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이하 PM) 사용자 증가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PM 관련 사고는 15배 증가했다. 안전사고가 워낙 잦아지면서 PM 이용자를 '킥라니’로 부르기도 하고 지자체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안전 대책을 세우고 있다.PM을 매우 위험한 이동 수단으로 보고 있지만 데이터를 보면 다른 이동 수단에 비해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에 따르면 PM은 사고시 중상률이 28.5%로, 33.9%의 자전거
미국은 세계 자동차 산업 중심이다. 유럽과 더불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양대 축이다. 특히 미국은 규모는 물론, 세계 자동차 기준을 제시하며 까다로운 소비자를 갖고 있다. 그래서 미국을 뚫지 못하면 어느 시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한다. 이런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그만큼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수준에 올랐고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해 '퍼스트 무버'가 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도요타와 같은 일본 브랜드의 미국 시장 주도권도 약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의
우리나라 법인차는 특별한 제한 조건이 없다. 수억 원대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매해도 제약이 없고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고가의 수입차 대부분이 법인 명의인 이유이기도 하다. 2억 원이 넘는 수입차 90%가 법인 명의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가 수억 원대 고가의 수입차, 슈퍼카의 최대 시장이 된 것도 아무 제한 없이 법인차 등록이 가능하고 세제 헤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법인차는 세제 혜택은 물론 업무용이 아닌 소유주 일가의 사적 용도로 사용하면서 보유비용을 경비로 털어 세금을 탈루하기도 한다. 손해 볼 것이
지난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2.8%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전년 대비 67.4% 늘었다.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약 40만 대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증가했다. 충전 인프라는 약 20만기에 이르고 이 가운데 급속충전기는 1만 7000기 정도다.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 초입에 들어선 셈이다.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데에는 보조금 영향이 컸다. 한편으로는 보조금이 전기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소비자 편의 향상 등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적 팽창도 중요
도쿄오토살롱(TOKYO AUTO SALON 2023)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개최되는 대표적인 자동차 튜닝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제대로 준비해 열렸다. 도쿄 외곽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도쿄오토살롱은 총 3일, 일반 관람이 단 2일에 불과했지만 20만 명이 찾았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전시회 특징을 정리해 본다. 도쿄오토살롱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중심의 튜닝모터쇼로 관련 기업 참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제작사가 신차를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쓰비시는 ‘아웃랜더'를 비롯한
현대차와 기아 점유율이 지난해 사상 최대인 88%를 넘었다. 약 170만 대 규모 시장에서 하나와 다르지 않은 브랜드가 이렇게 높은 점유율로 시장을 독점한 사례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경쟁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한국GM, 르노코리아, 쌍용차 등 경쟁 제작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독점적인 시장 지배를 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마이너 3사의 책임도 작지 않다. 전략적으로 잘 설계하고 제대로 된 차종을 선정해 최소한 OEM 수입차를 섞는 전략을 택했어도 특정 브랜드의 독점적인 시장 구조는 가능하지 않았다. 쌍용차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충전 인프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까다로운 조건을 갖고 있다. 도심지의 약 70%가 아파트 같은 집단 거주지고 빌라나 연립주택까지 포함하면 80% 이상이 같은 형태다. 한정된 공용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해야 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선진국은 대부분 넓은 공간과 정원이 포함된 개인 주택 등에 거주하고 있어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특히 대부분이 지하 공용 주차장과 같은 폐쇄된 공간이라는 것도 충전기 설치를 어렵게 한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아파트는 전체 주차 면수의 5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급변하고 있지만 전국 40여 개 자동차 관련학과는 여전히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교과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대학 교수진 95% 이상은 내연기관차 전공이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본적인 교보재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대학도 수두룩하다. 세상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가고 있는데, 우리 대학의 자동차 학과에서는 기초적인 연구나 교육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교수를 대상으로 인스트럭터 교육을 할 수 있는 기관도 거의 없어 각 거점의 관련 직장인 교육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국 약 4만 5000
2023년이 밝았다. 코로나 3년 차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의 폐쇄되고 암울한 시기를 걷고 활기찬 글로벌 시대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은 자동차 분야의 급변이 예상된다. 신차와 중고차 시장은 작년 수준, 수년간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있지만 신차 대기 기간이 당장 줄어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특히 중고차는 올해부터 완성차 업계가 시장에 진입하는 시작점인 만큼 소비자의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허위·미끼 매물 등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지겠지만 시장에 안착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금리와
전기차는 본격적인 보급 10여 년 만에 자동차 산업 주류로 부상했다. 하지만 보급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정비 인프라 부족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며 위급 상황에서의 비상조치나 구출 요령 등도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종종 발생하는 화재 이슈도 그렇고 최근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장애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전자파는 전기 및 전자 장치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주파수대 파형으로 인간 등 살아있는 생명에 영향을 주고 기기간 간섭으로 오동작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자파 영향이 워낙 크다
자동차 급발진 사례는 1980년대 초 시작해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많은 운전자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지금도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줄지 않았다. 최근 전기차도 급발진 사고가 발생해 공포감이 더하고 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 의지와 무관한 급가속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통제력을 상실하면서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과정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급발진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은 사고 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린다. 국내 급발진 사고는 연간 100여 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
전기차 화재가 또 발생했다. 내연기관차 화재가 연간 5000건, 하루 평균 13건 이상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수롭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매번 화재의 유형과 치명적인 인명사고와 연결되면서 두려운 일이 되고 있다. 최근 경북 영주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공포감이 더하고 있다.지구 온난화 가스 증가와 탄소 중립에서 수송 수단의 무공해는 필연적인 부분이다. 전기차 보급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반면 전기차는 10년에 불과한 짧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