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공급망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신차 판매 가격을 긴급 인상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고객들 반발이 계속되자 해당 조치를 철회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신차 판매가를 약 20% 인상하며 고객들의 반발에 직면한 리비안은 해당 내용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안 CEO 알제이 스캐린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안을 통해 "이번주 초 우리는 고객들과 함께 쌓아온 신뢰를 깨는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라며 신뢰 회복을 위한 방편으로 가격 인상
러시아 경제 제재로 국내 자동차 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품 업계가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제출했다. 완성차와 부품사 등 자동차 관련 단체가 연합한 자동차산업협회(KAIA)는 3일, 자동차부품업체 애로해소를 위한 대 정부 건의서를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AIA는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2021년 생산 회복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에 이은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라 완성차의 생산회복이 지연되면서 부품업체들도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전자 공시에 등록된 상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공급망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신차 판매 가격을 긴급 인상했다. 2일 리비안은 R1T 픽업 트럭과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히고 R1T의 경우 기존 6만7500달러에서 7만9500달러로, R1S는 7만 달러에서 8만4500달러로 시작가를 올렸다. 또한 리비안은 완전충전시 400마일(644km) 주행 가능한 배터리팩 가격을 1만 달러에서 1만6000달러로 인상하고 R1T 픽업 트럭에서만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 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히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TV 광고를 통해 스웨덴 출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폭스바겐과 테슬라를 겨냥한 도발적 광고를 송출해 눈길을 끌었다. 폴스타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치뤄진 슈퍼볼 30초 분량 중간 광고를 통해 'No Compromises(타협하지 않겠다)'를 주제로 '폴스타 2'의 실루엣과 함께 다양한 문구를 내보냈다. 이들 중에는 'No Dieselgate', 'No Dirty Sec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가 약 2주간 진행 중인 가운데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트럭 시위대가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주요 도로를 사실상 점거한 가운데 일부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트럭 시위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트럭 운전사들이 수도 오타와를 넘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지대까지 점거하며 확산됐다.
지난해 영국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보다 6.7% 감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수준보다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영국 주요 매체는 지난해 영국 자동차 생산량이 1956년 이후 최악의 해를 기록했다고 전하며 2021년 85만9575대가 생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하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4% 줄어든 것이다. 영국 자동차 생산량 급감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CEO
중고차 업계 강력 반발에도 국내 완성차가 중고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3일 '우리 제조업의 위기와 대응과제'를 주제로 한 산업발전포럼 2일차에서 "2022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과 물리적 공간 확보 등 중고차 사업을 위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는 등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격 선언했다.정 회장은 "완성차 의견을 집약, 소비자 요구, 제조업 서비스화 흐름 에 대응하고 자동차 생애 전주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고차판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백신 보급을 둘러싼 각국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백신 외교까지 만연한 가운데 그동안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던 글로벌 공급망까지 흔들리며 세계 경제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된다. 특히 원자재를 비롯해 중간재와 핵심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급망 위기는 각국 정부의 락다운 해제 후 병목현상으로 인한 원인뿐 아니라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이를 무기화하려는 상황까지 펼쳐지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제기된다. 평균 대당 2~3만개 부품으로 구성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 S, 모델 X, 모델 3 등 일부 차량에 탑재된 전면 리피터 카메라 내부 회로 기판의 결함을 발견하고 자발적 교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내용을 두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공식 리콜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로이터 등 외신은 앞서 CNBC 보도를 인용해 테슬라는 카메라 내부 회로 기판 결함을 발견하고 수백대의 모델 S, 모델 X, 모델 3 리피터 카메라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최근 NHTSA는 이와 관련해 소비자 불만을 포함한 데이터 수집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중인 미국과 중국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깜짝 합의 소식을 전달한 가운데 전통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는 해당 선언문에 여전히 거부 의사를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CNN 등 외신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2040년 이후에는 배출가스 제로 승용차와 밴만 판매하겠다는 약속을 지지하지 않고 있어 COP26 기후 위기에 대한 주요 진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COP26은 전날 발표된 선언문을 통해 정부, 제조업체,
'上有政策 下有對策(상유정책 하유대책), 나라가 정책을 만들면, 백성은 대책을 세운다'는 중국 속담이다. 요즘 중국에서는 당(黨)이 일상을 규제하는 법을 만들면 인민(人民)은 빠져나갈 묘책을 만든다는 말로 통한다.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중국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불참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 30%를 차지한다. 미국, EU, 인도, 러시아, 일본을 합친 것, 그리고 나머지 190개국
현대차가 이달 5일 해외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2021 해외 석ᆞ박사 채용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 보고, 지난해부터 해외 석ᆞ박사급 인재 채용을 상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현대차는 지원자들에게 상시로 전환된 해외 우수인재 채용 방식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완성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 기업 문화, 각 분야별 담당 업무 등에 대
전기차 구매 의향이 지난 2년 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다국적 면허 소지자 총 812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자동차로 전기차를 매우 높게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 비율이 2019년 11%에서 2021년 25%로 증가했다. 조사 대상 대부분 시장에서 구매 의향이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이 50%(2019년 34%)로 가장 높았다. 미국은 전체 응답자 19%(2019년 5%)가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생산 판매한 일부 차량에 탑재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비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이 경우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문제로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다수 모델이 리콜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충돌 시 비정상적으로 프리텐셔너가 전개되고 해당 부품은 운전석 및 조수석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아직 비정상적 전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 문제로 인
일본 파나소닉이 기존 2170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 5배, 출력 6배, 주행가능거리 16% 늘어난 신규 원동형 배터리 셀 '4680'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4680 배터리는 파나소닉의 가장 큰 고객사인 테슬라의 순수전기차 생산 단가를 절감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전기차 생산에 가장 큰 단일 비용이 배터리에 투입되고 있으며 해당 비용을 줄이는 것이 내연기관차와 구매 비용을 동등하게 가져갈 방법이라고 테슬라는 주장해왔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는 최근 보급형 차량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을 늘린다는 계획을
지난해 이벤트 개최를 4일 앞두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돌연 취소된 제네바 국제 모터쇼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열리지 않는다. 8일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는 2023년을 기약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직간접적 문제로 이벤트 연기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터쇼 조직위는 팬데믹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국제 전시회 방문객과 언론인에 대한 지속적인 여행 제한이 포함되고 있고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같은 간접적 문제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해결해야 할 새로운 우선 순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결과 앞서 국제 이벤트 일부가 취소되고
이베코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대형 카고 모델 ‘X-WAY’와 15톤 적재중량을 갖춘 덤프 트럭 ‘T-WAY’를 국내에 출시했다. X-WAY와 T-WAY는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내놓은 플래그십 트랙터 ‘S-WAY’와 함께 이베코의 대형 상용차 라인업 ‘WAY’를 이끄는 핵심 차종이다. 이베코코리아는 ‘국내 대형 카고 시장 진출’이라는 의미를 가진 브랜드 최초의 대형 카고 모델 X-WAY와 수입 덤프 트럭 모델 중 유일하게 15톤의 적재중량을 제공하는 T-WAY를 출시함으로써 탄탄한 대형 상용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이베코코리아 최정
전기차 미래를 의심할 이유는 사라졌다. 전 세계 글로벌 완성차가 천문학적 투자로 전기차 시대를 열고 있다. 전동화 전략에 총 3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포드는 엊그제 115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를 들여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포드 앙숙 GM은 39조 원, 폭스바겐 62조 원, 현대차도 61조 원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차에 베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다르지 않다. BMW 그룹은 미래차에 41조 원, 메르세데스 벤츠 54조 원 모두 천문학적 규모로 전기차와 배터리 그리고 자율주행으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 중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생산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럽 자동차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기차 시장에서 정부의 인센티브 영향에 관한 조사를 펼친 결과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유일하게 생산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토 다이내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주도의 인센티브 제도는 지난 10년간 전기차 보급의 원동력이었으며 기존 자동차와 전기차 간의 가격 격차를 상쇄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mobile Workers, UAW)는 1935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자동차 이외, 카지노와 항공 우주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미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 때 150만명에 달했던 조합원이 100만명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최근 위세는 크게 약화돼 있다. 이런 UAW가 반색할 일이 생겼다. 미국 민주당 하원이 노동조합이 결성돼 있는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에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법안을 제출하자 UAW는 즉각 환영하고 나섰다.레이 커리(RAY CURRY) UAW 회장은 "노조 활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