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은 차량 신분이 떳떳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외부에 알리는 시그널이다. 따라서 번호판은 정상적이어야 하고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불법이나 편법으로 번호판이 보이지 않게 하거나 가리는 일은 범죄와 다르지 않고 또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행위다. 선진국에서는 번호판이 잘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단속이 매우 강하고 벌칙이 엄하다. 번호판이 잘 보이게 차체에 더 크게 표시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는 번호판이 자주 변경되면서 다양한 형태가 도로를 누비고 있다. 녹색이 촌스럽다는 이유로, 지방 차별을 없앤다는 이유로,
올해 자동차 산업이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작년 내수는 다른 국가 대비 매우 좋았고 수출은 유럽과 미국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다른 국가 대비 그나마 매우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이다. 국내 판매도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속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 극복으로 후반기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가능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19가 언제 진정될 것인지,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활성화 여부 등 여러 불안 요인이 있지만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쌍용차
지구 환경을 지키는 것은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책임이고 숙제다. 그러나 환경 오염에 따른 재해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작년 여름에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53일간 장마와 국지성 폭우라는 기상 이변을 겪어야 했다. 앞으로도 기후 관련 재해는 계속될 것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아니어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 마스크는 일상화될 것이다. 여러 대기환경 오염원 중 자동차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규제하는 방안이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제 환경
이 시대를 겪은 모두가 가장 힘든 해로 기억할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상서롭고 우직함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에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19가 흔적도 사라져서 민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함께 떠들 수 시간이 오기 바랍니다. 오토헤럴드는 한 해를 마감하는 뉴스로 2020년 가장 많이 본 뉴스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유명 포털 뉴스 제휴나 검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백만 조회는 아니지만 고맙게도 직접 오토헤럴드를 찾아와 주신 독자 여러분은 의외로 많았습니다. 2020년 오토헤럴드는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 계획을 밝혔다. 애플카는 자체 배터리와 모듈 형태로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공산이 크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애플 프로젝트‘ 타이탄’ 실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애플 발표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줬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전기차가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전 세계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원조다. 인류 생활사에서 가장 폭발적인 변화를 끌어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다음 세계로 이끌 모델이 바로 모빌리티 혁명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테슬라 모델X가 충돌 후 화재 발생으로 탑승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빌라 단지 지하 주차장 안에서 벽에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한 일반적인 사고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사회적 이슈가 됐다. 어찌보면 평이한 사고였는데도 사고차가 전기차였고 구조 특성상 탑승자를 구난ㆍ구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사망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리운전자 운전 미숙, 기기 조작 실수, 급발진 또는 주변 환경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국과수 조사를 통해 확인되겠지만 이 밖에 여러
전기차가 주력으로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차를 위협하고 있다. 아직은 연간 글로벌 약 9000만대 시장 중 300만대 수준이나 매년 1.5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위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전기차 단점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5년 이내에 전기차 중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반으로 줄이면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가성비 좋은 전기차가 본격 양산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 배터리와 모터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부품이 바닥에 설치돼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고 디
대한민국 교통안전은 예전과 달리 많은 발전을 이루어 선진형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교통사고 등은 순위가 낮은 측에 속하지만 그래도 예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연간 4000명대에서 최근 2000명 대로 감소했다.아직 사각지대는 남아있다. 강화된 음주운전도 반복적인 재범자가 많기도 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가중 처벌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문제도 지난 3년간 제대로 조치를 못해 아직도 법규 하나 못 만들고 있는
이상 기온에 따른 환경 피해가 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 여름 50일 이상 장마가 이어졌고 태풍도 잦았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열대성 어류가 한반도 주변을 찾기 시작하는 등 생태계 전체가 뒤바뀌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거론하고 있고 탄소세 등 환경 기준 강화에 관심을 보인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글로벌 대책이 강화되고 있는 요즘이다. 2050년 탄소 중립선언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국제 환경 기준 강화는 고민스럽다. 이미 우리도 2
레몬법, 신차 교환 및 환불 프로그램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9년 1월 발효된 이 법을 근거로 신차가 교환되거나 환불된 사례는 전무하다. 문제가 있거나 발생해도 협의를 통해 해결되고 이를 무마하는 사례가 많아 제조사 인식을 바꾸고 전체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효과로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형 레몬법에 소비자가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렇게 무용지물이 된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이 법이 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이 법이 탄생하기 전인 2018년 여러 번에 걸쳐 레몬법이 만들어
전기차가 대세로 떠 오르면서 세컨드 카가 아니라 퍼스트카, 엔트리카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 수명은 빠르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차량이 중첩되는 기간을 약 30여 년으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래 기술 인력 한계와 생산 패러다임 전환은 생산직 감소와 수직·하청 구조 붕괴 등 산업 변화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산업 변화에 대비한 대책도 빠르게 이어져야 한다.최근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주목을 받았다. 알맹이가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현장 상황을 반영한 반걸음 앞선 전략이
전기차 득세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한번 충전하고 달릴 수 있는 일 충전거리도 400~500km로 늘어났고 배터리 1kWh 당 가격도 100달러 미만으로 줄었다. 전기차 가격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도 올라가고 있다. 앞으로 4~5년이면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예상할 수도 있겠다.이때쯤에는 충분한 충전 인프라도 구축돼 일반 주유소와 복합형 충전소에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배터리 리스를 통한 전기차 구매 활성화, 배터리 비용 절감을
전동 킥보드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건설기계와 부닥쳐 전동 퀵보드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보도에 버젓이 방치된 전동 퀵보드가 자주 눈에 띄고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졌다. 사망자, 부상자 수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안전이나 사고 발생 후 조치를 위한 법과 제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전동 킥보드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규제가 시작된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자전거전용도로 이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전향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우려되는 일도 있다. 구조적으로 전동 킥보드는
픽업트럭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로 픽업트럭으로 쌍용차가 시장을 키웠고 최근에는 월 3000~4000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연간 4만 대면 어떤 제조사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규모다. 픽업트럭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수준으로 오른 2~3년 전부터 오토캠핑 족이 늘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로나 19 확산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픽업트럭은 차박에 대한 욕구까지 더해져 마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범용 시장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픽업트럭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연간 수백만 대 시장이지
올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가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악 영향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특히 심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선전하고 있지만 어려움은 다르지 않다. 정부는 뉴딜 정책 등 다양한 극복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특정 분야나 부분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주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소싱 한계점이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자동차 산업은 어느 분야보다 글로벌 소싱 특성이 두드러진 산업이었으나 코로나 19 이후 주력 부품 등 핵심 관련 산업을
우정사업본부에서 주로 집배원 배달 업무에 사용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가 목숨이 담보된 체 운행되고 있다는 한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 매체는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약 1000여 대에 대해 있지도 않은 법규와 정부 기준을 적용하고 왜곡해 해석하면서 초소형 전기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전했다. 보도 직후 해당 기업은 납품이 취소됐고 여러 중소 기업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잘못된 뉴스 하나가 소형 전기차 산업 전체를 뒤흔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결론적으로 이 뉴스는 공정성과 보편 타당성
미래차에 대한 기대가 정도를 넘고 있다. 세계 스타트업 산실이자 본 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세계 증권가를 흔들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를 대변하는 요소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및 공유 경제모델이 되면서 이를 융합한 모델은 중요한 관심사다. 최근 코로나 문제가 변수로 등장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한계가 있다고 하겠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대변하는 차종에 자율주행 기능이 가미되면서 더욱 융합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그 중심에 테슬라와 니콜라 및 루시드가 있다. 한동안 중국 테슬
2016년 9월 28일부터 시작된 김영란법이 벌써 5년째에 이르고 있다. 워낙 악법이다 보니 필자는 매년 이맘 때면 1~2편씩 관련 칼럼을 써서 주변 환기를 시키고 있다. 어떤 검색 엔진을 우연히 보다보니 필자에 대한 소개를 “김영란법을 칼럼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거부한 학자”라고 되어 있어서 실소를 금치 못한 경우도 있다. 필자가 김영란법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긍정적인 부분에 앞서서 분야별로 독소조항으로 너무도 많이 꾸준히 남아서 해당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한 마디로 김영란법은 공직분야에만 적용해야지 민간분
친환경차 보급은 필연적이다. 올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장기 장마가 50일 넘게 이어지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후 변화는 환경 오염 탓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고 인류가 받는 고통도 강도가 더해질 것이다. 따라서 기후변화는 인류 생존과 직결된다.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 대처는 점차 강해질 것이고 이 가운데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는 특히 강화할 것이다.내연기관차 한계성은 더욱 커지고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 같은 친환경차 보급이 확대돼 우리 일상으로 자리매김을
현대차 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두 개 대중 브랜드로 고군분투했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같은 주요 부품을 공유하고 때로는 형제간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중복에 따른 낭비도 있었지만 치열한 차종 경쟁에 따른 다양성이 확장했고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현지에 맞는 전략 차종을 투입하고 집중할 수 있게 선택지를 넓히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 현대차 그룹이 성장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절실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명품 이미지를 살리고 수익을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