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180만대다. 큰 시장은 아니지만 소비자 눈높이가 세계적으로 높아 국산차나 외산차 모두 국내에서 품질이 입증된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한다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하고 있다. 수입차는 고가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 수요가 세계 수위를 달리 정도로 큰 시장이 됐다. 벤츠는 연간 7만~8만대 정도를 팔고 있다.그러나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사정이 심각하다. 5개 완성차 가운데 마이너 3사 실적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정도가 더해졌고 점유율 감소로 존재감마저 희박해졌다. 코로
국내 자동차 산업 현황이 좋지 않다.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고착되고 있고 노조파업은 연례행사가 되었다. 정부 지원 정책도 형식적이어서 더욱 어려운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통상 임금 문제도 그렇고 최저 임금제와 주당 근무시간은 물론 높은 법인세와 노동자 프랜들리 정책 등 어느 하나 고민되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다.현대차그룹도 지배구조 개선의 숙제와 낮은 영업이익률도 문제이고 해외 시장 점유율 등 고민은 많아지고 있다. 중국 시장은 사드 이전으로 가기가 벅차 보이고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도 선진국에 3~4년 뒤져
주변의 온갖 우려에도 한국GM은 법인 분리를 강행했다. 지난 4월 약 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정부의 반대와 한국GM 노조의 총파업 경고도 소용이 없었다. 법인 분리를 강행한 한국GM은 문제가 없는지 그 이유와 전망을 짚어봤다. 법인 분리가 한국GM이 주장하는 것처럼 효율적인 차량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방법인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제작사마다 방법은 있고 이유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도리어 지금의 방법은 몸을 섞고 함께 하여 좋고 가성비 좋은 차량을 개발 보급하여 크게 떨어진 점유율을 올려야 하는
국내 경제가 엉망이다. 이미 일자리 자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고 주변을 보아도 상가의 공실이 심각할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소상인공인의 부도는 정도를 지나치고 있고 중요한 것은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일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경제적 활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워낙 나쁘면 우리도 수출 등 연동 특성을 고려하여 같이 나빠지는 특성이 있다고 핑계를 댈 수 있으나 우리만 유독 지속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결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정부는 소득 위주의
지난 5월 정부는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GM에 8천억 원이 넘는 공적 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당시 한국GM에 대한 각종 의혹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의 투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크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향후 가능성에 대한 실사 결과도 보지 않고 결정해 호주 등 해외 각국의 먹티의 한 사례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필자는 각종 칼럼과 방송을 통하여 실사결과 등 향후의 가능성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투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글로벌 메이커와 달리 GM은 세계 경영에 있어서 경쟁력
한국GM에 대한 공적 자금 투입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GM은 오는 20일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압박에 나섰다. 자본잠식, 극렬한 노사 대립,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시간을 허비하면서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나머지 공장, 나아가 한국GM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법정관리 운운하는 GM은 공적 자금 투입과 차입금 출자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렇게 해야 신차 2개를 배정하겠다는, 칼만 들지 않은 강도와 같은 행태를 보여
한국GM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군산공장 철수에 이어 공장 전체 철수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면서 일자리 문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지닌 정부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GM도 이런 정부의 입장을 시기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GM은 수십 년간 세계 시장에서 자회사를 폐쇄 또는 공장 철수를 앞세운 협박으로 해당 국가에서 많은 지원을 끌어낸 경험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갖가지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곤혹스런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특히 한국GM은 높은 고리대금업, 의심스런 연구비 지불 등 여러
현대·기아차가 도요타, 폭스바겐, GM, 포드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2004년 대비 2014년 자국 생산 증가량과 증가율에 있어 모두 1위를 기록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세계 자동차 통계', 업체별 사업보고서, IHS오토모티브 등에 따르면 2004년 한국에서 26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던 현대·기아차는 2014년 359만대의 완성차를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