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7인승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까지 약 110km 구간을 달린 결과 계기판 최종 연비는 17.2km/ℓ를 보였다. 성인 남성 3명이 탑승하고 고속도로에서 주행 보조장치를 간혹 사용하며 되도록 일상적인 패턴으로 달린 결과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해당 모델의 국내 복합연비는 13.8km/ℓ로 등록됐는데 실제 도로에선 과감한 스포츠 주행을 하더라도 대부분 이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인다는 것. 패밀리 SUV 1순
얼핏 보면 아랫급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별반 다르지 않은 디자인에 심지어 차체는 더 작은데 판매 가격이 더 높다는 이유로 '트레일블레이저'를 무시했다면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이러한 편견은 깨끗이 사라질 듯하다. 2019년 북미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우선 공개한 제너럴 모터스는 최근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판매 간섭을 의식했을까. 예상보다 빠르게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을 시도하며 이들의 차별화를 꾀한 모습이다. 신차는 트레일블레이저가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62만여 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짧은 기간 볼륨 모델로서 성장
그레칼레 모네나 버전은 330마력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또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3초, 복합연비는 9.8km/ℓ를 나타낸다.
2016년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를 선보인 마세라티가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악재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당초 계획보다 5개월 늦은 2022년 3월, 두 번째 SUV '그레칼레'를 마침내 글로벌 공개했다.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모델은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기본으로 'MC20' 네튜노 엔진을 공유하는 고성능 버전 뿐 아니라 연내 출시를 목표로 순수전기차 '폴고레'를 선보일 만큼 브랜드 철학과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차명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
저속에서 엔진의 떨림과 소음이 심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 어색한 변속기 세팅이 당장이라도 영영 멈추거나 오르막에선 뒤로 밀릴거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서스펜션은 외관 디자인의 스포티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과속방지턱과 요철을 한참 지난 후에도 불쾌한 잔상을 남겼다. 또 주행보조 시스템은 경쟁 모델에 비해 뒤처진다. 주행 성능에서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부분은 스티어링 휠로 무게감이나 손에 잡히는 감각뿐 아니라 응답성이 우수하다. 지난 5월 국내 공식 출시된 푸조 '뉴 408'은 C세그먼트 SUV 모델로 기존 해치백 '308
뉴 408은 ‘베이비 스포츠카’로 불릴 정도로 역동적인 디자인, 탁월한 주행 성능, 세단과 SUV의 강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활용성, 최신 편의·안전 사양, 다양한 첨단 기술 등 프리미엄 차량의 강점을 모두 제공한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여느 차량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사륜구동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하이테크 섀시는 마른 노면에서 폭발적 달리기 성능뿐 아니라 빗길에서도 좀처럼 불안한 움직임을 만날 수 없을 만큼 안정감을 나타냈다.
아침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더니 어느 틈에 폭우로 변해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이런 상황이라면 제아무리 고성능 차라도 무조건 속도를 줄이고 서행이 답이다. 하지만 이런 돌발 상황에서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여느 차량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사륜구동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하이테크 섀시는 마른 노면에서 폭발적 달리기 성능뿐 아니라 빗길에서도 좀처럼 불안한 움직임을 만날 수 없을 만큼 안정감을 나타냈다. 기반이 된 '타이칸'과 달리 오프로드 특성이 일부 반영된 타이칸 크로스 투리
아닌 척해도 토요타그룹 전동화 속도는 매우 느렸다. 현대차그룹, 폭스바겐그룹 그리고 토요타의 가장 큰 시장 미국에서도 토종 브랜드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를 내놓는 걸 구경만 했었다. 그 사이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했다. 작년 1000만 대를 넘겼고 올해 17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제아무리 내연기관 기반 하이브리드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 토요타라고 해도 화살처럼 빠른 북미, 유럽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바라만 보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서둘러 개발한 BZ4X를 2021년 첫 순수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시승 영상입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낚시 인구는 973만 명에 달하고 내년에는 해당 수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제 낚시는 국내에서 누구나 즐기는 국민 레저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낚시 인구 증가 함께 자동차 시장에서도 대형 SUV와 픽업트럭 신모델 출시가 잇따르며 더욱 여유로운 적재 공간과 다목적성에 대한 낚시인의 갈증을 풀어주는 분위기다. 특히 해당 세그먼트는 낚시 인구 증가와 함께 판매 또한 동반 상승 중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 또한 엿볼 수 있다. 국내에서 낚시는
국산 브랜드가 신차를 공식 출시하기 전 베일을 벗기는 일은 매우 드물다. 자의든 타의든 유출된 사진 한 장 때문에 호들갑을 떠는 일도 많았다. 해외, 특히 유럽 브랜드가 공식 출시 전 신차의 내·외관, 제원 등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과 대비가 됐다.미리 공개했다가 신차가 나오기 전, 이런저런 악평이나 구설에 오르는 괜스러운 일에 굳이 판을 깔기 싫었을 것이 분명하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보다 두려움이 앞선 탓에 팔기 직전 또는 시작하는 날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이 관행이었다.요즘 들어 유연해진 건 있지만 기아 EV9은 국산차의 이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 하반기 '폴스타 2'의 첫 부분변경을 실시한다. 외관 디자인의 일부 변화를 포함해 파워트레인의 대대적 업데이트 그리고 약간의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특히 롱레인지 싱글 모터 버전의 경우 현재 전륜구동 기반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되고 기존보다 높은 출력의 신규 전기모터를 통한 순간 가속력 향상,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 역시 소폭 늘어날 예정이다. 이런 변화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롱레인지 싱글 모터 사양에 대한 존재감이 더욱 부각된다. 전륜구동과 후륜구동의 각각 장단점이 분명하지만, 특
1955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지난해 16세대 완전변경을 거치며 보다 스포티한 콘셉트로 무장한 토요타 그라운은 내외관 디자인의 과감한 변신이 주요 특징이다.
순수전기차 전환은 조금 뒤처진 모습을 펼치고 있으나 여전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보유한 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1955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지난해 16세대 완전변경을 거치며 보다 스포티한 콘셉트로 무장한 해당 모델은 내외관 디자인의 과감한 변신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기존 일본 내수 중심에서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및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순차 출시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크로스오버로 국내 출시된 크라운
"세단이 돌아왔다". 4년 전 한국을 방문한 장 필립 임파라토 당시 푸조 CEO는 신차 수요 절반을 막 넘어선 SUV 기세가 꺾이고 다시 세단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환경규제 강화로 연료 효율성이 좋은 세단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무엇보다 그는 "세단만 가질 수 있는 매혹적 디자인을 푸조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의 예언은 빗나갔다. 환경규제는 전기차가 대안이 됐고 내연기관은 SUV로 수요가 몰렸다. 거대한 동맹 '스텔란티스'가 결성된 이후 푸조의 선택도 다르지 않았다. 올해부터 전 라인업 전동화 모델 추가를
수 년전 이맘때 한계령은 오싹했던 기억이 있다. 함께 길을 나선 이들이 한계령을 타고 도착지 속초로 가자고 했을 때 머뭇머뭇한 것도 추위에 질색하는 체질 때문이다. 맘대로 될 일도 아니고 내린천 휴게소에서 억지로 끌리다시피 한계령으로 방향을 잡았다.기억과 다르게 한계령은 칠형제봉이 눈에 잡히는 꼭대기에 올랐는 데도 한여름 녹음처럼 숲이 거먹했고 바람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온화한 기운으로 맞아줬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기후 변화, 때 이른 더위, 평균 기온 상승 따위의 말들이 떠 올랐다. 내연기관 플랫폼=한계령을 타고 오른 건 2세대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나아간다. 빠른 가속은 아니지만, 차량 성격을 감안할 때 이해 가능한 수준이다. 이러한 주행 성능은 중고속에서도 꾸준히 유지되며 꽤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차체를 움직인다.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면 더욱 만족스럽겠지만 일부 디자인 개선과 주행편의 및 안전사양 추가 만으로도 현재로써는 충분히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상품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베스트셀러 '아반떼'가 한층 역동적으로 진화한 디자인과 함께 돌아왔다. 지난 완전변경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플랫폼은 여전히 안정
날로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 영향으로 대배기량 슈퍼카가 하나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자연흡기 10기통 엔진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를 최근 서킷에서 경험해 봤다. 먼저 최고 출력 640마력과 57.7kg.m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V10 엔진을 탑재한 우라칸 STO는 외관 디자인부터 여느 람보르기니와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당연히 빠르고 안정적으로 잘 달리기 위해 설계된 우라칸 STO 차체는 극도의 경량화와 맞물려 뭐 하나 평범한 구석을 찾기 어려울 만큼 독특했다. 앞 보닛과 펜더, 범퍼는 하나의 바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