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달 도요타자동차가 그 동안 신차 인증 취득 과정에서 저지른 부정행위가 밝혀지며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해당 모델의 인증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요타 랜드크루저 300, 하이럭스 등 일부 도요타 모델의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도요타자동직기,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 도요타그룹사 일부 브랜드는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시정 명령과 인증 취소를 거듭한 바 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직기는 지난달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지난 50년 동안 일본 자동차가 독점을 해 온 아세안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다. 현대차는 5일, 인구 6억 7000만명으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점유율 56.5%를 달성하며 1위 업체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5 출시 1년 만에 전기차 1위 업체에 오른 현대차는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장
경차 전쟁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다. 현대차가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경차 부활을 알리고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에 선전포고했다. 경차 수요는 2012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16%에 육박했던 경차 점유율이 지난해 6%대로 떨어졌다.올해 7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경차(1000cc 미만. 승용차)는 200여만 대로 전체 2000만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하다. 반면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는 승용차는 710만대, 3000cc를 초과하는 차량 등록 대수는 130만대다.지금까지 경차 시장은 기아가 지배
지구 전체가 폭염으로 달궈진 21일,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기온은 하루 종일 21도를 넘지 않았다. 삿포로에서 더 북 쪽, 후라노는 해가 기울자 긴 소매가 필요해질 정도로 서늘해진다. 다음날 삿포로 낮 기온도 20도를 넘지 않았다.21일 아침 일찍, 일본 경차 브랜드 다이하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무브(MOVE)를 빌렸다. 목적지는 라벤더 축제가 시작된 후라노 팜 토미타, 삿포로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약 150km. 대중교통이 빈틈없게 연결된 일본이지만 시간을 절약하려면 자가용이 유리한 경로다.주말이면 명절 못지 않게 정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2011년), 지난해 미국 텍사스의 기록적인 호우로 유독 자연재해 피해가 잦은 일본 자동차 업계가 또 물의 저주에 신음했다.토요타는 9일(현지시각) 서일본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자 일시 가동 중단에 들어갔던 이 지역 3개의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서일본 지역에서는 토요타와 렉서스, 다이하쓰 등의 주요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곳이 많아 공장 가동이 재개에도 완성차 제조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아직 물에 잠겨 있거나 파손된 도로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부품 조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안전
일본은 경차의 나라다. 연간 판매되는 경차가 우리나라 전체 내수 판매량보다 많은 200여 만대다. 팔리고 있는 경차 모델의 수는 대략 50여개다. 모델의 수만 많은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박스형에서 해치백, SUV, 심지어 컨버터블까지 구색을 갖추고 있고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터보도 골라 살 수 있다.셀 수 없이 많은 경차는 소비자의 선택이 그만큼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제를 포함 제도상 혜택도 더해져 많이 팔릴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도 한몫을 한다.일본도
국산 타이어가 해외 메이커의 OE 제품으로 공급된 것은 1999년 일본 다이하쓰 경상용차 ‘하이제트(HIJET)’에 장착된 것이 처음이다. OE는 ‘오리지널 이큅먼트(Original Equipment)’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가 새 차를 처음 받았을 때 장착돼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한국타이어는 다이하츠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OE 비즈니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고 2000년 중국 상하이 폭스바겐 산타나, 2001년 베이징 현대 엑센트, 둥펑 기아 천리마로 영역을 확장했다.그러나 국산 타이어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진출에 따른 협력사 정도
닛산이 미쓰비시의 아웃랜더 PHEV 기반의 전기차 기술을 활용해 유럽시장용 PH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닛산은 미쓰비시 인수 이후 전기차 기술 및 부품, 생산플랫폼을 공유하는 전략을 통해 더 많은 전기차 제품을 생산해 대규모 경제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2011년 미쓰비시와 닛산은 50:50 투자로 합작사(NMKV)를 설립해 공동개발한 경차를
손톱만한 자존심이 있으면 내놓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포르쉐 마칸 짝퉁차의 양산버전이 공개됐다. 전문적(?)으로 짝퉁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국 쭝타이(ZOTYE)가 11일 공개한 SR9는 외관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포르쉐 마칸과 거의 흡사하다.쭝타이는 이번에 공개한 SR9이 생산 버전이라고 밝히고 이날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SR9의 가격은 1만2300파
2014년은 60년 만에 한 번 온다는 청마(靑馬)의 해다. 말은 힘과 스피드, 엄청난 근육, 충성심, 그리고 행운과 성공을 상징한다. 자동차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해다.저마다 청마의 해에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을 것이다. 다른 어떤 해보다 자동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2014년,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활기가 넘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엉뚱하지만
일본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환경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래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케이카(Kei car, 경차) 전력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일본 마이크로카 시장 전략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즈키, 다이하츠, 미쓰비시 등 케이카 부문을 선도하는 OEM사들이 미래 전기 모델을 개발 중에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