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대표 노조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23일부터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노사는 27일 새벽 7차 본교섭에서 분규없이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2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 동안 회사는 2024년 신차 준비를 의미하는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다년 합의안으로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노사 간 협의 끝에 지난 주 2022년 임단협 수정안을 새로 제안하고 교섭을 재개해왔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6만 원 인상, 격려금 30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후 이어질 경기 침체 여파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 업체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감원과 인력 채용에 문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전환을 위한 명분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포드가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들 대부분이 미국에 있는 화이트칼라 정규직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리해고의 칼을 빼든 포드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의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3000명 중 2000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 Inflation Reduction Act 이하 IRA)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서명과 동시인 지난 16일부터 미국에서는 사실상 자국산이 아닌 전기차는 한대당 최대 7500달러에 이르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국산 전기차 모두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에 따라 한대당 수 천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됐다.법안이라는 것은 유예기간을 두고 사회적, 기업적 준비를 고려하여 완충 기간을 두고 시행하는 통상적인데 이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마치 국가 비상조치
쌍용차가 최종인수 예정자 KG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잔액 3319억 원 납입을 완료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28일 인수대금으로 3355억 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은 이달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제고를 위해 인수대금 300억 원을 증액하는 추가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이날 납입한 3319억 원은 기존 계약금액 납입분을 제외한 금액이다. 추가 증액으로 상거래 채권단의 현금 변제율은 처음 6.79에서 13.97%,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약 36.3
"산업은행은 1900억 원의 원금과 약 200억 원의 지연 이자까지 100% 변제 받는다. KG컨소시엄 인수대금 3655억 원 대부분을 산업은행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면서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 KG 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노조가 산업은행이 이자 놀이를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하며 지연 이자를 포함한 전액 탕감과 1900억 원의 원금은 출자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17일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 임직원과 노조, 채권 협력사 모두가 쌍용차 회
한국지엠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GM의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2개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생산 체제 달성을 목표를 밝힌 가운데 창원산 신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는 쉐보레 '시커(Seeker)'가 중국에서 먼저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쉐보레가 SAIC-GM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시커를 최근 공개했다고 전하며 해당 모델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쉐보레 시커 디자
쌍용차 노사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KG컨소시엄이 총 고용 보장과 지속 투자를 골자로 한 M&A 관련 3자 특별협약서 체결에 합의했다. 최종 단계에 접어든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인수 대상자가 노조 요구를 대폭 수용하며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쌍용차는 29일, 노사 및 KG컨소시엄 간의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그리고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 대상자로 KG그룹이 선정됐다. 아직 남아 있는 절차가 있지만 중국 상하이차와 인도 마힌드라로 이어져 왔던 굴곡진 시간을 보내고 10여 년 만에 국내 투자사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그러나 쌍용차 앞에는 더욱 큰 일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복병이 등장할 수 있고 아직 가야 할 길을 멀다.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우선은 마무리 인수 작업이다. 채권자 동의는 물론 상장 폐지 여부도 연장한 만큼 마무리 자금과 함께 에디슨 모터스와 같은 과오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마지막 기회인 만큼 현재의 상황을 누구도 망치고 싶
美 조지아州에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 구상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 불확실성에 글로벌 기업들이 신규 투자 계획을 중단하거나 취소 또 축소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현대차 역시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처했다.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기 전후에 맞춰 현지 전기차(EV) 생산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해 총 6조 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달 21일에는 조지아
현대차 노조가 18일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총원 4만 6413 가운데 3만 9125명이 참여해 찬성 2만 4225표, 반대 1만 4797표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잠정 합의안 찬성율은 61.91%다. 이번 투표에서 기권은 7288표, 무효는 103표가 나왔다.노조 찬반 투표 가결 직후 현대차는 “노사가 함께 미래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내공장이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임금협상·단체교섭에서 국내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내 공장 미
현대차 노사가 상생을 선택했다. 회사는 신규 채용을 약속하고 노조는 신규 공장 설립에 합의하면서 우려했던 파업없이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임금협상·단체교섭에서 국내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내 공장 미래투자 관련 특별합의서’를 마련하고 이어진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이날 노사는 이동석 부사장(대표이사)과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5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최근 전동화 확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도 현기차(현대차ㆍ기아)만큼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CEO(사진)가 지난 7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순위 경쟁보다 가치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각오다.지난 3월 르노코리아 CEO로 부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및 IFP 스쿨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인시아드(INSEAD)에서 MBA를 취득했다.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ㆍD 세그먼트 신차 개
쌍용자동차가 정통 SUV 스타일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라인업 신규 투입 중형 SUV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고 정용원 관리인,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신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으로
스텔란티스가 3.6ℓ '펜타스타 V6 업그레이드' 엔진의 병행 생산을 위해 미시간 주 트렌턴 공장에 2470만 달러, 한화 약 320억 원을 투자한다. 현지시간으로 3일, 일부 외신은 스텔란티스의 이번 투자 계획을 보도하고 이를 통해 3.6ℓ 펜타스타 V6 업그레이드 엔진을 위한 생산 시설 교체가 이뤄지고 일부 생산 라인은 폐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트렌턴 공장은 2개의 시설로 구분되고 이번 투자금은 남쪽 공장의 설비 개선에 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내년 해당 공장에서 펜타스타 업그레이드 엔진을
광주글로벌 모터스(이하 GGM)는 20여 년 만에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 생산 시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공적 주주로 구성됐고 경형 SUV 현대차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것도 이전에 없던 방식이었고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다행스럽게 경차 캐스퍼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어 공장 설립의 의미를 더해줬다.GGM 존재가 중요한 이유는 고연봉으로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고착화한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 냈다는 점에 있다. 기존 완성차 대비 낮은 연봉은 주택, 교육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다. 파업의 이유였던 '최저 운임제'와 아무 관련 없는 자동차 산업은 5000대 이상 생산 차질로 25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화물연대가 공장 문을 막아 부품 반입을 저지하고 완성차 수송을 방해하면서 라인이 멈추기도 했지만 완성차 노조는 바라만 봤다. 자동차 산업이 지금 처한 상황으로 봤을 때 바라볼 일이 아니었다.자동차 산업은 경쟁의 영역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했다. 불과 2~3년 사이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3대 핵심 분야로 전선이 넓어지면서 미래 생존을 위해 대비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7일 만에 종료됐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14일 오후 열린 협상에서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안전운임제 연장에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국토부는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시행성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안전운임제 적용 품폭인 기존 컨테이너와 시멘트 업종을 확대, 유가보조금 제도 확대 검토 및 운송료 합리화 지원·협력, 화물연대의 즉시 현업 복귀 등을 담았다.화물연대는 국토부 교섭과 별개로 전국화물연합회 등 사업자 관련 단체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및 확대, 안전운임 준수, 유가인상에 따른 적정운임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자신들의 파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자동차 물류 방해에 나서면서 완성차 생산과 출고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화물 연대가 완성차 출고를 방해하고 부품 납품을 저지하면서 신차를 받기까지 수 개월에서 길게는 일년 이상을 기다려 온 수 많은 계약자들은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도 "부품이 없어 일부 생산 라인이 멈추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지금 상황이 이어지면 신차 출고일이 2~3개월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물연대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을 짓고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총 10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이다.우리 돈으로 13조 원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두고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가 나왔다. 노조의 비판도 나왔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미 투자가 "미국 정부의 고강도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에 대응하
한국지엠이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해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에 노조의 합의를 이끌어 낸 가운데 하루 전 중국에서 쉐보레의 신형 크로스오버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 20일 한국지엠은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 및 인력 배치전환에 대한 노동조합과 합의 도출로 사업장별 생산을 최적화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부평 2공장을 1교대제로 전환하고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