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지난 반년을 엄습하면서 일상생활 자체도 급변하고 있다. 사람 간의 접촉을 꺼리고 나만의 공간을 찾고, 폐쇄된 공간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 졌다. 비접촉·비대면 언택트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고 사업에 따라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최근 야외 활동과 거리 두기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미국은 자전거 판매가 약 20배나 늘었다. 우리도 자전거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 점포에 재고가 바닥날 정도라고 한다. 서울시 자전거 공유모델
코로나 19로 우리 일상생활은, 벌써 반년 째 엉망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일상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전하게 이동성을 보장하는 자차 사용이 늘고 이에 맞춰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소비 장려 정책을 펼쳐 주면서 자동차 내수 시장이 유지되고 있으니 다행이다. 내수 시장의 성장세와 달리 수출 기반의 우리 자동차 산업의 고민은 깊고 크다. 해외 주요 국가의 코로나 19가 진정되지 않았고 따라서 경제 활동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당분간 내수 시장의 의미가 커지면서 국산차
전기차 충전요금이 7월 인상되고 모든 충전기에는 기본요금이 부과된다. 전기차를 보유한 소비자 부담과 함께 충전기 사업자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19에도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어 지금이 바로 전기차의 장점이 크게 부각돼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정부나 지자체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노력하면서 국민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충전 인프라도 개선됐다.내년 후반부터 바닥부터 배터리와 모터 등이 배치돼 무게 배분은 물론, 전체적인 설계가 제대로 된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기대된다. 전용 플랫폼을
2010년 쌍용자동차의 지분 약 75%를 소유하며 대주주로 자리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지난 4월, 약속했던 2300억원 상당의 신규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지배권 포기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쌍용차 미래 전망이 '시계제로' 상황에 놓였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주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 투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회사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배권 포기를 시사했다.또 내년 4월 2일부터 코엔카 사장의 자리를 이어 받을
130여 년 역사의 내연기관차가 친환경 차의 위협에 직면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전동화 자동차의 공세가 커지면서 수명이 다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환경기준이 강화되면서 디젤차는 아예 퇴출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산 승용 디젤은 단종을 선언했고 수입차 역시 시장이 줄고 이에 따른 판매 중단 차종도 많아지고 있다. 예전과 달리 내연기관차 엔진이나 변속기 개발 관련 기사에 대한 관심도 급격하게 줄었다. 친환경 차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내연기관차는 이제 수명이 다한 것일까? 앞으로 연료 간 주도권과 점유
오토파일럿(Autopilot)은 항공기나 선박 또는 로켓의 자동 조종 장치를 말한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모델 시리즈에 사용되는 운전 보조 시스템의 명칭을 '오토파일럿'이라고 부른다. 360도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를 이용한 울트라소닉 센서로 작동되는 초보 단계의 운전 지원 시스템인데도 그렇게 부른다.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로 주행할 때 부담스러운 부분을 돕도록 설계됐다"라고 설명한다. 차로 변경, 고속도로 진출입로, 신호등과 각종 도로 표지판 인식까지 가능한 FSD(Full Self Dr
기업 보도자료는 매일 셀 수 없이 쏟아진다.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데도 화장품, 공연, 제약, IT 등 수많은 기업이 보도자료를 보낸다. 제품 관련 마케팅, 이벤트, 사회공헌, 후원, 투자, 행사, 사회공헌 활동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면 어떤 내용이든 어떻게든 자료를 창조해 내고 기사화를 요청한다.자동차는 특히 다양한 보도자료를 낸다. 새로 광고를 만들었다는 얘기, 어느 드라마에 협찬했고 어떤 스포츠 스타나 명사에게 의전 차량을 제공했고, 이런저런 조건의 프로모션을 한다는 보도자료가 특히 많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약 150조원 규모에 이르는 시장이다. 이 중 중고차는 연간 거래 규모 약 380만대, 약 30조원을 차지한다. 그러나 시장의 규모와 다르게 중고차 분야는 내ㆍ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부적인 자정 기능과 정부의 개선 노력 등 다양한 노력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으며 상당한 발전과 규모를 키웠다.그런데도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수출 중고차 분야는 후진국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출 중고차는 국토교통부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가 관할하고 있다. 통상 분야가 예전에 외교통상부에 포함이
한국 닛산이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2004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지 16년 만이다. 일본 브랜드의 철수는 2012년 스바루, 2013년 미쓰비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닛산이 철수할 것이라는 예상은 진즉부터 있었다. 지난해 아베 정부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판매가 급감했고 코로나 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한국 닛산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2019년을 기준으로 닛산 브랜드는 전년 대비 39.7%, 인피니티 브랜드는 6.1%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36.7%, 혼다는 10.1% 증가했다.
정부가 대기업 진출로 영향을 받게 될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를 보호하기 위한 생계형 업종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고차와 정비업 분야는 생계형 업종 지정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중고차는 연간 거래규모 380만대, 약 30조원의 큰 시장이고 전국적으로 4000여개의 사업장에 많게는 10만명으로 추산되는 딜러와 관련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 중고차는 지난 6년간 두 번에 걸쳐 중소기업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출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생계형 업종 지정 불합치를 결정하고 이를 중소기업부에 권장하면서 대
니만 마커스와 JC 페니. 미국의 소비문화를 상징하며 100년 이상 사업을 이어왔던 기업이 최근 파산 신청을 했다. 코로나 19(COVID-19)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줄고 손실이 증가하자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두 곳 모두 1929년 대공황, 1973년 오일 쇼크,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국제 금융위기 등을 버티며 100년 넘게 기업 역사를 이어왔지만 코로나 19는 이겨내지 못했다.1918년 포드의 모델 T 12대로 시작한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 ‘허츠(Hertz)’도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코
자동차 튜닝산업을 선진형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했던 정부의 약속은 지켜지고 있을까. 지난 50여 년, 자동차 산업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이에 걸맞은 자동차 문화나 애프터마켓은 후진국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큰 변화 없이 그대로라는 얘기다. 자동차 튜닝산업은 새로운 극한 시도를 통한 신기술 개발과 차량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나만의 차량 소유라는 개성을 강조하는 자동차 문화다. 선진국은 적게는 수조 원, 많게는 수십조 원의 산업으로 성장한 분야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중심으로 모터스포츠 산업과 연계하고 활성화하면서 풍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