 이어, 최근 북미 지역 전동화 투자 자금도 원활하게 확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인 전동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현대모비스는 최근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 자금 9.4억불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시장 금리 상승 등 여의치 않은 상황에도 글로벌 전동화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일식 현상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프라이빗 비스포크 컬렉션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를 공개했다. 전 세계 25대 한정으로 제작되는 이번 컬렉션은 오는 14일 서반구 일부에서 관측할 수 있는 금환일식에 맞춰 공개된다.대담한 표현력을 특징으로 하는 블랙 배지 정신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클립시스 컬렉션의 실내외 곳곳에는 미스터리하고 드라마틱한 자연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이 반영됐다. 빛과 어둠의 상호 작용을 담아냈으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경이로운 순간을 재현했다.외장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애스턴마틴이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인 DB5의 60주년을 맞이해 영국 ‘굿우드 리바이벌’ 축제에서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 애스턴마틴은 올해 9월로 DB5를 공개한 지 60주년을 맞이했다. DB5는 영국의 문화, 디자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며 애스턴마틴이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DB5는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인지도가 높은 자동차 모델 중 하나다. 이번 주말 동안 DB5는 영국 서섹스에서 진행되는 굿우드 리바이벌 축제에서 DB 시리즈 신규 모델인 슈퍼 투어러
스타와 자동차는 떼기 힘든 조합이다. 인기가 높을 수록 고가의 슈퍼카를 경쟁적으로 소유하고 자랑한다. 업종(?)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미국 백만장자 스타들은 고성능 슈퍼카, 고가의 럭셔리카 그리고 그 이상의 가격과 가치를 가진 클래식카로 부류가 나뉜다.스타 중에서도 슈퍼 리치는 차원이 다른 취향의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컬렉터가 제이 레노(Jay Leno)다. 유명 연예 토크쇼 사회자로 4억 달러(약 5200억 원)의 부를 축적한 그는 400대 가까운 자동차를 수집해 보관하고 있다.그가 차량을 수집하는 데 쓴 돈의 액수만 52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가장 활성화된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2분기 테슬라가 토요타 판매량을 넘어서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여전히 테슬라는 품질 이슈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테슬라가 지난 2분기 캘리포니아에서 토요타를 앞지르는 놀라운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신차 딜러 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6만 9212대로 같은 기간 토요타 판매량 6만 7482대를 소폭 앞질렀다. 특히 토요타는 올해 총 13만 3375대, 테슬
테슬라 모델 3의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주행 중 부러지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도 가속 페달이 부러지는 일이 제법 있어 왔는데요. 대부분은 플라스틱 페달을 적용한 차량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페달은 주행 중은 물론 충돌이나 사고 때 튼튼하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 페달은 운전자의 조작과 차량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페달의 내구성과 안전성은 매우 중요하죠.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의 구체적 제원은 제조사, 모델, 디자인, 규격 등에 따라 다르지만 운전자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일 '나노 테크데이 2023'를 개최했습니다. 나노(Nano)소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나노기술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나노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불과한 미세한 크기의 미립자 물질을 합성하거나 분자구조를 재배열해 새로운 물질특성을 가진 소재를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1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미터(10-9m)를 의미하죠. 밀리미터(mm)로 환산하면 10만분의 1밀리미터(0.001미크론(㎛))로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확인해야 할 만큼 매우 작은 단위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나노 테크데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슬라 '모델 3' 가속 페달이 두 동강 난 사진이 업로드되며 사용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가속 페달의 경우 자동차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부품 중 하나이지만 테슬라는 이를 속이 빈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2021년형 모델 3 롱레인지 소유주가 가속 페달이 반쯤 부러져 금방이라도 두 동강 날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 제목에는 "그렇게 세게 누르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해당 게시물이 빠르게 공유되며
국토교통부는 르노코리아자동차, 혼다코리아, 바이크원에서 수입 및 판매한 6개 차종 1만 235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르노 마스터 6363대는 측면 보조 방향지시등의 제조 불량으로 광도와 색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오는 2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혼다 오딧세이, 파일럿 등 2개 차종 5389대는 오디오 통신 배선 커넥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가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또 파일럿 45대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진공펌프 간 연결 나사의 조임 불량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서 지난 13일(현지 시각), 타카타(Takata) 에어백 결함에 의한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미국에서만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추산할 수 있는 사고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전 세계 사망자는 34명, 부상자는 400명 이상에 이른다. 타카타 에어백 악몽은 2004년 혼다 어코드 폭발 사고로 시작해 2014년 미국 NHTSA 리콜 명령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20년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사망자가 발생하자 대상 차량의 에어백 교체 수리를 미루는 운전자를 경고하는 목소
영국 금융전문조사기관 TXF가 올해의 딜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읜 인도네시아 합작 공장 투자를 선정했다. TXF는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가치를 크게 인정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1억불을 저금리로 장기 차입(총 10년)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당시 금융 거래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성공적 딜로 평가 받았다.현대모비스는 해외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