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해 두바이 자선 경매에서 무려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에 낙찰된 번호판은 어디에 있을까? 당시 자선을 위해 벌어진 경매에서 익명의 석유 재벌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만 알려진 'P 7' 번호판은 독일 튜너인 만소리(Mansory)가 튜닝한 롤스로이스 컬리넌(Cullinan)에 부착돼 있다.만소리가 '리네아 도로(Linea D'Oro)'로 명명한 컬리넌은 지난해 공개된 튜닝카로 독특한 외장 컬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컬리넌에 부착한 200억 원대의 번호판은 가격의 가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Fitch)에서도 신용등급 상향의 쾌거를 이뤄내며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현대차·기아가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2년 5월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피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가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이 각각 ‘2024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전기 유틸리티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캐나다 올해의 차(AJAC)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총 4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구에서 달까지 3번을 오가고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를 13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의 도로에서 '슈퍼 크루즈(Super Cruise)'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미국 지엠(GM)이 제한적 구간에서 초보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슈퍼 크루즈를 미국과 캐나다 전역 120만km의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지엠 슈퍼 크루즈는 설정한 속도에 맞춰 가속과 감속을 통해 차간 거리와 차로를 유지하고 트레일러를 견인한 상태에서도 스스로 차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 주변 상황을 인식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캐딜락이 올해 말 출시를 예고한 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공개한데 이어 롱휠베이스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IQL(7인승)' 추가 계획을 밝혔다. 현지에서는 에스컬레이드 IQL의 엄청난 크기와 성능 제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딜락이 공개한 롱휠베이스 버전 에스컬레이드 IQL의 전장은 무려 5766mm로 기본 버전의 5697mm와 비교해 690mm가 더 길다. 현대차 16인승 버스 쏠라티의 전장은 6195mm, 마을버스로도 운행되는 중형버스 카운티 초장축의 전장은 77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74만 9000대를 기록했다. 등록 대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기차와 고급 대형차 수요 증가로 취득 금액은 78조 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15일 발표한 2023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국산차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출고 확대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지만, 수입차는 4.8% 감소했다. 그러나 취득 금액으로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전년 대비 각각 8.8%, 2.2%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초고경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외격을 만든 테슬라 사이버트럭에서 녹(綠)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스테인리스 스틸이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이 덜하고 부식 발생도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그러나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수개월만에 차체 외부 여기저기에서 곰팡이 같이 작은 부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식과 함께 스테인리스 특유의 광택도 빠르게 사라져 흉한 몰골로 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논란은 미국 사이버트럭 동호회 포럼 게시판에 비를 맞고 달린 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요타 중형 세단 캠리가 가장 오래 탈 수 있는 모델로 뽑혔다. 미국 최대 소비재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R)가 최근 발표한 '20만 마일(약 32만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12개 모델에서 도요타 캠리가 1위에 올랐다.CR은 20만 마일 이상을 주행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문제점을 조사하고 이 가운데 가장 낮은 건수를 기록한 12개의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도요타 캠리는 이번 조사에서 86점의 신뢰지수를 받았다. 12위에 오른 혼다 시빅의 지수는 60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도요타는 캠리와 함께 프리우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국산차와 수입차의 차량 내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보유자 3명 중 1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로 순정 시스템 대신 ‘폰 프로젝션’, ‘미러링’ 등 스마트폰 연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특히 수입차 보유자는 비순정 시스템 사용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는데, 그 이유는 수입차의 내비게이션 수준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2~5년 내 신차 구입자 2368명에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이용 방식과 자주 쓰는 서비스를 묻고 그 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 세분화하고 강화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단순하다. 복잡한 것 같지만 차량 가격이 5500만 원 이하이고 배터리 성능과 재활용 가치를 충족하면 국고 보조금 650만 원, 지자체 지원금을 다 받을 수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인산철(LFP)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국가간 상호주의 원칙상 형평성에 문제는 없다. 배터리 성능은 그렇다고 해도 중국은 자국 전기차 제조사에 약 30조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수입차에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그런데도 우리는 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MW가 국내 판매 모델에 순차적으로 티맵(TMAP)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 첫 탑재 모델은 BMW X1 및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로 2분기 출시하는 뉴 X2와 뉴 MINI 모델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BMW 그룹 은 지난 2019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왔다. BMW 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TMAP 내비게이션은 크게 향상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지도 정보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고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안내 정보도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경로 안내는 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중국 공략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준중형 전기 SUV 'EV5'의 양산 버전이 뉴질랜드에서 포착됐다. EV5는 기아의 3번째 전기 전용 모델로 대형 SUV EV9과 흡사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뉴질랜드에서 포착된 EV5는 5인승 SUV로 콤팩트한 사이즈에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보여준다. EV5의 배터리는 중국 BYD 리튬인산철(LFP)로 표준 모델에는 64kWh 배터리 팩과 160kW 모터를 탑재해 최대 530km를 주행할 수 있다.롱 레인지의 경우는 88kWh 용량의 배터리로 최대 주행 거리 7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스포츠 세단 스팅어 후속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EV8(코드명 GT1)'이 국산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과 장거리 주행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기아는 스팅어를 브랜드 역사상 강력한 전기 세단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600마력 이상의 출력과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 500마일(약 800km)을 목표로 하고 있다.EV8의 강력한 성능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한다. eM 플랫폼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통합형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무인 자율주행차 도입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중인 로보택시가 군중에 의해 파괴되고 불에 타는 일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춘절을 기념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모인 군중들이 현장을 지나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강제로 세운다. 로보택시 주변을 에워싼 군중들은 차에 낙서를 하고 창문을 깨기 시작했고 누군가 '불을 붙이자'라고 외친 직후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곧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 직원들의 임금 내역이 담긴 내부 문서가 유출됐다. 미국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공개한 테슬라 임금 내역이 담긴 내부 문서에 따르면 직원들은 등급과 지역에 따라 최소 22달러(약 2만 9000원)에서 많게는 39달러(약 5만 2000원)의 시간당 임금(각종 수당 및 상여금 등 제외)을 받고 있다.테슬라는 일반 직원을 7개 등급, 임원은 2개 등급으로 구분해 시급을 정했다. 1급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등급의 경우 시간당 25.25달러(약 3만 3000원), 7등급은 35.5달러(약 4만 70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사고나 고장 또는 성능 저하로 교체나 수리가 필요해진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비용이 차량 가격을 초과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 보급이 늘면서 과도한 교체 및 수리비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순수 전기차 i3를 출시한 BMW는 최근 차량 가격을 초과하는 배터리 수리비 청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만 약 4만 5000대가 팔린 i3는 2021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전기 픽업트럭이 개발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호주 현지 매체들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전한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자동차와 전기차, 트럭, 화물차, 스포츠 유틸리티'에 사용할 상표 '아이오닉 T10, T7' 등을 신청했다.T는 대형 크기의 트럭을 의미하고 있어 현대차가 전기로 구동하는 픽업트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예상이 가능해진다. 호주에서는 유틸리티 차명에 T, 또는 크기가 작은 소형 모델에는 쿠페 유틸리티라는 의미를 가진 'UTE' 사용한다.현대차는 T 10과 함께 T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해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 내구품질 평가에서 역대급 순위를 기록한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가 올해에는 극도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제이디파워가 8일(현지 시각) 공개한 '2024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lumps. VDS)'에서 기아는 187점으로 8위, 현대차(198점)와 제네시스(200점)는 산업 평균(190점) 아래로 떨어지며 각각 13위, 16위에 그쳤다.지난해 제네시스는 114점으로 렉서스(133점)에 이어 2위, 기아는 152점으로 전체 3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가 포뮬러1(F1) 8회 우승, 25번의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한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재키 익스(Jacky Ickx)'를 공식 브랜드 파트너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키 익스는 F1은 물론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 20년 이상 활약하며 총 14회 우승을 차지한 레이싱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1962년 벨기에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대회 메테 그랑프리(Mettet Grand Prix) 50cc 클래스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했으며 1967년 이탈리안 그랑프리(Italian Gran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K-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하락했다. 중국 CATL과 BYD 점유율은 크게 증가해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38.6% 증가한 705.5GWh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 업체의 원산지별 비중은 중국이 63.5%로 가장 많았고 K-배터리는 23.1%를 각각 차지했다. 일본이 6.4%로 뒤를 이었다.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중국 CATL은 전년 대비 40.8% 증가한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