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의 꽃으로 불리지만 콘셉트카는 난해하다. 생김새는 물론이고 적용될 것이라는 첨단 기술의 실현 가능성까지 해석이 쉽지 않다. 콘셉트카는 판매보다 완성차 메이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디자인은 물론, 기술의 한계도 콘셉트카에는 없다. 그래서 더 기괴하고 파격적인 콘셉트카가 모터쇼에는 경쟁적으로 등장한다. 소비자가 어떤 트랜드에 관심을 갖는지, 여기에 맞춰 신차 개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189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세계 최초로 열린 이후 지금까지 콘셉트카가 '모
BMW가 픽업 트럭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경쟁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픽업 트럭 'X 클래스'를 만지작 거리고 미니밴 'V 클래스' 등을 통한 라인업 확장에 골몰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명품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는데 더 주력하겠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BMW R&D를 총괄하고 있는 클라우스 프뢸리히(Klaus Froehlich)는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픽업 트럭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일반적인 자동차(세단과 SUV)에 주력하
메르세데스-벤츠의 EQC, 아우디 e-트론, BMW i5가 출시되기 이전까지 준대형 사이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를 바탕으로 420km가 넘는 1회 충전주행가능거리와 현존 가장 진보한 반자율주행기능을 겸비하는 등 분명 독보적 가치를 지닌 차량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기본 1억 1000만원을 시작으로 최고 트림에서 다양한 옵션까지 더하면 최대 1억 6900만원이 넘는 차량 가격을 마주한다면 오만가지 유혹들과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2017년 3월 간판급 세단 '모델 S'를 필두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세계적 전
구글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생산에 직접 나선다. 웨이모는 23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에 있는 액슬 전문 제조사 아메리칸 액슬의 공장을 임대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재규어의 모델을 베이스로 자율주행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웨이모는 공장을 임대하고 가동하는데 1360만 달러(약 155억4000만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생산 공장 인근에는 크라이슬러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많아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의 생산이 시작되면 400명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단다. 렉서스가 '2019 상하이 오토쇼'에 브랜드 최초의 미니밴 'LM'을 공개했으니까 라인업을 늘려야 하는 제네시스 입장에서 경쟁차 개발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돌아온 대답이다. 그는 "다른 건 몰라도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디자인, 성능, 제품 라인업의 지향점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환경 규제, 볼륨 경쟁을 위해 슈퍼 또는 하이퍼카 일부 브랜드가 어쩔 수 없이 전기차나 SUV를 만들기는 해도 대다수의 오
기아차 RV 차종의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량이 1500만대를 돌파한다. 기아차는 1990년 기아차 최초의 RV ‘록스타(ROCSTA)’를 시작으로 30년간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지난 달 말까지 1495만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 4월 중 1500만대 고지를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이는 기아차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4420만여대의 약 34%에 이르는 수치이며 2015년 RV 판매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선 이후 불과 4년여 만에 1500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혁신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니밴 스프린터(사진)의 원산지를 허위 또는 과장 표시해 광고했다가 들통나는 일이 발생했다. 기업의 부정, 허위, 과장된 사기성 광고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비영리 단체 TINA(Truth in advertising)는 현지 시각으로 9일,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가 원산지를 속여 거짓 광고를 했다"라고 주장했다.TINA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스프린터를 마치 미국산 제품인 것처럼 거짓 광고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독일에서 수입된 차량을 마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
렉서스 브랜드의 첫 미니밴이 출시될 것이란 추측성 루머가 상하이 모터쇼를 앞두고 제기되던 가운데 브랜드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체불명의 티저 이미지 한 장이 공개됐다.10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렉서스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오는 16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영전시컨벤션 센터에석 막을 올리는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외신들은 글로벌 양산차 브랜드들이 크로스오버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생산에 주력하
렉서스가 미니밴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4월 개막하는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데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렉서스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티저 이미지가 새로운 MPV의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일본 현지 매체도 토요타의 이나베(Inabe) 공장에서 오는 2020년 미니밴이 생산될 것이라고 전해 상하이모터쇼 데뷔에 무게를 더했다. 이나베 공장에서는 토요타 브랜드의 알파드와 벨파이어 등 주로 미니밴을 주력으로 가동되는 곳이다.렉서스 미니밴은 픽업 트럭에 밀려 수요가 급감한 미국보다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의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 콜로라도, 초대형 SUV 타호를 서울 모터쇼에 전시한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올 하반기 투입이 유력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쉐보레는 임팔라와 이쿼녹스 그리고 카마로, 볼트 등을 합쳐 국내 외자 브랜드의 역수입 판매 모델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많아지게 된다.르노삼성차는 QM3 또 르노 브랜드로 클리오와 트위지 그리고 상용차 마스터를 국내로 들여와 팔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역수입 형태의 OEM 수입차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OEM 수입
3월 중고차 성수기 최고 인기 차종은 SUV와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다가오면서 일반 승용보다는 레저에 적합한 차종의 몸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K Car(케이카)에 따르면 중고차 성수기 시즌인 1~2월 판매된 직영 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전체 차종 중 RV의 판매 비중이 2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p 증가한 수치로 국산 RV는 기아차가 37.7%로 1위, 현대차(27.2%), 쌍용(16.5%)차 순으로 이어졌다.수입차는 벤츠(11.3%), 지프(10.1%), 포드(9.9%
폭스바겐그룹이 '2019 제네바 모터쇼' 개막 하루 전날인 4일(현지시각) 오후 8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아레나 7번홀에서 폭스바겐그룹 나이트를 갖고 모터쇼를 통해 공개 예정인 다양한 콘셉트카와 신차들을 공개했다.폭스바겐그룹은 이날 행사를 통해 폭스바겐 'I D. 버기 콘셉트'를 필두로 부가티 시론 스포츠 110 Ans,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SVJ, 벤틀리 컨티넨탈 GT 넘버 9 에디션 바이 뮬리너,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아우디 e-트론 GT 콘셉트, 폭스바겐 미니밴 6
쌍용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마힌드라가 지난 14일 인도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UV300’을 출시했다.쌍용차 티볼리의 플랫폼 X100을 기반으로 생산된 XUV300은 쌍용차와 마힌드라 플랫폼 공유의 최초 모델로 휘발유와 디젤 엔진 두 종류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휘발유 차량 79만 루피(한화 1250만 3600원), 디젤 차량 84만9000루피(한화 1344만 8160원)이다.XUV300은 치타를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롭게 단장한 고품격 인테리어, 최신 기술로 개선된 동급 최
연말부터 한해를 결산하는 각종 시상식이 열리고 수상 소식들이 쏟아지면 역대 수상 모델의 근황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기자협회(KAJA)와 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에서 각각 ‘올해의 차’를 발표한다.SK엔카닷컴이 2015년에서 2018년까지 올해의 차로 선정된 모델들이 현재 기준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봤다. 결과는 조사 대상 8개의 올해의 차 수상 모델 가운데 5개는 동급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뽑힌 ‘올해의 차’는 제네시스 G70과 기아차 스팅어다. 2017년식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 파워(J.D. Power)에 따르면 신차 구매 후 3년이 지난 자동차의 내구성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약 4%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럭셔리 브랜드 중에는 렉서스가 대중차 브랜드에선 토요타가 가장 우수한 내구품질을 기록했다.14일 J.D. 파워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발표한 '2018년도 차량 내구 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 따르면 렉서스는 8년 연속 최고 내구 품질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J.D. 파워 VDS 조사는
명차라고 단종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엄청난 개발비를 투입했어도, 제아무리 잘나고 공을 들였어도 팔리지 않으면 가차 없이 치워버린다. 그것이 기업의 생리다. 1955년 9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시발이 나오고 1976년 1월 현대차 고유 모델 포니가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제조사가 수많은 모델의 단종을 결정한 것도 대부분은 팔리지 않아서다.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운이 좋게 부활한 모델도 있다. 희비는 갈렸지만 쌍용차 코란도, 기아차 프라이드가 대표적이다. 코란도는 쌍용차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시작이 됐고 프라이드는 부활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대박’ 효과로 볼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월 국산차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의 등장과 동시에 준대형 세단과 경쟁 대형 SUV의 판매량이 대부분 감소했다. 특히 일부 차종은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현저하게 줄었다. 지난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팰리세이드는 출시 첫 달인 지난 12월 1908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기대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로 다소 출고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출시와 동시에 대형 SUV 세그먼트 1위로 올라섰다. 대형 SUV·중형 SUV·미니밴 등 판매 감소
지난해 중국 북기은상의 '켄보600'을 시작으로 중국산 자동차가 빠르게 국내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앞서 낮은 품질과 신뢰도 부족 등을 이유로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였던 중국산 자동차들은 올 해도 경상용 트럭과 밴을 시작으로 승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차종을 다양화하는 등 노력을 펼쳐왔다. 또한 A/S망 확보와 품질 경쟁력 제고를 약속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틈새전략을 펼치고있다. 그렇다면 국산차 보다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경상용 트럭과 밴, 버스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019년 차량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안전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와 안전 차량의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차량 57대를 발표했다. IIHS의 차량 안전성 검증은 지난 2012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기습 도입하며 가장 깐깐하고 높은 안전도를 요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특히 테스트에 사용되는 차량을 기관에서 직접 구입해 평가를 실시하는 등 높은 신뢰성을 자랑
과거 '베라크루즈'를 생각하거나 수입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감안하고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마주한다면 기대만큼 실망이 크겠다. 편도 약 68km의 거리를 1시간 30분가량 직접 달려본 뒤 첫 느낌은 현대차 SUV 라인업 중 최상단에 위치한 모델로써 정체성이 분명하다는 것. 앞서 지난달 LA 모터쇼를 통해 내외관 디자인이 처음 공개되고 사진과 영상을 통해 실제로 마주하는 것 이상으로 신차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전달됐지만, 국도와 고속도로를 포함해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