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의 뿌리는 1968년 데뷔한 ‘아우디 100’이다. 아우디가 알파벳 A와 숫자로 이어지는 새로운 작명을 시작하면서 1994년 A6로 이름을 바꿨다. A6는 독일 삭소니의 아우디(Audi), 반더러(Wanderer), 호르히(Horch), 데카베(DKW) 4개사가 1932년 합병한 이후 가장 성공적인 E세그먼트로 자리를 잡았다.또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작심한 듯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내놨다. 의욕과 달리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는 만족스럽지가 않다. 현대차는 작년 한 해 동안 아반떼 하이브리드(582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1만 3398대), 그리고 가장 늦게 합류한 그랜저 하이브리드 48대를 포함해 모두
2013년에도 자동차의 화두(話頭)는 연비였다. 신차가 나오면 얼마나 개선이 됐다는 수치가 앞서 부각이 됐고 경쟁사 경쟁 모델과의 비교에서 첨병에 섰던 것 역시 연비다. 독일산 디젤차량들이 득세를 하기 시작한 것도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 욕구를 해갈 시켜줬기 때문이다.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산 디젤 차량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국산차를 위협할 정도까지 성
때 마침 눈이 내렸다. 전북 완주의 악산 대둔산 가는길, 서설(瑞雪)이 아쉬운 듯 흩뿌리는 눈발이 제법 굵었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볕이 들지 않은 북향의 산 자락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남쪽부터 시작하는 초입에서 바라본 대둔산은 드러난 속살이 검다. 작부의 허벅지처럼 민망하다. 겨울산이란...해발 878m의 대둔산은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전남=영암] 현대차는 '사활을 건 모델'이라고 했다. 46년의 기업 역사에서 차분하게 쌓아온 모든 '기술의 집약체'라고도 했다. 벌써 1만 3000여대가 예약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차의 기대감은 실로 컸다.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도 넘쳤다.현대차는 17일, 광주공항을 출발해 영암에 있는 F1 코리아그랑프리 서킷까지 이어지는 편도 95km
렉서스 브랜드의 특징은 '감성'에 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주행감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런 저런 편의사양들을 가능한 사치스럽게 구성한 이유다.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도요타 전략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F라인업은 벤츠의 AMG, BMW M시리즈, 그리고 아우디의 S시리즈와 경쟁하
시작부터 요란하다. 스페인에서 조립된 르노의 캡처를 수입해 오면서 르노삼성차는 연일 들뜬 분위기다. 사전 마케팅은 국내에서 생산된 신차보다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직 정식으로 판매가 되기 이전인데도 캡처에서 QM3로 이름을 바꾼 이 모델은 파격적인 가격, 초도 물량(1000대) 완판 등이 이슈가 되면서 낯설지 않은 모델이 됐고 시장의 관심을 끄는데도 성
지난 5일, 경기도 일산과 파주 일원에서 진행된 K3 디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기아차는 폭스바겐의 '골프'를 주요 비교 모델로 삼았다. 기아차 관계자들은 K3 디젤과 골프를 비교한 자료를 활용했고 "가격과 성능에서 골프보다 뒤 질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 디젤 얘기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아반떼 디젤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쉽게 볼 놈이 아니다. 크고 투박하면서도 단조로운 외관이 주는 다부진 인상이 꽤 위압적이다. 뉴 그랜드 체로키에서 1970년대 초등학생들이 턱을 쓸어내며 ‘음~~맨담’을 연발했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던 서부극 액션스타 '찰스 브론슨'(1921~2003)이 떠 올랐다.지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가장 많이 알려진 브랜드이기도 하다. 1950년대 전
재미있는 사실은 무단변속기(CVT, 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가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위키피디아를 참조하면 무단변속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490년 무단 연속 가변 변속기의 개념으로 시작했다. 무려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셈이다.무단변속기가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그 후로 300년이 더
전기차가 화두다. 자동차를 만드는 곳,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정부, 환경론자들까지 미래 이동수단의 대안으로 전기차를 꼽고 있다. 여기 저기서 이렇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전기차를 밀어 붙이는 이유는 뭘까. 안타깝게도 전기차 말고는 당장,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현실적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100년 전에도 전기차는 있었다. 그
1999년 출시된 BMW X5는 도심 주행에 어울리는 차분함과 역동적인 운동기능이 더해진 스포츠 액티비티 비클(SAV)이다. 일상적인 용도 뿐만 아니라 BMW가 자랑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를 적용해 오프로드에서도 무리없이 달릴 수 있다. X5는 SAV의 효시로 불리며 전 세계에서 130만대 이상이 팔렸고 최근 3세대 모델을 선 보였다.3
[강원도 평창]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3000만원, 4000만 원짜리 미니가 왜 한국에서 많이 팔리는지. 직접 타보고 나서 보니까 더 이해가 안가요”.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신형 쏘울 시승행사에서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로 지목한 미니(MINI)를 난도질 했다. 그는 “운전이 편합니까, 실내가 좋습니까, 아무리 따져봐도 같은 배기량 국산차 2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 가운데 연비가 가장 좋은 차는 푸조 208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신연비를 기준으로 푸조 208 1.4 e-HDi(5door)는 21.1㎞/ℓ(복합연비)를 기록했다. 1.6 e-HDi도 18.8㎞/ℓ나 된다.국산차를 다 합쳐도 이 연비를 능가하는 차는 없다. C세그먼트에서 또 하나 독보적인 모델은 폭스바겐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를 훔쳐보다 눈이 마주쳤다. 발렌시아 오렌지색 원피스에 육감적인 몸매,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난감하다.가을 바람에 밀려 서쪽 하늘로 사라져가는 태양은 붉은 노을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짙어지는 노을은 BMW Z4(35is)를 더욱 도도하게 만들었다. 용기를 냈다. 다행스럽게 Z4는 어설픈 시선을 피하지도 않았고 가벼운 스킨십까지 허
옹고집 볼보가 시대를 읽기 시작했다. 자동차의 핵심 가치는 안전에 있다며 모든 요소들을 거기에 꿰맞춰왔던 볼보가 늦바람이 난 것이다.1926년부터 안전(Safety)을 최우선으로 시작했던 볼보자동차는 이후 80년 넘게 안전벨트와 에어백, 강판의 두께에만 매달렸다.이럴 때 경쟁 브랜드들은 디자인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재미있고 편한 자동차를 만드는데 전
낯선 차가 등장을 했다. 큐브로 국내에 새로운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했던 닛산이 내논 차다. 요즘 급작스럽게 불이 붙은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합친 쥬크다.쥬크(JUKE)라는 모델명은 몇 번을 봐도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미식축구에서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려는 공격수들의 빠른 움직임을 뜻한다.2009년
포르쉐가 만든 가장 대중적인 세그먼트 파나메라가 4년만에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놨다. 독일에서는 지난 6월 출시가 됐고 한국에는 9월 선을 보인 모델이다. 포르쉐가 늘 그래왔듯이 2세대 파나메라의 부분변경 모델 역시 차분하고 디테일하며 적지 않은 새로운 시도로 품질과 주행능력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라인업도 크게 보강이 됐다.총 9종으로 국내
경유차가 득세를 하는 세상이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시작이 됐지만 최근 국산 디젤차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전장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또 치열해지고 있다.디젤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입차, 독일산 브랜드의 위세는 가히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수입차 판매 누적 현황을 보면 이런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수입 디젤차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1월~9
렉서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포츠카는 LFA다. 4.8L V10 10기통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안 파워, 놀라운 반응 능력, 그리고 '천사의 울음소리'로 불리는 사운드의 감성까지 프리미엄 스포츠카의 정형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다.IS 250 F SPORT는 이 슈퍼카 LFA의 DNA를 이어받은 모델이다. 날렵한 디자인에 다루기 쉬운 몸체에 좀 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