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친환경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한국토요타가 2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해당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증가율이 최근 몇 년 동안 수입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었던 디젤을 넘어섰다.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14.6% 포인트 증가했고, 디젤은 9.2%를 기록하며 증가율이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지난해 폭스바겐을 비롯한 몇몇 브랜드의 디젤 차량 판매 중지로 전체 판매가 감소하기 전까지 두 자리수의 성
혼다코리아는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출시하면서 경쟁모델인 토요타코리아 캠리와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출시 이후, 3개월 간의 성적표를 살펴보니 선언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신형 어코드는 지난 5월투버 8월까지 총 1150대가 팔렸다. 엔진별 판매량은 1.5터보 모델이 906대, 2.0터보 모델이 244대다. 이보다 두 달 늦게 투입된 하이브리드는 7월 199대, 8월 204대를 기록했다.반면, 토요타의 캠리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678대가 판매돼 월 평
과거 자동차 브랜드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운운하며 다양한 외장 컬러의 신차들을 출시해도 국내 소비자들은 중고차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무난한 무채색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조사들은 눈에 띄는 다양한 컬러의 차량들을 끊임없이 내놓는다. 속도가 더디지만 차량 구매에 있어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시장에서 구매 가능한 톡톡 튀는 외장 컬러를 살펴봤다.지난 24일 기아자동차는 고성능 모델인 스팅어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고객 요청이 많았던 마이
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레이더가 자동차 산업을 주시하면서 수입 완성차 및 부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 국내 관련업계는 앞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세금 폭탄을 예고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적용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 조치도 이른 시일 내에 실행될 것으로 판단했다.지난 2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무부에 자동차와 트럭, 부품 등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보도를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외국계 자본이 대주주이나 국산차로 구분되는 3개 회사가 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그리고 한국지엠이다. 최근 이들 중 2개 회사의 행보가 유독 비슷하다. 판매 라인업에 모기업의 제품을 추가하기로 한 것.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국내 생산과 수입 제품을 동시에 안고 가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내수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지난 14일, 르노삼성은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출시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가량 늦어 투입 적기를 놓치고, 소형 시장도 침체돼 앞
약 3개월 동안 경영정상화의 극심한 진통을 겪은 한국지엠이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로 활동 재개의 첫 시동을 건다. 아이러니 하게도 회사는 내수 판매 정상화의 첫 타자로 완전 신차인 이쿼녹스가 아닌 스파크를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오는 23일 한국지엠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한다.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주요 특징이다. 회사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스파크는 한국지엠에서 개발 프로젝
르노삼성차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공식 출시됐다. 올해 유일한 신차라는 점에서 르노삼성차의 각오가 남다르지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많아 보인다. 무엇보다 가성비 좋은 국산차의 벽을 어떻게 허물지가 가장 큰 숙제다.지난 14일 르노삼성은 8번째 신차, 클리오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클리오는 전세계서 1400만 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해 판매가 시작된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젠과 인텐스 2개 트림으로 나눠 투입됐다.클리오의 국내 판매 가격은 젠 1990만 원, 인텐스 2320만 원이다.
지난해 ‘녹사태’로 곤혹을 치룬 혼다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어코드로 명예 회복에 나섰다. 10세대 완전변경 신차인 만큼 혼다 코리아의 자신감이 대단한 가운데, 경쟁 모델보다 비싼 판매 가격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코드의 가격은 시작가와 최고가 모두 경쟁 모델보다 높다.신형 어코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1.5 터보 3640만 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 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 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 원이다. 신형은 어코드 42년 역사상 처음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개선된 혼다 센싱을 적용하면서 전체
자동차가 똑똑해지고 있다. 편의성, 주행 안정성 등 다양한 목적에서 각종 신기술이 개발돼 차량에 탑재된다. 그 중에서 필수 옵션은 아니지만, 있으면 쓸만한, 이른바 '신박한' 기능들을 살펴봤다.가장 최근 출시된 기아차 플래그십 2세대 '더 K9'은 슬로건을 인텔리전스(Intellingence, 지능)를 강조할 정도로 최신 첨단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였다.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클러스터를 통해 측면 사각지대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후측방모니터BVM)가 적용됐다. '터널 연동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하면서 국산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로 개발한 ‘아이오닉’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내부에서 나왔다. 상품성 비교가 가능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그중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최근 막을 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공개한 ‘코나 일렉트릭’은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버전으로 고효율 구동 모터와 고용량 배터리 탑재해 1회 충전 40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확보했다. 사전 예약 대수는 1만8000대. 올해 구매 보조금이 지급되는 친환경차 2만8000대
환경부가 주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짧은 기간에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4만 명을 돌파, 친환경차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이번 전시회는 정부가 주도했고 내륙에서 열린 첫 친환경차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그동안 전기차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열린 친환경차 전시회는 제주도에서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전부였다. 전시회의 내용도 알찼다는 평가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하는데 주력하면
한국지엠이 추락한 내수 판매를 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형 SUV '에퀴녹스'가 그 주인공이다. 노조와의 합의 없이 서둘러 들여와야 할 정도로 사정이 급하지만, 이런 조급함이 판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경영 정상화와 관련한 최근의 상황을 보면 한국지엠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판매망도 어수선한 상황.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퀴녹스'의 초도 수입물량은 이미 바다를 건너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도로 테스트와 인증 등을 위해 운행을 하는 모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