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변화'로 이야기한다. 봄부터 시작해 화려한 사치를 부렸던 모든 것들이 이맘 때면 절정을 이룬다.작년 다르고 그 이전에도 달랐고 올해에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계절이다.가을은 더 그렇다. 이 변화무쌍한 날, 포르쉐 카이맨S와의 조우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시작됐다. 계절처럼 끓임 없이 자신을 변화시켰고 이제는 그 정점에 서 있는 포르쉐의
도요타의 플래그십 아발론(Avalon)이 1일 출시됐다. 3456cc 배기량의 2GR-FE 3.5리터 엔진을 올렸고 277마력(6200rpm)의 출력과 35.3kg.m(4700rpm)의 토크를 발휘하는 가솔린 세단이다.가격은 4940만원, 국산 경쟁 모델 그랜저(3993만원)는 물론이고 이날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이 거명한 포드 토러스보다도 50
혼다를 상징하는 어코드의 역사는 1976년부터 시작된다. 도요타 캠리가 1980년, 닛산 알티마가 1993년 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산 중형 세단의 맏형 격이다.해치백으로 시작됐던 1세대 어코드는 2012년 9세대로 진화하면서 혼다를 상징하는 핵심모델로 자리를 잡았다.지난 37년 동안 끓임없이 시도해 왔던 기술적 진보도 어코드가 북미 시장에서 가장 성공
고집스럽게 캐릭터를 지켜왔던 볼보가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8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자동차 역사상 가장 큰 변화"로 평가되고 있는 2014년형 모델 5종을 내 놨다.그 동안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더 젊고 더 다이내믹 해 진 모델들이다. S80을 비롯해 S60, V60, XC60, 그리고 XC70이 그 주역으로 이렇게 무더기로 신차급 변
지난 8월 출시된 5세대 아반떼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 대한 관심은 뭐가 얼마나 바뀌었나가 아니었다.전장을 늘리고 외관의 멋스러움이 한층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 보다는 새로 가세한 '디젤엔진'에 더 주목을 했다.독일산 모델이 점령한 디젤 시장에서 아반떼가 어떤 역할을 할지, 무엇보다 제대로 만들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디테일한 변화로 더 고급스럽게=더 뉴
2009년 출시된 포르테 쿱은 문짝이 두 개 달린 ‘쿠페’였다. 당시 포르테 쿱은 독특한 외양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0년 한 해 동안 무려 7859대가 팔리는 ‘신화’를 만들어 냈다.쿠페라는 이름을 걸었거나 혹은 그런 컨셉으로 나왔던 그 어떤 모델들도 한국 시장에서 그런 기록을 세운 차는 없었다. 포르테 쿱에 ‘쿠페 신화’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는 이유다.
스포티지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모델이다. 논쟁은 있지만 1993년 출시된 스포티지는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로 출시가 됐고 이후 도요타 RAV4, 그리고 혼다 CR-V의 탄생에도 영향을 줬다.2002년 단종이 될 때까지 특별한 경쟁 모델없이 SUV 시장을 지배했고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누린 모델이기도 하다. 2
포드(Ford)는 한 때 애스턴 마틴과 볼보, 머큐리 등 적지 않은 럭셔리 디비전 브랜드를 소유했다. 그러나 2007년 국제금융위기로 강력한 구조 조정이 요구되면서 애스턴 마틴은 중동의 투자사, 볼보는 중국 지리로 넘어갔다.이런 위기속에서도 포드는 링컨(Lincoin)을 지켜냈다. 1017년 헨리 릴런드가 세운 링컨을 1922년 인수해 90년 이상 포드를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27일, 스파크EV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오는 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40%가 전기차로 대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기차의 대중화가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호샤 사장의 말대로 실현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매년 40만대 이상 판매되는 전기차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현대차 SUV 라인업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투싼과 싼타페, 그리고 베라크루즈(Veracruz)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메리카 대륙의 지명을 모델명으로 쓰고 있다.베라쿠르즈는 멕시코 동해안에 있는 대 무역항이이자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레저용 차량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을 노린 대형 고급 SUV라는 현대차의 원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은 모델명이다.테라칸
자동차는 예측이 가능한 시장이다. 아주 급작스러운 변화나 돌발상황이 없다면 어느 시기, 어느 지역, 무슨 차가 어느 정도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신차가 나오고 길게는 2~3개월 특수를 누리는 것도 자동차 시장의 오랜 공식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런 패턴을 읽고 적당한 시기에 연식 변경 모델을 내 놓고 또 어느 정도 지나면 페이스 리프트를
자동차의 출력을 향상시켜 성능을 높이는 대표적인 튜닝이 바로 터보(Turbo)다. 대기 기압을 올려 강제로 엔진에 흡입을 시키기 때문에 같은 배기량에서도 출력과 토크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배기량을 낮추고 출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다운사이징과 비교가 되기도 하지만 터보의 경우 연비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 구분이 된다.기아차의 핵심
폭염을 피하려고 무작정 달려온 강원도 대관령도 무덥기는 매 한가지였다. 더위를 피한 건지, 더위를 쫓아 온 것인지 애매할 정도다.그래서인지 피서 차량으로 꽉 막힌 영동고속도로를 쉬지 않고 달려 온 미니(MINI)의 3도어 SAV (Sports Activity Vehicle) 페이스맨이 조금 지쳐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대관령 휴게소를 가득 메운 차량들 사이에
메르세데스 벤츠처럼 시승이 기대되는 브랜드는 흔치가 않다. 차급과 차종을 가리지 않고 어떤 모델이든 평범하지 않은 매력과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7일,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 인제 인제 스피디움까지 장장 170여km 구간에서 진행된 더 뉴 A클래스 미디어 시승 역시 그런 기대감으로 시작을 했다.하지만 A클래스는 그 동안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느껴왔던, 느낄
6년차 커리어우먼 J씨.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줄 곧 그녀와 함께 했던 12년차 중고 준중형이 언제부터인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공장에 들어가 수리를 기다리는 날이 많아졌고 생명을 연장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이제는 만만치 않은 수준이 됐다. 어쩔수 없이 차를 바꿔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는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그녀는 평소 스포츠카를 꿈꿔왔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주력 라인업인 E 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부분변경을 했다고는 하지만 6월에 출시된 더 뉴 E 클래스는 꽤 많은 곳에 손을 댔다. 디자인, 인테리어, 성능 그리고 승차감 등 거의 전 부문에 메스를 댔기 때문이다.뉴 E 클래스의 한국 출시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또 있다. 이일환 이라는 걸쭉한 한국인 디자이너가 E 클래스의 탄생에
1999년생이니까 올해로 14년째다. 에쿠스(Equu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함으로 지나온 시간이기도 하다.에쿠스는 라틴어로 개선장군, 천마(天馬), 그리고 세계 유일의 독창적인 명품(Excellent, Quality, Unique, Universal, Supreme automotive)까지, 그 의미가 거창하다.그런 의미답게 에쿠스는 점잖고 균형 잡힌
지난 6월 현대차 제네시스는 오토퍼시픽이 주관한 '2013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럭셔리 부문 수상 모델로 선정이 됐다.당시 오토퍼시픽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자동차의 빅 리그인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을 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원하는 우수한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같은 달 제네시스는 세계 최고 권위의 J.D파워사가 주관한
한국에서 그닥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벨로스터는 해외시장 특히 북미에서 현대차 아이코닉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벨로스터는 최근에도 오토퍼시픽 차량만족도 조사에서 닷지 챌린저와 함께 스포츠카 부문 1위, 켈리블루북이 주관한 가장 멋진 신차에서 1만8000달러(2075만원) 이하 1위를 차지하면서 국산 스포츠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과시하고 있기
[경남거제]화가 났다. 폭스바겐코리아의 7세대 골프를 대면하는 순간부터 시승을 마치기까지 분노와 자괴감, 상실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1974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골프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 된 현대차 포니와 너무나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그러나 골프는 여전히 살아서 세계 자동차의 역사를 차분하게 이어오고 있고 포니는 저 멀리 흔적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