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를 출시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 13일, 프랑스 르노의 소형 SUV 신형 '캡처'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한 완성차 업체에서 2개의 경쟁차종이 연이어 출시되는 보기 드문 현상이 발생했다.앞서 국내 시장에서 'QM3'로 차명을 바꿔 판매되던 캡처는 XM3와 디자인, 차체 사이즈, 개발 콘셉트 등 따지고 보면 전혀 다른 스타일을 띄고 있으나 국내에선 코나, 셀토스, 티볼리, 트레일블레이저 등이 포진한 소형 SUV 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자동차 시장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지난 3월 부활시켰다. 그리고 다음달 말 해당 조치는 종료된다. 다만 주요 인기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을 감안한다면 개소세 인하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소비 침체가 우려되자 지난 3월 개소세 인하 조치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0일까지 승용차 구매 시 개소세 100만원, 교육세 30만
우리나라는 규제공화국이다. 항상 정권마다 규제 혁파를 내세우고 있지만 없어지는 제도보다 새로 만들어지는 규제가 많을 정도이다. 이 중 국회가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다. 물론 시기 적절한 제도도 많지만 상당히 많은 제도가 필수적인 규정임에도 불구하고 통과도 못하고 매번 다시 제출되어야 하는 아픔도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최악은 악법이 탄생한다는 것이다.제대로 검증도 안된 즉흥적으로 여론에 휩쓸려 표만 의식한 최악의 법이 탄생하는 것이다. 특히 한번 만들어지면 개정은 국민의 희생양이 크게 발생하면서 언론 등 모든 곳
세계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이른바 BC(Before Corona)에서 AC(After Corona). AC에는 사람끼리 부대끼고 어울리는 일상이 사라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 불특정 다수와 어울리는 일이 사라지고 마케팅 전략도 비대면 비접촉, 언택트 방식도 보편화할 것이다.코로나 19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 보급되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보지만 인간은 언제 다시 등장할 변이 바이러스의 공포에 빠져 일상생활의 대변혁은 불가피해졌다. 자동차 역시 미래 모빌리티의 생태계 변화와 먹거리
전동 휠 등 개인이 휴대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퍼스널 모빌리티’로 부른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전동 킥 보드(Kick Board)다. 최근의 자동차 개념이 모빌리티로 확대되면서 ‘퍼스트 마일 모빌리티’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 나뉜다. 이 가운데 퍼스널 모빌리티는 본인의 소유 개념도 크지만 공유개념을 통해 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그중 인기가 가장 많다. 그런만큼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전동 킥 보드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
코로나 19가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진정국면에 접어든 우리와 다르게 미국이나 유럽 등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 확산세는 여전하다. 현대차 그룹 해외 공장도 대부분 셧다운 됐다. 국경과 도시가 봉쇄됐고 마비됐으며 자동차는 물론 모든 산업이 멈췄다. 기업 마비, 정리해고, 생존 등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됐다.더 심각한 문제는 조기 종식이 어렵다는 것이다.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얘기하는 중국도 도시 활성화나 일상생활이 지역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대해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당장은 약 3개월 동안 약 400억원의 생계형 지원이 전부여서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마힌드라 사장이 방한해 정부 몫 2700억원에 2300억원을 보태 향후 3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한 약속도 뒤 없는 것이다. 2~3개의 신차가 필요하고 노후 시설에 대한 교체 비용이 절실한 쌍용차는 처지가 난감해졌을 뿐만 아니라 연명조차 힘든 지경이 됐다.쌍용차는 SUV와 디젤에 쏠려있는 차종의 한계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능력이 떨어져 생존에 심
서울시가 어제(9일) 수입 전기차의 택시 대체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지금까지 지원해 왔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그리고 기아차 쏘울 EV와 코나 EV 4개 차종 말고도 재규어 i-PACE, 테슬라 모델3, 닛산 리프 등 수입 전기차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택시 회사가 현재 운행하고 있는 LPG 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면 700대 한정 최대 18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일반 전기차도 많게는 1000만 원 이상의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다.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정부가 올해 책정한 충전소 설치 예산
중국에서 시작되어 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실물경제를 바닥까지 끌어내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며 글로벌 시장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IMF 외환위기 이후 역성장이 전망될 만큼 암울한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로 세계 경기가 위축되고 국내 경제도 성장세가 둔화되며 연초 내놨던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연이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이달 초 자동차 업계가 내놓은 1분기 실적은 줄줄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경제에 대한 불안함을 가중시켰다. 여기서 더욱 큰 문제는
7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는 130만 명을 넘었다. 우리나라, 중국, 유럽 일부 국가는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미국, 일본과 같이 확산세가 줄지 않아 우려스러운 곳도 여전하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산업별 피해를 보지 않은 분야가 거의 없지만 자동차는 유독 심각하다.수천 명이 일하는 공장은 멈췄고 전시장 문을 닫도록 강제하거나 사람들의 이동까지 제한되면서 올해 글로벌 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1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론과 온라인 비대면 판매 그리고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면 빠른 회복세로 예상보다 타격
‘타다’가 멈춘다. 지난달 6일, 국회는 여객운수법(일명 타다 금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타다는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무산되자 4월 10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타다의 11인승 카니발 차량 1500대는 중고차 시장으로 갔고 약 1만2000명의 타다 기사는 일자리를 잃게 됐다.타다는 멈춰 섰지만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혁신 모빌리티, 미래의 먹거리라는 대표성을 갖고 있었고 타다의 존속 여부가 국내 공유경제의 향방을 이끄는 중요한 잣대이었기 때문이다. 타다 서비스는 지난 2018년 10월에 등장해 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그의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증권가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7거래일 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87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그룹 내 지분율은 상승하고 하향 조정된 주식은 대내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그룹 내 지배구조를 위한 포석으로 작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