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이어질 '슈퍼 신차 사이클'을 생각하면 상대적인 증가세는 소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보다 1.2% 증가한 177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 씽크탱크 글로벌경영연구소가 2019년 말 내놓은 2020년 산업 전망이다. 연구소 전망은 크게 빗나갔다. 코로나 19라는 복병이 등장했는데도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수입차 27만4859대 포함 총 188만1894대로 2019년 대비 6%
올해 자동차 산업이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작년 내수는 다른 국가 대비 매우 좋았고 수출은 유럽과 미국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다른 국가 대비 그나마 매우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이다. 국내 판매도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속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 극복으로 후반기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가능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19가 언제 진정될 것인지,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활성화 여부 등 여러 불안 요인이 있지만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쌍용차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른바 'K-방역' 효과로 내수시장 증가세를 바탕으로 나름의 선방을 펼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내년에는 해외 경쟁업체들의 생산 정상화에 따른 경쟁 심화와 내수 시장 판매 감소에 따른 효과로 2019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됐다.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우리 자동차산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산업 여건과 전망을 분석한 '2020년 자동차산업 평가와 2021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
쌍용차 노조가 회사가 신청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두고 총 고용이 보장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용보장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회생 절차와 매각에 노조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일부 강성 조합원이 민주노총 등과 연계해 반대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대치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쌍용차 노조는 23일, "총 고용안정이라는 핵심정책엔 변함이 없다"며 "회생절차개시 신청과 동시에 보류신청(ARS제도)을 같이 제출한 이유는 매각이 가시화 되지 않는 현실을 타계하기 위한 제도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쌍용자동차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사재산 보전처분 신청서,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및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 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복잡한 얘기지만 빌린 돈을 갚을 여력이 없고 자력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니 채무를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는 것이다. 회생 절차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3개월 이내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사라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쌍용차는 지난 2009년에도 기업회생 신청을 했던 전력이 있다. 2010년 매각
기아차가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와 최종태 노조 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밤샘교섭 끝에 12월 22일 기본급 동결,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지난 9월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노사가 임금동결 합의에 동참하면서 아직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타 기업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코로나 19 3차 대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미래차 준비
한국지엠 노사가 21일, 부평 본사에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 올해 노사교섭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권수정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여, 합의서에 서명했다.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지난 7월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26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12월 10일 2020년 성과급 4백만원과 생산 투자 및 내수판매 향상 계획 등을 담은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이어 12월 17일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18일 최종 가결됐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중 총 7304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54.1%(3948명)이 찬성, 2020년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이 달 10일까지 총 26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국지엠은 “회사는 노사간 2020년 임단협을 연내 최종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속 수행해 나가고 더욱 강력한 새해를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달 25일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지 10일만이다. 노사는 10일 26차 교섭을 벌이고 저녁 늦게 회사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임직원 차량 구매시 할인율을 올린다는 내용 등을 추가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회사는 성과급 300만원과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원을 합의안 타결시 즉시 지급하기로 했으며 앞서 있으면 임·단협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됐다. 노조는 오는 14일 전체 조합원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는 전 세계 인류 일상을 바꿔버렸다. 언택트, 코히트, 팬데믹 등 생소한 낱말들도 이제 익숙해졌다. 자동차 산업 피해도 커서 지역과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공장을 폐쇄하고 가동을 멈추는 셧다운이 이어졌다.코로나 19 1차 대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상반기 전 세계에서 공장 가동을 멈춘 자동차 제조사가 150여 곳에 달했고 부품 생산을 중단한 업체 수는 3000여 곳을 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폭스바겐, GM과 포드, 토요타와 혼다 등 예외가 없었다. 많게는 절반 이상 생산이 준 국가가 나왔을 정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달 25일 도출한 2020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잠정 합의안이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달 30일과 이달 1일 실시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참가자(7364명) 45.1%가 찬성하고 53.8%가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올해 한국지엠 임·단협은 내년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두 24차례 교섭을 벌여 어렵게 도출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노조 파업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이를 빌미로 미국 지엠 본사가 철수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자동차 내수 증가, 수출 감소 추이가 11월에도 이어졌다. 11월 한달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 실적에 따르면 총 67만4040대로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71만0466대보다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3% 증가한 14만3591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판매 및 수출은 7.6% 감소한 53만449대에 그쳤다.현대차 총 판매량은 4.3% 감소한 37만704대, 기아차는 2.0% 증가한 25만6019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45.6% 감소한 2만1384대, 르노삼성차는 48.7% 줄어든 8074대에 그쳤다. 반면, 쌍용차는 수출
한국지엠 노사가 25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회사는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고,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25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24차례 교섭을 가졌다.합의안에는 올해 성과급 300만원,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원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본급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노조는 빠른 시
옛 한국GM 군산공장 정문에는 이제 '명신'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명신은 현대차 1차 협력업체로 이곳에서 중국 바이톤 전기차를 생산해 납품하고 자체 모델 생산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공장에 다시 사람이 북적이고는 있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 지난여름 이곳을 찾았을 때도 공장문은 닫혀 있었고 오가는 사람도 자주 보이지 않았다.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2018년 2월 13일 “올해 5월 말까지 군산공장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라고 밝힌 것이 전부였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한국지엠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되어 있던 부평 공장의 투자 집행을 전면 보류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신차 물량 배정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진행하는 등 노사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6일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되어 있던 부평 공장 투자 관련한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미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6만대 이상의 생산 손실로 심각한 현금 유동성 위기를 한 차례 겪은 바 있고, 유동성을 확보해 회사 운영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강력한 비용절
유럽을 비롯한 미국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조짐과 이로 인한 폐쇄 조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지난 3월와 같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이고 있다. 다만 이런 위기 상황속에서도 국내 완성차 업계의 노조는 예년과 같은 파업 수순을 밟고 있어 관련 산업의 차질이 예상된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노조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접수하고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노조는 다음달 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위행위 찬반 투표를 예정하고 중노위는 늦어도 다음달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노사 협상과 관련, 노조가 쟁의 행위를 결정하고 나서자 사측이 입장을 내놨다. 한국지엠은 현재 2020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이며, 지난 7월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19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21일 18차 협상에서 회사는 일괄제시안을 제공했다고 말했다.사측 제시안에는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및 성과급 등 임금성에 대한 부분과 공장별 미래 발전전망에 대한 추가 계획이 포함됐다. 노조는 그러나 2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3일부터 차기 쟁대위까지 잔업 및 특근 거부
올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가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악 영향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특히 심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선전하고 있지만 어려움은 다르지 않다. 정부는 뉴딜 정책 등 다양한 극복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특정 분야나 부분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주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소싱 한계점이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자동차 산업은 어느 분야보다 글로벌 소싱 특성이 두드러진 산업이었으나 코로나 19 이후 주력 부품 등 핵심 관련 산업을
현대차 노조가 2년 연속 무분규, 11년 만에 기본급 동결을 택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대응 특별 격려금 120만원 지금 등을 골자로 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행하고 52.8% 찬성으로 가결시켰다.과거 전례로 보면 기아차도 조만간 비슷한 내용으로 올해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만 해도 올해 현대차 노사 협상은 난항이 예상됐다. 예년보다 늦은 8월 상견례가 시작됐지만 현대모비스 전기차 생산 이슈와
르노삼성자 소형 SUV ‘XM3'가 유럽에 간다. 르노그룹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온라인으로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XM3를 내년부터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투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XM3 수출명은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까지 판매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