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7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6만8500대를 팔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기아는 상반기 사장 최다 판매를 기록에 이어 7월에는 7만099대를 팔아 월간 판매량을 갈아 치웠다.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친환경 모델과 싼타페, 투싼, 코나 등 SUV 차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 판매가 늘었다. 7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1만3103대/현지명 엘란트라)며 싼타페(1만2766대)가 뒤를
폭스바겐과 GM 그리고 토요타는 오랜 시간 글로벌 자동차 빅3로 불렸다. 2000년대 들어 연간 판매량 1000만대 경쟁을 벌였고 전 세계 자동차 수요 30% 이상을 이들 빅3가 충당했다. 2020년 코로나 19 확산으로 1000만대를 달성한 곳은 없지만 직전 연도 경쟁은 치열했다. 2014년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한 토요타는 2019년 1074만대로 정점을 찍었다. 폭스바겐은 2018년 1083만대, 2019년 1097만대를 기록했고 2016년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한 GM은 이후 내리막을 시작해 2019년 771만대에 그치며
현대차 그랜저 인기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다. 작년 14만5463대를 팔아 2019년 대비 40.7% 늘었다. 4년 연속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해 6세대 그랜저가 출시된 2019년 11월 이전부터 시작된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작년에 연간 판매량이 10만대 이상인 모델은 그랜저가 유일했고 2위 아반떼(8만7731대)와 격차도 상당히 크다.2020년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이름을 올린 모델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약 76만대로 우리나라 연간 총판매량 160만7036대 절반에 근접한다. 국내 메이커가 국내에서 생산하
흔히 시장에서 가장 주력이 되는 모델을 ‘국민차’라고 부른다. 오랫동안 우리나라 시장에서 국민차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온 건 중형 세단이었지만, 최근에는 준대형 세단과 중형 SUV가 명실상부한 ‘국민차’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큰 차들이 국민차로 자리를 꿰찬 것은 가격 변동과 트렌드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형 세단 판매량은 1만 4200대를 기록했다. 그나마도 초기 사전계약 물량을 공급 중인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8070대로 과반을 차지했다. 르노삼성 SM5와 현대차 i40 등 중형차 모델 2
하반기 자동차 판매가 약세로 출발했다. 7월 국내 완성차 판매는 총 13만1135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0% 감소했다. 현대차는 0.4% 감소한 5만6137대, 제네시스 브랜드는 3.4% 증가한 4149대, 기아차는 0.2% 증가한 4만708대를 팔았다.쌍용차는 낙폭이 컸다. 무려 11.4%가 감소한 8707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르노삼성차는 9.3% 증가한 8308대, 한국지엠은 25%나 줄어든 6754대를 팔았다. 브랜드별 판매가 크게 늘고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분명하다. 현대차는 신차 베뉴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내수 부진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들인 공과 비교해서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계륵 같은 모델이 있다. 브랜드의 체면을 구기는 대표적인 모델은 기아차 K9, 그리고 현대차 i40, 그리고 풀 체인지를 앞두고 있다지만 쉐보레 카마로보다 적게 팔린 벨로스터다.공교롭게 계륵 같은 모델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집중됐다. 10월 판매 실적에서 100대 미만의 저조한 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디젤을 시승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나라의 대표 세단 ‘쏘나타’와 최근 불거진 이슈인 ‘디젤’이 만났기 때문이고 유럽 국가와의 통상 문제로 디젤 승용차가 등장한 것이 불과 십여년 전이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 쏘나타 디젤은 1.7리터 e-VGT엔진을 얹었다. 139마력(hp)으로 출력은 높지 않지만 34.7kg.m에 이르는 토크가 이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