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를 떠 올려본다. 사미 나세리가 주인공 다니엘로 출연했고 푸조 406이 등장하는 1998년산 프랑스 영화다.줄거리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다니엘의 폭주에 맞춰 거칠고 강렬한 떨림을 보여준 사자 앰블럼이다. 영화 택시가 흥행을 하면서 푸조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은 브랜드가 됐다.하지만 푸조가 한국에 들어 온 건 이 영화의 시리즈 3편이 나왔던
수입차 공세가 거세고 디젤 세단이 강세고 하는 이야기, 이제는 지겹다. 핑계보다는 대안을 찾아야 할 때가 지나도 한 참 지났다. 대안을 찾는데 소홀했던 대가는 컸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올해 전망치는 14%다.상대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현대차와 기아차. 2008년 71.6%였던 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68.7%, 6월에는 65
새로운 세그먼트 영역 확장을 노리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1982년 201 시리즈를 내 놓는다. 1세대 C클래스의 등장, 벤츠는 브루노 사코가 디자인한 190, 190E를 통해 콤팩트 클래스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C클래스라는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3년 2세대 202 모델부터. 그리고 2000년 3세대를 거쳐 2007년 출시된 4세대는 2014년
전기차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전기차에 대한 낙, 비관론은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미래 학자들의 전망도 분분하다.불분명한 전망에도 완성차 업체들은 수 천 억 원을 들여 경쟁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예상까지 있다.최초의 전기차는 1834년 스코틀랜드 로버트
위대한 세단, 112년 역사의 캐딜락은 스스로를 이렇게 평가한다. 캐딜락이 어떤 회사인가. 헨리 릴런드가 1902년 설립했고 일관되게 프리미엄을 추구해 왔고 그래서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아닌가.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캐딜락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메르세데스 벤츠, BMW는 물론이고 재규어까지 제 몫을 하는데 반해 캐딜락은 명성이
렉서스 라인업 가운데 단 하나뿐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자 콤팩트 해치백인 CT200h F스포츠를 시승했다. 지난 3월 마이너체인지로 출시됐고 렉서스의 새 스핀들 그릴과 함께 F스포츠를 추가해 고성능 이미지까지 더해진 모델이다.CT200h의 가장 큰 특징은 콤팩트한 구성에도 실용성과 경제성이 강조되면서 렉서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모델이라는 점이다.
요란한 천둥 번개, 급작스러운 소나기까지 쏟아 붇는 날에 컨버터블 시승이라니. 잠시만이라도 탑을 열고 오픈에어링을 즐기고 싶었지만 하늘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애를 태워봤자 소용없는 일, 그렇게 포기를 하려는 순간 맑은 하늘이 열렸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오려는 그 때, 잠시 맑아진 하늘이 열린다. 주저없이 탑을 열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지향하는 시트로엥의 디젤 MPV 그랜드 C4 피카소(Grand C4 Picasso)를 시승했다. 2006년 처음 데뷔했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드 C4 피카소는 지난 해 6월 유럽에서 출시된 2세대 버전이다.출시 이후 2세대 그랜드 C4 피카소는 유럽 현지 유력 매체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수는
플래그십 S80(D2)에도 1600cc 엔진을 올린 볼보자동차가 이번에는 기통수를 확 줄인 2000cc급 엔진으로 3000cc급 파워를 내는 신형 파워트레인을 내 놨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강원도 양양 일원에서 이 혁명적인 파워트레인 ‘드라이브 E'를 탑재한 라인업을 미디어에 공개했다.6월부터 국내에 출시하는 2.0ℓ DRIVE-E 엔진 라인업은 효
시트를 길게 눕혔다. 파란 하늘을 가득 담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베이지 컬러의 대시보드, 밝은 황갈색 시트가 더 없이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진다.파란 하늘에 새털구름이 그려내는 황홀한 그림에 팔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누군가 다가와 이 달콤한 정적을 깼다.선재도에 딸린 기생섬 축도, 썰물로 드러난 길에 무작정 세워져 있는 것이 걱
혼다의 플래그십 SUV 파일럿(PILOT)이 처음 출시된 때는 2003년이다. 패밀리에 애착이 강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엄청난 크기에 최대 7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로스오버 SUV로 개발 됐다. 국내에 들어 온 때는 2012년 11월, 혼다코리아가 당시 일본 엔화의 강세를 피하기 위해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 파일럿을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다.가솔린 엔진을
[평택] 흔치 않은 기회가 왔다. 16리터의 엔진에 700마력의 출력을 내는 괴물 같은 차를 몰 수 있는 기회다. 볼보트럭이 국내최초로 자사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미디어 시승행사가 19일, 평택 종합 출고센터에서 열렸다.준비된 차량은 지난 12일, 아태지역을 통합해 대규모로 선보였던 FH 시리즈와 FM, FMX 등 초대형 덤프트럭과 트랙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