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발생한 태풍 매미는 위력적이었다.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의 모든 기록을 경신했다. 130명의 사상자, 15,158ha의 농지 붕괴, 873개의 도로와 30개의 다리가 유실되거나 무너졌고 489대의 자동차가 침수되면서 재산 피해액이 4조 원에 달했다. 부산 신감만항 터미널의 대형 크레인이 맥없이 무너진 충격적인 모습을 이 때 봤던 기억이 있다. 태풍 매미는 경남 남해안 지역에 엄청난 해일과 파도로 특히 큰 피해를 줬다. 이후 16년이 지나 태풍 피해의 흔적이 모두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당시를 기억할 수 있는 '위
현대차가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휴게소(경기도 하남시 소재) 내에 위치한 ‘H 하남 수소충전소’가 지난 27일 설비 구축 완료 및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H 하남 수소충전소’는 현대차와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하남 충전소 개소로 올해 목표였던 8기의 구축이 마무리됐다.현대차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안성휴게소 (상, 하행)와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를 시작으로 경기도권을 비롯해 고속도로에서 수소전기차를 운행하는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수소
아들 성화로 반려견 용주(푸들, 3년생)와 함께 살고 조 아무개 씨(37세 경기도 시흥시), 지난 추석 연휴 온 식구가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가슴 철렁한 일이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을 보고 출발을 하려는 순간, 아이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용주가 용수철 튀듯 차 밖으로 뛰어내린 것.자신도 놀라 그 자리에 서 있는 바람에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큰일을 당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지금도 아찔한 순간으로 문득 문득 떠오른다고 한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사람도 부담스러운 친환경 먹거리를 시작으로 놀이터와 호텔, 보험, 심지어 전
9월에 일찍 맞는 추석 명절로 자동차는 급 피곤이다. 얼마 전 휴가를 마치고 좀 쉴까 했는데 피로가 회복되기도 전, 연중 가장 힘든 장거리 주행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은 자동차에 역대급 고난의 일정이 될 듯하다. 추석 당일 교통량이 작년보다 늘어난 622만대로 예상이 되고 86%가 승용차로 예상된다.국토부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전날(9.12. 목) 오전, 귀경은 추석날(9.13. 금)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극도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준비하고 살펴볼 것도 많다. 특히 휴가로
국토교통부가 오는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11.~9.15.) 동안 총 3356만 명, 하루 평균 67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512만 대로 예측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전날(12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날(13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
추석 연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가 참여하는 '2019년도 추석연휴 무상점검 행사'가 실시된다. 현대·기아차는 자사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총 2224개소) 등에서 실시하고,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자사 직영 서비스센터(총 23개소)에서 실시한다.현대·기아차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토·일요일 제외) 전국 직영 40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2184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오일류, 등화장치, 엔진룸 누유, 타이어 공기압 등 사전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지엠(9개소), 르노삼성차(12개소), 쌍용차(2개소
놀라지 마시라.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몰고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을 거치고 돌고 찍으면서 무박으로 달렸다. 서울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후 4시 15분, 그렇게 달려 다음 날 오후 1시 26분에 시승을 마쳤으니까 운전을 하고 간간이 휴식을 취한, 그리고 쪽잠 시간을 합치면 20시간 넘게 걸린 무박 시승.그렇게 무모한 시승을 한 이유가 있다. 많아야 200~300km를 달리고 연비가 어떻고 하는 것은 하이브리드카의 지향점, 그리고 정확한 정보와 괴리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같은 배기량, 차급의 가솔린은 물론이고 디젤보다 비싼 하이브리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과 바다를 찾아 휴가길에 오르는 이들이 많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안전 사항을 권고했다.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여름 휴가철(7월16일~8월13일)과 평상시(연중 여름 휴가철을 제외한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름 휴가철 하루 평균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4.4건으로, 평상시 3.4건보다 29.4% 증가했다.특히 점심 식사 후 나른한 오후 2~4시 사고가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더위 에어컨을 틀어둔 채 장거리 주행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해운대로 향하는 장거리 시승을 지난 주말 경험해 봤다. 보다 실생활에 근접한 환경에서 자동차의 실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시승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1박 2일간 총 860km의 거리를 달렸고 8월 첫째주 낮 최고 기온 35도의 폭염 속 그야말로 찜통 같은 아스팔트의 열기를 품고 달리는 악조건에서 펼쳐졌다. 2명의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대를 잡으며 쉬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해야만 견딜 수 있었다. 애당초 연비 운전은 생각할 수 없는 조건에서 빠르고 최대한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사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및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보다 견고한 수소탱크 생산 및 차량 경량화와 관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양사는 수소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더 다가가고, 동시에 미래차 부품 기술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스차' 정확히는 LPG 모델에 대한 일반판매가 지난 3월 이후 가능해짐에 따라 관심도가 수직 상승 중이다. 다만 LPG 차량은 연료 효율성이 떨어지고 가속 성능 또한 가솔린과 디젤 대비 부족하다는 인식.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편견이 분명 존재했으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 차량 유지비 등 LPG 차량에 대한 장점들은 무색하게 여겨졌다. 다만 이번 시승을 통해 LPG 차량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갖는 계기가 마련됐다.지난 3월 LPG 일반판매 개시 확정공고가 함께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 역사는 18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서 시작해 미국에 진출, 내연기관을 누르는 위세를 떨쳤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위기감을 느낀 석유 업계의 음모론 얘기도 있지만 엄청난 무게와 그에 못지않은 충전 시간에도 항속거리가 형편없이 짧아 반짝 인기를 누리고 사라졌다. 전기차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100년이 훌쩍 지난 1990년대부터다.화석연료의 고갈,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배출 가스 규제가 강화되자 전기차가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고 각국의 정책, 각 브랜드의 개발 경쟁으로 이어졌다. 다시 부활한 전기
현대차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나선다.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유종수 대표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을 비롯해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국회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로, 서울 한복판 도
갓길 정차, 도로 중앙 하차 등 어이없는 부주의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이 몰던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갔다 뒤따라오던 차량에 사고를 당한 것처럼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인한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고 평균 사고 건수는 4130건, 평균 부상자 수는 9720명으로 2015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공단은 졸음쉼터와 휴게소 등 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시설이 늘어난 효과로 봤다. 그러나 사고
포르쉐코리아가 2일부터 5일까지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해,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는 혁신적인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에 대해 공유한다.이번 전시회에서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미션 E를 비롯해,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소개한다. 특히, 2일 개막식 당일에는 '미래 E-퍼포먼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 워크샵을 통해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이 날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한국타이어가 꽃구경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타이어를 비롯한 차량 기본 상태 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고속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4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실시한다.이번 고속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는 매송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 방향), 화서휴게소(당진영덕고속도로, 상주 방향), 여산휴게소(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칠곡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진영휴게소(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등 전국 6곳의 휴게소에서 진행된다.각 휴게소를 방문하는 승용
현대차가 12일 안성휴게소(경기도 안성시 소재)에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이날 개소식은 현대차가 구축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한 부산 방향 휴게소의 수소충전소에서 함께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등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가 마련된 안성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내의 휴게소 중에서도 특히 통행량과 이용 고객이 많아 교통의 요지로
25일부터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100Mbps의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이동통신 3사(KT, SKT, LGU+)가 지난해 12월에 협약을 체결해 그간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 248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하고 설 연휴 전인 1월 2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 공공 와이파이는 이동통신 3사 공동참여를 통해 공개형 와이
정부가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몰래 카메라 전문 탐지장비 보급에 나선다.23일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에서의 디지털 범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안심터미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국토부가 발표한 교통시설 내 디지털 범죄 근절 대책의 후속조치로 실시되는 이번 전국 버스터미널에서의 불법촬영 피해방지를 위한 신규 사업은 불법촬영을 통한 범죄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지하철, 철도, 터미널 등 유동인구
전북 부안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배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닿는 섬. 여의도 두 배 크기의 작은 섬 위도(蝟島)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상향의 땅'으로 불렸다. 비싸기로 유명한 생선 '조기'가 넘치게 잡혔다. 우리나라 3대 어장의 하나, 칠산 바다의 한복판에 있고 조기 울음소리가 바다를 덮던 때도 있었다.섬은 생김새가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고슴도치 위(蝟), 위도로 불렸다. 고슴도치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섬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고슴도치는 깨끗한 환경을 대표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서해안에 제법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