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약 3만 여 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다. 여러 부품이 사용되는 만큼 부품의 소재도 가지 각색이다. 이 가운데 보다 친환경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각광받는 미래자동차 소재를 소개한다.민들레로 만드는 타이어대부분의 천연고무는 동남아시아의 고무나무에서 얻어지지만 이 고무나무에서 생산되는 고무는 나무가 균에 감염되거나 불규칙적인 생산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내리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한 타이어 제조업체가 민들레에서 타이어 재료로 쓸 수 있는 고무재료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천연고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로봇의 운전은 결국 트럭운전자의 직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적어도 지난해까지 자동차 업계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도 10년 이내 월 2만 5천건의 트럭 일자리 손실이 시작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수백만명의 트럭운전자는 실업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가장 앞선 자율주행 연구그룹인 미시간 주립 대학과 텍사스 A&M 교통 연구소 에서 이를 뒤집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완성됐다고 판단하는 레벨 4(NHTSA 기준)이 완성된다 해도
과거 도쿄 모터쇼는 독특한 콘셉트카가 출품되는 전시회로 유명세를 떨쳤다. 다만 이런 콘셉트카 대부분은 일본차 브랜드에 국한된 이야기로 수입차 업체들은 실제 판매를 앞둔 차량을 전시하는 형태를 보여왔다. 이런 자리에 2005년 크라이슬러가 '아키노 콘셉트(Akino Concept)'를 선보인 것은 매우 놀라운 소식이었다. 또한 아키노는 여러가지 면에서 당시 크라이슬러의 전통적 개념을 벗어난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아키노 콘셉트는 크고 고급스러운 전통적 방식의 차량과 머슬카 스타일의 콘셉트카가 유행하던
영국의 복스홀(Vauxhall)과 함께 제네럴 모터스 유럽의 핵심 브랜드로 당당한 한 축을 이루던 독일 오펠(Opel)은 지난해 PSA그룹에 인수되기 이전까지 다양한 경차와 소형차 등을 생산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왔다. 오펠이 지난 2004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트릭스(Trixx)' 콘셉트 역시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미니밴의 활용성에 버금가는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며 도심형 시티카(City Car) 이상의 매력을 전했다.1995년 같은 무대에서 다기능 소형차 '막스(Maxx)'를 선보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해 이름 모를 한 소행성에서 본 것 같은 비쥬얼의 사진 속 자동차는 1992년 르노 자동차가 내놓은 '라쿤(Racoon)' 이란 이름의 콘셉트카다. 생김새 만큼 다양한 기능과 어디든 달릴 수 있는 4WD 시스템이 특징인 콘셉트카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르노는 라쿤 콘셉트를 통해 미래 이동성에 대한 회사의 철학을 표현했다.극단적으로 짧아진 앞뒤 오버행과 커다란 타이어에 가늠 조차 쉽지 않은 승하차 방법 등 일반적으로 우리가 봐왔던 콘셉트카와 비교해 더욱 상상
최근의 유선형 디자인은 전혀 찾을 수 없는 오히려 극단적 쐐기형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해당 차량은 다름 아닌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가 1970년 토리노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타피로(Tapiro)'란 이름의 콘셉트카다.포르쉐 914/16의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타피로는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그러나 이후 포르쉐가 양산형 모델로 출시한 차량과는 어찌 된 까닭인지 전혀 닮지를 않았으며 오히려 주지아로가 1968년 알도 만토바니와 함께 설
약 10년 전 만화책을 찢고 나온, 일명 '만찢'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한 혼다 '푸요(PUYO)' 콘셉트는 2007년 만화덕후들의 성지 일본에서 치뤄진 제 40회 도쿄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등장했다. 차명 '푸요'는 콘셉트카의 부드러운 차체를 만질 때 느낌을 일본어로 표현한 것으로 환경 친화적, 사람 중심 설계와 친근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졌다.혼다 푸요 콘셉트카는 차명에서 짐작되 듯 차체를 액체와 고체의 중간상태인 '젤 바디(Gel body)'로 제작해 보행자 안전을 고
바퀴를 빼면 자동차로 보기도 애매한 하지만 형체만 놓고 본다면 그 어떤 자동차 보다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크라이슬러의 '스트림라인 X(Chrysler Streamline X)' 콘셉트카는 1955년 토리노 오토쇼를 통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크라이슬러 디자인 팀장 '버질 엑스너(Virgil Exner)'의 의뢰로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자이너 '지오반니 사보누찌(Giovanni Savonuzzi)'의 손에서 탄생한 콘셉트카는 앞서 언급하듯 일반적인 자동차와 상당히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1987년 쉐보레가 선보인 '익스프레스 콘셉트(chevrolet express concept)'는 공기저항을 고려한 자동차 설계가 차체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여겨진다. 지금 보더라도 혁신적인 도어 구조와 바퀴를 감싼 디자인 등 자동차 보단 우수선에 가까운 모습이다. 다만 해당 콘셉트카는 에어로다이내믹을 위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rporation)가 항공기 엔지니어링 기술을 자동차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로써도 가치를 지닌다. 앞서 GM
196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은 대량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며 극호황기를 맞이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매년 출시되는 신차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소비자들은 ‘빅 3’가 내놓는 신차에 가장 큰 관심을 가졌다. 당시 GM과 포드 등 자동차 브랜드가 마련한 신차 발표회는 중요 사회적 이벤트로 자리할 정도였다.여기에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 뿐 아니라 다양한 콘셉트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미래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당시 선보인 콘셉트 차량들은 지금 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