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꼭꼭 숨겨놨던 SM6의 가격과 제원을 미디어 테스트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가격을 보면 사활을 걸고 있는 모델인 만큼 막판까지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포털 사이트와 SNS에 공유된 관련 기사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호평 일색이다. 대부분은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이 싸다고 평가했다. 사양
자동차 허릿심이 빠지고 있다. 중·대형 세단의 판이 커졌고 작년에 팔린 자동차 10대 중 4대는 SUV가 차지했다. 준중형을 포함한 소형차도 많이 늘어났지만 여기에서 SUV를 빼면 성적이 초라하다. 소형차 전체에서 SUV가 차지한 비중은 2014년 13%에서 2015년 29%로 배 이상 증가했다. 다른 차급도 사정이 비슷하지만 1600cc 이하 소형차, 그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차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나쁜 환경과 좋은 연비다. 경유에서 나오는 배출가스가 대기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반면, 유종의 특성상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취약성은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특히 유로6로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경유차는 휘발유차와 대등한 수준으로 깨끗해졌다. 관리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평
늦은 감이 있지만 아이오닉의 등장은 반갑고 또 의미가 크다. 전기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그리고 전기차까지 품을 수 있는 친환경 전용차라는 것이 우선 반갑다. 친환경차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과 함께 SUV 모델인 기아차 니로를 연이어 내놓으
렉서스 NX300h를 몰고, 6일간(1월 12일~1월 17일) 1175km를 달렸다. 서울 도심, 수원과 인천, 충남 태안과 전남 담양을 오가며 달렸다. 시승 기간 날씨가 혹독했다.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이 이어졌고 어느 날, 태안 한서대학교 항공교육원에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오는 길은 갑작스럽게 내린 눈 때문에 5시간 넘게 운전을 했다. 이미지들이
작년 11월 출시된 2016년형 혼다 어코드는 반듯한 중형세단이다. 1976년 처음 출시돼 특별한 기교 없이 40년이라는 긴 역사를 이어 왔고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북미 누적 판매량은 1300만여 대나 된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2013년 출시된 9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9세대로 진화하면서 68마력에 불과했던 출력이 185마력을 높아졌고 세단과 쿠페
2세대 클럽맨은 미니가 현실과 타협한 결과물이다. 크기를 늘려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오랫동안 고집해 왔던 비대칭 도어 등 불편한 요소들을 과감하게 털어냈다. SUV가 득세하고 판치는 시장에서 비좁고 불편했던 클럽맨에 해치백 또는 왜건의 실용적 가치를 확실히 보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적절한 선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선 것이다.덩치를 부풀렸
고만고만한 자동차는 이제 관심 밖이다. 무엇이든 다른 점이 있어야 시선을 끌고 관심을 받는다. 이 때문에 2015년 한 해 동안 팔린 자동차 10대 가운데 4대가 SUV 또는 CUV가 차지했다. 이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좌석의 수, 트렁크 용량이 구매욕을 자극하는 이유가 되면서 이런 차종의 인기는 앞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 닛산 캐시카이가 국내 환경 규제에 맞춰 유로6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내놨다. 캐시카이에 탑재된 르노의 4기통 1.6 dCi는 최고출력 131마력(4000rpm), 최대토크 32.6kg.m(1750rpm),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연비는 13.8km/ℓ(복합연비, 도심 12.8/고속도로 15.2km/ℓ)다.이전 모델과 비교해
누가 뭐라고 해도 2015년 최고 히트작은 쌍용차 티볼리다. 10만대 이상 팔리는 현대차 쏘나타 등과 큰 차이가 있고 연간 판매량 톱 10도 바라보지 못하지만 티볼리는 올해 나온 신차 가운데 의미가 가장 큰 모델이다. 11월 까지 팔린 숫자는 3만 9000여대다. 쌍용차가 단일 모델로 세운 최고 기록이고 12월을 합치면 4만 5000여 대가 예상된다.작년
2008년 처음 출시된 제네시스를 브랜드로 격상시키고 현대차 기함 에쿠스를 선두로 포진시켜 프리미엄 경쟁에 뛰어든 현대차 그룹의 승부수, EQ900를 만난 건 지난 17일 미디어 시승이 네 번째다. 남양연구소 프리뷰 행사, 미국 모하비 사막에 있는 현대차 주행시험장 체험, 그리고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한 신차 출시 행사까지 찾아 다녔지만 이날에서야 직접
없어서 못 파는 차, 혼다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어코드와 파일럿으로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3세대 파일럿은 200대, 신형 어코드는 그 이상 계약이 밀려있다”고 말했다. “생산량이 빠듯하고 북미 판매가 급증한 이유도 있지만, 특히 파일럿에 대한 국내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말이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