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카(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를 추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은 북미 시장에 공급할 순수 전기차(EV) 생산을 목적으로 짓고 있다. 미 CNBC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7일(현지 시간) 뉴욕 오토쇼에서 "조지아 공장에서 전기차 이외의 HEV와 PHEV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무뇨스 COO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시장 상황에 맞춰 다른 기술을 추가할 수 있는지를 평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볼보자동차가 디젤 내연기관차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5년간 디젤차를 만들어 온 볼보는 최근 토르슬란다(Torslanda) 공장에서 직렬 4기통 터보 차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C90'의 마지막 모델을 생산했다고 밝혔다.블루 컬러의 XC90은 오는 봄 문을 여는 스웨덴 예테보리의 볼보 월드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볼보는 1991년 이후 공식적으로 약 900만 대 이상의 디젤차를 생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전 판매량은 따로 구분하지 않아 실제로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XC90을 생산하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일부 주에서 일본산 경차 등록을 취소하고 신규 등록을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텍사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 정부가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수입한 경차의 등록을 거부하면서 수입 업자와 사용자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 주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한 경차의 환경 및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수입차 안전 준수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별도의 규제 없이 수입 판매 및 등록을 허용해 왔다.수입차 안전 준수법은 지난 1988년 해외에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중국 BYD 초저가 전기차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패닉 상태로 만들고 있다. BYD가 작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해치백 시걸(Seagull)은 6만 9800위안(약 1290만 원)으로 미국 기준 1만 달러 미만에 가격을 제시했다. 경차 모닝의 시작 가격은 1175만 원이다.BYD는 주요 시장 견제를 의식한 듯 당장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그러나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시걸과 같은 초저가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기존 대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AI 반도체를 공개한 가운데 BYD 및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AI 개발자 컨퍼런스(GTC)' 열고 차세대 그래픽저장장치(GPU) 기반 '블랙웰'을 바탕에 둔 차세대 AI 반도체 'B200'을 공개했다.신규 반도체는 이전 'H100' 대비 최대 25배 적은 비용과 에너지로 조 단위의 LLM(초거대언어모델)에서 실시간 생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기관에서 신차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가운데 대부분 기관이 해당 테스트 속도를 최대 64.3km/h로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IIHS가 밝혔다. IIHS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속도로 안전제한속도가 130km/h에 가까워지는 상황에서도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속도를 40mph(64.3km/h)로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먼저 IIHS는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현재의 충돌 테스트가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언급하고 예를 들어
"내가 당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피바다가 될 것이다."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오하이오주 밴데일리아 유세에서 믿기 힘든 섬뜩한 발언을 쏟아냈다. 스스로가 민주적 국가이며 지성적이라고 자임하는 초 거대 국가 미국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나온 얘기로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 트럼프는 이날 "서류가 미비한 불법 체류자는 사람도 아니다. 그들은 짐승들…."이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이날 트럼프는 프롬프트에 연설문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원고와 다른 발언들을 자주 쏟아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2009년 시작한 친환경차 판매가 지난 1월 기준 누적 5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LPG 하이브리드 엔진 및 모터를 결합한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이다. 이후 기아가 가세해 라인업을 늘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와 기아 친환경차는 지난해 499만 5891대를 기록하고 올해 1월 11만 1841대를 팔아 총 누적 510만 대를 넘겼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거대 기업 최고 임원들이 수익 상당 부분을 급여 명목으로 챙겨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거액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연방 소득세를 환급 받기까지 해 사실상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한 세금을 위한 미국인 연합(Americans for Tax Fairness. AFTF)'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포드, 넷플릭스, 테슬라 등 35개 기업이 CEO를 포함한 최고 임원들에게 최근 5년간 지급한 임금은 총 95억 달러(약 12조 6000억 원)에 달했다.반면 이들이 낸 연방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포르쉐가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고, 올해 브랜드 역사 상 가장 많은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올해 포르쉐는 파나메라, 마칸, 타이칸 및 911 라인에서 4종의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며 성공적인 2025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2024년은 ‘포르쉐 제품 출시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소개하며 다가올 몇 년 동안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포르쉐 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국토교통부가 무료 공영 주차장 방치차량 관리, 기계식 주차장 안전관리 강화 및 입고 가능한 차량 기준 개선 등을 담은 '주차장법 시행령 ·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 주차장에서 차량 장기방치에 따른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시・군・구청장이 방치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을 명령하거나 견인 등 직접이동을 할 수 있도록 주차장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리대상이 되는 장기 방치차량 기준을 '무료 공영 주차장에서 1개월 이상 계속하여 고정 주차하는 경우'로 새롭게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다시 활성화되는 알제리의 자동차 시장에 대우트럭 수출 판매 재개를 기념하여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 해외사업 실장 루스텀 나그포왈라, 알제리 디스트리뷰터 ‘PPA’회장 모하메드 벤나지를 비롯해 알제리 대사관 일등 서기관, 대한무역공사(Kotra) 관장 등 현지 고객 및 언론 포함 200여명이 참석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대우트럭 리론칭’을 시작으로 알제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의 간판급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 일부 차량에서 헤드램프 설계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2020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총 3만 5031대는 헤드램프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열로 인해 하이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북미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리콜 대상은 2019년 1월 9일부터 동년 11월 18일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기아 측은 이번 문제로 아직까지 부상이나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하이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유럽 신차 평가프로그램(Euro 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얻으려면 필수 안전 장치의 직관적 사용이 가능한 물리적 버튼을 적용해야 한다.유로앤캡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평가 대상 차량에 물리적 버튼을 갖춰야만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앤캡 신차 평가 그램은 0에서 최고 다섯 개의 별 획득 수에 따라 안전 등급이 나뉜다. 유로앤캡은 "안전과 관련한 주요 제어 장치를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하면서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XPeng AeroHT)가 지난해 10월, eVTOL(전기 수직이착륙 기체)을 품는 형태의 미래형 밴에 대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데 이어 최근 해당 프로토타입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4일,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은 샤오펑의 '랜드 에어크패프트 캐리어(Land Aircraft Carrier)'로 명명된 프로토타입이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 디자인을 반영해 6×6 형태로 제작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 내수 시장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 지역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감소세가 워낙 빨라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정부 보조금 정책 시기와 맞물려 해마다 1월과 2월 수요가 급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하지만 올해 사정은 예년과 크게 다르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내수 판매 대수는 사정이 같았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5.8% 감소한 2340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91.4% 감소한 667대, 기아는 83.4% 감소한 1273대로 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소비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에 따르면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아이오닉 6는 2023년형 모델로 인증한 지난해(140MPGe)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EPA로부터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전기차가 됐다. MPGe는 휘발유 1갤런(약 3.785L)을
"당이 정책을 만들면 인민은 묘책을 만든다(上有政策,下有對策)". 사회주의 국가 중국 공산당이 정치와 사회, 경제 등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법을 만들면 인민들은 기어코 빠져나갈 묘수를 찾아내고야 만다는 속담이다.중국 전기차가 세계 자동차 산업을 뒤 흔들자 미국과 유럽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묘책이 나왔다. 미국은 배터리 광물 소재의 원산지까지 따져 보조금을 아예 주지 않고 있고 유럽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핑계 삼아 고율의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규제를 피할 묘책을 중국이 다시 찾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정부가 1962년 도입된 자동차의 인감도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번호판 봉인제도를 62년 만에 폐지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과 음주측정 불응자에게도 사고 부담금을 부과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먼저 그 동안 자동차 봉인은 자동차 번호판의 도난 및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되었으나, IT 등 기술발달로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고, 번호판 부정사용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범죄 활용성이 낮아짐에 따라 폐지가 필요하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 세분화하고 강화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단순하다. 복잡한 것 같지만 차량 가격이 5500만 원 이하이고 배터리 성능과 재활용 가치를 충족하면 국고 보조금 650만 원, 지자체 지원금을 다 받을 수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인산철(LFP)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국가간 상호주의 원칙상 형평성에 문제는 없다. 배터리 성능은 그렇다고 해도 중국은 자국 전기차 제조사에 약 30조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수입차에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그런데도 우리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