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이 많은 차다. 멋진 스타일도 그렇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알차게 꾸려진 인테리어, 그리고 꽤 많은 부분에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기능과 장점을 갖고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쌍용차의 정체성이 잘 묻어있는 차이기도 하다. '코란도'라는 걸출한 네임을 물려받았고 레저용 차량에 강점을 갖고 있는 쌍용차 코란도 시리즈의 완결판이기 때문이다.공들여 만든 만큼 앞
세상은 넓다. 가볼 곳도 많고 가봐야 할 곳도 많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인들은 이렇게 창문 너머의 세상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멀쩡한 집을 놔두고 야산에 텐트를 치는 것도 모자라 ‘복불복’을 하지 않고도 이 엄동설한에 야외취침을 즐기기도 한다.일상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은 일탈이 주는 묘한 스릴 때문이다. 정해져 있거나 먹고 자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 정형화된
모일모시, 덩치 큰 사내 5명이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에 모였다. 새벽이 오기까지 아직은 이른 때, 휴게소에서 비추는 먼 불 빛으로 보니 오는 사람들이 손에 들고 또 등에 맨 짐들이 제법 큼직하다. 겨울산을 타려는 다부진 각오와 여기에 맞춘 행색들이다.가려는 곳은 오대산, 일기 예보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지만 적어도 30회 이상 비로봉을 탔다는
갈 길이 멀다. 서울을 출발해 대전을 거쳐 전주를 찍고 다시 돌아 오는 여정을 시작했다. 설 연휴, 스마트 폰 교통정보 앱을 두들겨 요리 조리 조금이라도 덜 막히는 길을 찾아 요령껏 운전을 했지만 오고 가는데 무려 13시간이 걸렸다.500km가 넘었던 긴 여정의 동반자는 BMW 뉴 X5 xDrive 30d, 1999년 BMW가 만들어 낸 첫 번째 SUV로
2014년 1월 27일, 한국석유공사 패트로넷 전국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83.73원, 경유는 1702.41원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리터당 260원 이상 벌어졌던 두 유종간 가격차가 181.32원으로 좁혀진 것.두 유종간 가격차가 가장 많았던 2008년 이후 디젤차 판매는 급증을 했고 이제는 수입차를 대표하는 차종이 됐다. 작년 한 해
A6의 뿌리는 1968년 데뷔한 ‘아우디 100’이다. 아우디가 알파벳 A와 숫자로 이어지는 새로운 작명을 시작하면서 1994년 A6로 이름을 바꿨다. A6는 독일 삭소니의 아우디(Audi), 반더러(Wanderer), 호르히(Horch), 데카베(DKW) 4개사가 1932년 합병한 이후 가장 성공적인 E세그먼트로 자리를 잡았다.또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작심한 듯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내놨다. 의욕과 달리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는 만족스럽지가 않다. 현대차는 작년 한 해 동안 아반떼 하이브리드(582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1만 3398대), 그리고 가장 늦게 합류한 그랜저 하이브리드 48대를 포함해 모두
2013년에도 자동차의 화두(話頭)는 연비였다. 신차가 나오면 얼마나 개선이 됐다는 수치가 앞서 부각이 됐고 경쟁사 경쟁 모델과의 비교에서 첨병에 섰던 것 역시 연비다. 독일산 디젤차량들이 득세를 하기 시작한 것도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 욕구를 해갈 시켜줬기 때문이다.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산 디젤 차량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국산차를 위협할 정도까지 성
때 마침 눈이 내렸다. 전북 완주의 악산 대둔산 가는길, 서설(瑞雪)이 아쉬운 듯 흩뿌리는 눈발이 제법 굵었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볕이 들지 않은 북향의 산 자락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남쪽부터 시작하는 초입에서 바라본 대둔산은 드러난 속살이 검다. 작부의 허벅지처럼 민망하다. 겨울산이란...해발 878m의 대둔산은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전남=영암] 현대차는 '사활을 건 모델'이라고 했다. 46년의 기업 역사에서 차분하게 쌓아온 모든 '기술의 집약체'라고도 했다. 벌써 1만 3000여대가 예약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차의 기대감은 실로 컸다.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도 넘쳤다.현대차는 17일, 광주공항을 출발해 영암에 있는 F1 코리아그랑프리 서킷까지 이어지는 편도 95km
렉서스 브랜드의 특징은 '감성'에 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주행감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런 저런 편의사양들을 가능한 사치스럽게 구성한 이유다.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도요타 전략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F라인업은 벤츠의 AMG, BMW M시리즈, 그리고 아우디의 S시리즈와 경쟁하
시작부터 요란하다. 스페인에서 조립된 르노의 캡처를 수입해 오면서 르노삼성차는 연일 들뜬 분위기다. 사전 마케팅은 국내에서 생산된 신차보다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직 정식으로 판매가 되기 이전인데도 캡처에서 QM3로 이름을 바꾼 이 모델은 파격적인 가격, 초도 물량(1000대) 완판 등이 이슈가 되면서 낯설지 않은 모델이 됐고 시장의 관심을 끄는데도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