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은 개통 당시부터 지역 교통 인프라 확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충남 안면도와 대천항을 잇는 해저 터널은 길이가 7㎞에 이르고 1시간 이상이 걸렸던 거리를 단 10분으로 줄이며 서해안 관광 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륜차는 보령해저터널을 통행할 수 없다. 이에 반발한 충남 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은 최근 충남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통행 금지 처분 취소 청구 소장을 대전지법에 냈다.보령해저터널이 자동차 전용 도로가 아니고 일반 국도인데도 이륜차 통행을 막는 건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륜차는
일본은 중국과 더불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이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갈등, 사회주의 확산 그리고 일본은 역사적 갈등으로 불거진 불매운동이 일어났을 정도로 거리가 멀어지고 있고 감정의 골만 더욱더 깊어지고만 있다. 특히 더욱 폐쇄적으로 가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우려스럽다.코로나 문제도 그렇고 다른 선진국과 달리 무리한 정책으로 국제 사회 인식이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 석학들은 미래가 아닌 과거에 얽매여 군국주의와 같은 폐쇄성을 지적하며 우려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던 가전과 반도체, 전자
자동차 업계 현안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는 중고차 사업 완성차 진출이다. 수십 회 관련 세미나와 정책 토론회, 양쪽이 모여 현안을 논의한 상생협력위원회 좌장을 맡기도 하며 지난 3년째 완성차와 중고차, 정부, 소비자 단체가 머리를 맛댄 협의 과정을 지켜봤지만 이 논쟁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관련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9년 전 중고차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고 3년에 걸쳐 두 번 연장되며 6년 간 완성차 진출을 막았다. 그러나 3년 전 이 법이 일몰로 완성차가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는 장벽이 사라졌지만 생계업
교통 분야는 가장 중요한 공약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안전과 직결되고 모든 사회 활동에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눈에 띄는 교통 분야 공약은 들리지 않고 있다. 대선 주자가 유념해야 할 교통 분야 공약을 제안한다. 우선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나 벌금 등 매년 8000억 원이 넘는 예산 사용 문제다. 머지않아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막대한 예산은 일반 회계로 편성돼 관련 인프라 등에 투자되지 못하고 있다.대부분 선진국은 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 등으로 발생한 예산은 교통분야에 투자한다. 따라서 교
대선을 앞두고 교통과 자동차 분야 공약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지만 현장에 있는 국민들은 설익고 낯설다. 전문가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공약을 통해 실제 효과를 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입증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전기차에 대한 공약이다. 충전 전기요금 동결, 보조금 유지 등 공약이 발표되고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이보다는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공약이 더 의미가 있다. 이른바 한국형 선진 전기차 공약이다. 도심지 약 70%가 아파트 같은 집단거주지에 거주하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퓰리즘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에는 입증이 덜 된 설익은 정책이 많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고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야 함에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 자동차와 교통 분야에서 정부 자문을 하고 있고 일선 현장에서 체감한 입장에서 대선 후보가 꼭 내놔야 할 공약을 제안한다. 우선 정부 부처 재편이 시급하다. 국토교통부는 시대가 크게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도로를 깔고 교통·자동차를 넣으면
현 정부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탈원전이다. 그런데 현 정권이 끝나가는 시점에 맞춰 내ㆍ외부에서 무리한 정책이었음을 자인하고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전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한수원 등 핵심 공공기관도 원전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탈원전’보다 ‘약원전’으로 신재생 에너지 등 진행 상황에 맞춰 추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 그리고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우리는 전기 에너지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발전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를 밀어 붙인 현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나타난 결과는
미래 사회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자동차는 특히 친환경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전기차가 자동차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요즘 내연기관차는 누구 하나 진보한 기술 하나를 소개하지 않을 만큼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전기차와 같은 무공해차 기반 미래 먹거리 싸움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 다양성이 더해가면서 모든 글로벌 기업이 올-인을 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이나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바뀌면서 모든 과학기술이 융합된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가 미래 먹거리
완성차가 내년 1월 인증 중고차 사업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지난 2019년 2월 중고차 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된 후 중소벤처기업부(이후 중기부)가 재 지정을 추진하면서 완성차 중고차 진출은 그동안 논란이 됐다. 그 사이 동방성장위원회 생계형 지정 부적합 판정 내용이 중기부에 제출되고 법적으로 6개월 이내에 결정했어야 할 사안을 무려 2년이나 끌고 왔다.중기부는 심의위원회에 사안을 넘겨 결론을 내려야 했지만 이를 미적대면서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계속 입었고 완성차는 인증 중고차를 시작도 하지 못하
택시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누구가 한번은 겪었을 대란이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 도심에서 요즘 매일 벌어지고 있다. 출ㆍ퇴근, 심야 시간 택시 잡기가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됐다. 호출 앱에서 웃돈을 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그나마 잡을 수 있지만 그것도 장거리가 우선이다. 대중교통마저 끓겨 걷거나 귀가를 포기하는 일도 허다하다. 택시 문제는 요금이 올라도 기사에 돌아가는 이익이 많지 않아 일하려는 사람이 없는데서 시작했다. 서울시가 택시 부제를 풀고 심야 택시를 늘린다고 하지만 택시를 몰려는 기사가 없으면 말 그대
전동 킥보드가 대표적인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PM)가 주목을 받고 대중화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로 불리는 PM은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근거리 또는 대중교통수단과 연계해 주는 유용한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얻었다. 우리보다 빠르게 공급이 시작된 선진국은 전동 킥보드와 같은 PM이 차지하는 이동수단별 비중이 20% 이상일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화했고 따라서 보급량이 계속 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전기차에 떠밀려 내연기관차 퇴출 속도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무장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울산공장 내연기관차 라인 생산인력을 약 30% 줄여 우려했던 인력 감축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당장은 다른 라인으로 잉여인력을 옮겼지만 전기차 라인이 증가하면 이런 현상은 앞으로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기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쌍용차는 경우 법정관리 중이고 진행 중인
코로나 펜데믹이 절정이었던 지난해 글로벌 주요 시장 신차 판매는 반 토막이 난 경우가 많았다. 이동을 제한하고 경제활동이 막히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신차 수요가 뚝 떨어졌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과 자영업자 등 분야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도시 봉쇄 같은 규제 없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신차 판매가 줄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읽힌다.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가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졌고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나 홀로
자동차는 안전장치와 편의장치 극대화로 단순 이동수단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진보하고 있다. 최근 화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같은 무공해차, 자율주행이다. OTA 같은 실시간 무선 업데이트, 스마트폰 커넥티비티는 기본이고 자율주행으로 가는 운전보조기능 ADAS가 관심을 많이 끌고 있다. 다른 차종 대비 차별화된 기능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사륜 조향장치가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륜 조향이 최근 나온 기술이 아니고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동안 적용 모델이 많지
중국 요소수 수출 금지로 국내 경유차에 비상이 걸렸다. 화물차가 멈추고 건설 현장 기계가 멈추고 심지어 소방차와 긴급차 운행도 멈추기 직전이다. 이 모든 사태는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중국 암모니아 생산 부족이 원인이지만 근본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유럽을 벗어난 글로벌 지역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경유차 천국이 됐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지난 정부는 경유차를 친환경차, 클린 디젤이라며 보급을 장려해왔다. 그러는 사이 유럽 디젤차는 감소했고 우리는 환경과 연비가 좋은 차로 인식했다. 단종이 임박
전기차 흐름이 대세로 기울면서 내연기관차 수명이 빨리 줄어들고 있다. 전기차 수요는 수년 이내에 연간 1000만대 이상 시장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가 시기상조고 하이브리드카가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조만간 완전히 뒤바뀔 것이 분명하다. 요즘 전기차는 이전과 수준이 완전 다르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만 봐도 전기차 진보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전기차 혁신 아이콘 테슬라 독주 시대가 이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것도 괜한 것이 아니다. 현대차 그룹
전기차 흐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워낙 빨리 보급되면서 산업적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단점이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면서 모든 글로벌 제작사 대부분이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무장한 완성도 높은 전기차다. 전기차가 본격적인 흑자모델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소비자도 늘어난 충전기 인프라를 중심으로 엔트리 카로 전기차를 구매하기 시작했다.지난해 코로나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320만대를 넘었고 올해 500만대 이상
세계적인 담배 제조사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가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전자담배 일종인 아이코스(IQOS) 생산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볼룸버그가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 칩(Semiconductor) 부족에 따른 영향이 자동차에서 일반 가전제품에 이어 전자 담배로까지 옮겨간 것이다.반도체 부족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자동차 산업 비중이 큰 나라는 국가 경제 전체로까지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지엠(GM)과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르노와 푸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자동차 개념이 130여 년 만에 바뀌고 있다. 자동차는 우리 일상에 있고 당분간 존재하고 미래에도 자동차라는 용어는 남아 있겠지만 이동수단 의미는 '모빌리티'가 주도하게 될 것이다. 미래 자동차는 이동수단이 아니다. 움직이는 가전제품, 생활공간, 바퀴 달린 휴대폰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모든 개념을 모빌리티라는 융합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4개의 바퀴로 포장도로를 오가는 단순한 이동 수단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와 험로 등 일반적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특수 지형을 움직이는 로봇으로 확장할
국내 내수 중고차 시장은 380만 대를 넘고 있으나 실질적인 소비자 거래는 약 260만대 정도이다.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신차의 1.3배가 넘는다. 허위 미끼매물, 허위 당사자 거래문제, 성능점검 미고지 문제 등 아직 후진적이고 낙후되어 있는 문제는 크나 그래도 최근 성장과 더불어 투명성이 개선 중이다. 최근 완성차 진출 문제로 고충을 안고 있으나 균형과 투명성, 형평성 측면에서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수출 중고차 분야는 매우 낙후해 있다. 아예 수십 년 전 최악의 상태 그대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