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올해 글로벌 시장 예상 판매 대수가 500만대에 이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차 누적 대수는 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 20만대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속속 출시하면서 가속이 붙으면 국내 시장 점유율은 상상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2025년 연간 글로벌 수요는 1000만대로 예상한다.문제는 전기차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기차 급발진, 화재, 침수지역 감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가장 걱정되는 것이 전기차 화재다. 국내에서 발생하
자동차 개념이 바뀌고 있다. 단순 이동을 위한 기계적 장치가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가전제품', '바퀴 달린 휴대폰'으로 불리고 있다. 아스팔트뿐만 아니라 비포장도로, 특수한 지형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개념 확대다. 하늘이라는 공간을 활용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도 가까워졌다. 늦어도 10년 후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다.이 가운데 주목할 것이 로봇산업이다.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과 수 많은 스타트업도 로봇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글
자동차 얘기가 온통 전기차로 채워지고 있다. 시장과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매체도 매일 수많은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솔깃한 기술이 나와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과 시장을 주도하고 지배하는 것은 여전히 '내연기관'이다. 내연기관을 관리하지 않으면 탄소중립은 실현 불가능하다. 세계는 물론 국내 자동차 95%가 내연기관차다. 2500여만 대 가운데 2400만대다. 따라서 내연기관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 저감 노력 없이 "2050 탄소중립"은 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내연기관차 중
TBS(교통방송)는 공영방송이다. 우리말 정의에 따르면 '방송의 목적을 영리에 두지 않고 시청료 등을 주된 재원으로 하며, 오직 공공의 복지를 위하여 행하는 방송'이다. 교통방송은 교통과 자동차 등에 특화한 대국민 공영방송이다. TBS 교통방송은 '교통방송'을 생략하고 TBS라는 명칭만을 사용한다. 'Traffic Broadcasting System' 약자로 교통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방송임이 분명하다. TBS는 그래서 라디오를 중심으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TV도 있지만 운전자들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 그룹과 수입차로 양분해 있다.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마이너 3사 실적이 워낙 적다 보니 매머드급 수입차 브랜드에 밀려 순위가 떨어지면서 나타난 구도다. 수입 신차는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시장을 키워왔다. 최근 중·저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늘리고 파이낸스를 통해 문턱을 낮춘 것도 수입차 시장이 넓어진 이유다. 수입차는 일부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면서 해당 브랜드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된 것도 있다. 국내에서 입증을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리나라 중고차 거래 대수는 연간 기준 약 380만 대다. 이 가운데 실제 소비자 거래 대수는 약 250~260만대다. 거래 규모는 약 30조 원, 선진국 대비 적지 않고 신차보다 큰 시장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중고차 관련 시스템과 제도는 후진국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허위·미끼 매물, 위장 당사자 거래, 성능점검 미고지와 품질보증 문제 등 소비자 피해는 조금도 줄지 않고 있다.충분히 개선할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적이 계속 나오는 데는 정부 책임이 있다. 소비자 중심 강력한 규제와 벌칙조항, 그리고 업계가 자정적
지구 환경 개선이 글로벌 화두가 되면서 우리도 작년 말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그 동안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으로 국제 사회에서 눈총을 받아왔던 우리로서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정책 시행으로 기후 리더로서의 면목을 세워야 한다. 아쉬운 것은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크다는 점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세계 7위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산업 분야에 대한 강한 규제는 경제 발전에 역행할 우려가 큰 만큼 결국 수송 분야에서 효율적인 친환경 전환이 관건이다.최근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올해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가성비 높은 전기차가 쏟아지면서 소비자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더 많은 전기차가 출시되면 구매를 적극 고려하는 소비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는 약 13만여 대, 올해는 2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가격이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으로 간격을 메꾸고 있지만 5년 후 정도면 비슷해져 살아남고 빼앗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전기차는 아직 단점이 매우 많다. 배터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40%를 넘는데도 내구 연한이 10년 정도에 불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었다. 연평균 4000여 명대에서 최근 3년 3000여 명대로 내려왔다.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3100여 명이었고 올해는 2000여 명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망자 수 감소는 음주운전 처벌강화, 어린이보호구역 가중처벌 등 벌칙을 강화하고 강력한 홍보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운전자 의식 변화도 큰 몫을 했다.안전속도 5030 정책이 안착하면 교통사고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아쉬운 부분은 선진형의 자동차 및 교통 문화보다 강제적인 벌칙 조항 강화 등에 따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선진국
우리나라 전기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약 13만여 대, 올해는 약 20만 여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최고 가성비 모델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전기차 판매는 약 326만대, 올해 약 500만대 정도까지 예상된다. 오는 2025년 전기차 글로벌 시장 판매는 1000만대까지 바라보고 있다. 지금 추세면 2025년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전기차가 새로운 시대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 돌출했거나 앞으로
자동차 급발진에 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함께 최근 급발진으로 의심할 수 있는 전기차 사고가 부각되면서다. 얼마 전 코나 일렉트릭 택시가 목숨을 건 운전을 하는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전기차 급발진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도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여러 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소송으로도 이어졌다. 따라서 우리도 전기차 누적 대수가 늘면서 급발진 등 관련 문제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자동차 급발진은 지난 1980년대 초반 자동차에 ECU 등 전기 전자장치가 부착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가솔
국내 이륜차 사용 신고 대수는 약 250만대다. 등록제인 자동차와 다르게 사용 신고 제도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안타까운 것은 국내 이륜차 산업과 문화가 이미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국내를 대표하던 이륜차 제작사는 존재감이 희박하고 고가 수입 이륜차가 시장을 지배한다. 이륜차 문화도 정착되지 못했고 제도 미비로 무분별한 운행이 늘고 각종 사고도 빈번하다. 이륜차 사용 신고 제도부터 보험, 정비, 검사 및 폐차 제도까지 성한 것이 하나 없을 정도이다. 심지어 이륜차는 폐차 제도가 없어 말소 신고만 하면 산이나 강에 방치를 시켜
우리 주변에 수출 중고차 산업을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내수 중고차 산업은 연간 거래 규모 약 380만대, 약 30조 원 규모의 매머드급으로 국민 개개인이 느끼는 직접적인 분야로 관심이 높지만 수출 중고차 분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해 관심도는 크게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과 선진형 시스템을 갖추고 더욱 활성화되고 있지만, 수출 중고차 분야는 수십 년 전 관행과 구시대적인 시스템 그리고 인프라 측면에서도 낙후돼 있다.수출 중고차 분야를 ‘산업’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영세하다. 2019년 해외로
지난 130여 년간 자동차 산업은 제작사가 지배해 왔다. 그러나 미래 모빌리티는 모든 과학기술이 융합한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어 누가 주도권을 가지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3만개 이상 부품이 필요한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절반에 불과한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으로 누구든지 모빌리티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여기에 각종 전기·전자 부품과 이를 움직이는 알고리즘인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업체, 라이다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 업체도 주도권을 쥐게 될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온다.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가 쉽게 주도권을
최근 흐름은 전기차다. 충전과 주행 범위 등 지적을 받아 왔던 단점들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보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 비중은 줄고 있다.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가 혼재하는 기간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생태계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정부 역할과 관련 산업계와 학계, 연구 기관 등은 할 일이 더욱더 많아졌다.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중에도 전기차는 320여만 대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는 현대차 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아이오닉 5, EV6, 폭
국내 신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180만대다. 큰 시장은 아니지만 소비자 눈높이가 세계적으로 높아 국산차나 외산차 모두 국내에서 품질이 입증된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한다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하고 있다. 수입차는 고가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 수요가 세계 수위를 달리 정도로 큰 시장이 됐다. 벤츠는 연간 7만~8만대 정도를 팔고 있다.그러나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사정이 심각하다. 5개 완성차 가운데 마이너 3사 실적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정도가 더해졌고 점유율 감소로 존재감마저 희박해졌다. 코로
전동 킥보드 관련법이 오는 13일부터 예전 법규로 돌아간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 장치 이용 자격 및 연령이 현재 만 13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 취득이 가능한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원동기 면허)’ 이상 보유자만 운전이 가능해진다. 또 동승자 탑승이 금지되고 안전모와 같은 안전 장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야간 이용 시 등화장치를 작동하지 않는 등 운전자 주의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처벌 규정도 강화됐다. 무면허 운전자는 20만원 이하 벌금,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면 보호
독일 자동차가 지배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에서 제네시스가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 완성차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졌다. 지난 1분기 8000대를 넘기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최근 '일렉트릭파이드 G80(Electrified G80)'가 공개된 직후부터 생긴 변화다.지난 4월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일렉트릭파이드 G80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 427㎞,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4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차 그룹 중국 점유율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스토리 텔링을 통한 지속적인 차별화가 중요할 것이다. 자동차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부가 가치가 가능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대차 그룹 입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라는 일반 대중 브랜드로 규모의 경제를 취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윤을 극대화하는 투 트랙 전략이 절실한 사정이다. 벤츠와 B
'안전속도 5030'이 시작됐다. 도심 간선도로에서는 시속 50㎞ 미만, 이면도로는 30㎞ 미만으로 자동차 속력을 제한하는 제도다. 그러나 절대다수 운전자는 뻥 뚫린 도로에서 굼벵이 운행을 해야 하는 데다 여기저기 경찰 단속이 이뤄지면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효과와 취지에 동감을 하면서도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3180여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OECD 국가 중 여전히 그리고 상당히 높은 수치다.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낮추기 위해 도심지 평균 주행 속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