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BMW 5도어 콤팩트 해치백 118d를 체험했다. 독일에서는 예전처럼 1시리즈 3도어 또는 5도어로 부른다. 그런데도 BMW코리아는 뉴 1시리즈로 이름을 붙인 부분변경 모델이다.8일, BMW 코리아는 뉴 1시리즈를 공개하고 곧 바로 시승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편도 11km의 야박한 구간만 허락을 했다. 이상형을 만났는데
지구가 중병(重病)을 앓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5월부터 폭염이 시작됐고 기상청은 가을 초입인 9월까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잦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환경 얘기가 나오면 주눅이 드는 것이 자동차다. 기상 이변의 시대를 초래했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 가운데 ‘환경에 대한 고찰(考察)’로 특정 모델을
사설을 길게 늘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머스탱이 왜 지난 50여년간 미국인들로 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지, 대중적인 모델도 쉽지 않은 960만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지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1964년 처음 소개된 1세대 머스탱은 1960년 데뷔한 포드의 팔콘(Palon)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롱 노즈 숏 테크’로 불리는
QM3는 2014년 한 해 동안 1만 8191대가 판매됐다. 지난 해 국내 브랜드로 판매된 57개의 모델 가운데 28위에 해당한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5776대다.르노삼성 모델 중 주력인 SM5(9135대)에 이어 두 번째 많이 팔리고 있다. 국외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국내 브랜드로 판매된 모델 가운데QM3는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자동차를 사려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 가격, 연비, 내구성, 유지비까지 따져 볼 것이 많다. 그러나 과거 다수의 소비자들은 ‘풍문’에 의지했다. 잘 아는 영업사원을 믿고 사는 사례도 적지 않다.하지만 최근의 소비자들은 꼼꼼해졌다. 풍문에 솔깃하거나 지인과의 정 때문에 몇 천만원짜리 새 차를 사는 사람들은 이제 없다. 수입차도 마
현대차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그먼트를 확장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2006년 베라크루즈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디젤 또는 하이브리드와 같은 파생 모델을 제외하고도 새로 만들어 낸 차종이 무려 7개다. 2007년 i30를 내 놨고 제네시스(2008년), 벨로스터(2010년), i40(2011년), 맥스크루즈(2013년), 아슬란(2014년)이 줄줄이 소개됐
독창적인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이 라인업 최초로 탑재됐다는 사실만으로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렉서스의 새로운 세그먼트 NX200t F스포츠를 시승했다.200t는 외관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가 에도 시대 갑옷 도오세이구소구처럼 화려하고 복잡하다. 콘셉트카에나 어울릴 것 같은 파격적인 모습을 렉서스는 과감하게 양산차에 적용을 했다.이 때문에 이전의
수입차 시장을 먹여 살리고 있는 디젤차를 가장 먼저 갖고 들어 온 브랜드가 푸조다. 푸조를 공식 수입하는 한불모터스가 2005년 3월, 407HDi를 들여 온 것이 수입 디젤 승용의 시작이다.이듬 해인 2006년 11월에는 307SW HDi가 디젤 수입차 판매 1위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한 번 주유로 1000km를 달릴 수 있다는 푸조의 버스 광고
아직은 생소한 9단 자동변속기에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LDW+),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FCW+), 평행 및 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같은 화려한 사양들이 중형세단에 자리를 잡았다는 점이 놀랍다.사양으로 보면 세그먼트의 영역을 깨 버린 차, 크라이슬러 200은 가격도 공격적이다. 시승차인 고급형 200C가3780만원이니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쉽게 만나보기 힘든 BMW의 4인승 M4 쿠페를 만났기 때문이다. 잘 알고 있겠지만 BMW M은 1960년, 그리고 1970년대 모터 스포츠에서 크게 성공한 BMW가 자신들의 서킷 퍼포먼스를 일반인들도 평범한 도로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고 만들었다. 이 때문에 겉을 보면 BMW의 인자로 가득하지만 안 쪽에는 전혀 다
영남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렸고 경주에도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하필 이런 날(4월 29일), 무장산(642m)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산자락을 오르 내리고 고아라해변으로 유명한 오류해수욕장을 오가는 온/오프 로드 시승 행사(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어드벤쳐데이)를 가졌다.최근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던 프로 레이서
천하의 도요타가 만들었어도 프리우스는 데뷔 초기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라는 의미 말고는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97년 출시 당시만 해도 기름값 걱정없이 자동차를 몰고 다닐 수 있었던 사람들이 전기와 내연기관을 같이 사용하고 그래서 연비가 좋다는 이 차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보통의 차보다 비싼 가격은 걸림돌이 됐고 1세대 프리우스는
요즘 자동차 산업에 정석은 없다. 하나의 모델을 베이스로 수 없이 많은 파생 모델을 만들어 내고 예전에 잘 나갔던 모델을 부활 시키는가 하면 외형만 살짝 바꿔서 다른 지역에 신형이라며 내 놓는 경우도 있다. 포드가 최근 내 놓은 중형 세단 몬데오도 유럽 시장에서 팔기 위해 만든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이미 3년 전 출시돼 미국에서 팔고 있는 퓨전과 쌍둥이
내로라 하는 완성차 업체들은 고성능 버전을 따로 운영한다.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서브 브랜드를 부여해 홍보와 마케팅에 뚜렷한 차별을 둔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이런 구상을 갖고 있다. 몇 차례 보도가 된 ‘현대차 N’, 그리고 기아차는 콘셉트카 GT와 같은 고성능 또는 스포츠 콘셉트카 등을 엿 보이며 이런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 쏘렌토를 소개하면서 고성능 브랜
신형 투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차량 자체의 상품성과 함께 세그먼트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르노삼성 QM3, 한국지엠 트랙스, 기아차 스포티지 그리고 가장 최근 출시된 쌍용차 티볼리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기도 하다.예상했던대로 올 뉴 투싼은 출시 직후부터 앞에서 열거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고 있다. 18일 동안 실
독일산 디젤 세단들이 워낙 득세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위축이 돼 있지만 혼다의 플래그십 세단 레전드는 일본산 가솔린 모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상품성을 갖고 있다.미국에서는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인 어큐라의 RLX로 팔리고 있는 고급 세단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레전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짧지 않은 시간 국내 시장에 공을 들였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
도요타의 미니밴 시에나 리미티드 AWD를 시승했다. 2011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5세대 모델을 부분적으로 변경한 2015년형이다. 중형세단 캠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고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을 특징으로 하는 7인승 미니밴이다.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모델의 특성상 시에나가 팔리고 있는 나라는 많지가 않다. 북미 시장에 주력을
메르세데스 벤츠 E 350 블루텍 4MATIC의 성능 제원은 플래그십 S 클래스 350과 같다. 배기량 2987cc V6 직분사 디젤 엔진을 올렸고 여기에서 258마력(3400rpm)의 최고 출력과 63.2kgm(1600~2400rpm)의 최대 토크를 낸다. 7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같은 성능의 상시사륜구동시스템 4MATIC를 올렸다. 배출가스 환경기준은 유
폭스바겐 투아렉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때는 2002년이다. "온로드는 가장 안락하게 오프로드에서는 가장 강력한 SUV"를 개발하라는 당시 회장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의 특명으로 개발됐다. 폭스바겐 기업 역사상 가장 은밀하게 그리고 가장 큰 열정으로 진행된 빅 프로젝트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투아렉은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155톤짜리 보잉 747을 견
조금 사이를 두고 바라봤다. 낮은 전고로 보면 스포티한 쿠페의 모습이 보이고 C필라와 테일 게이트에는 해치백 감성이 숨어 있다. 볼보자동차는 여기에 SUV의 중후함까지 버무려 놨다. 억지스럽기는 하지만 이 때문에 V40 크로스컨트리의 차종은 정의를 내리기가 모호하다.한참을 고민한 끝에 차명인 '크로스컨트리'로 부르기로 했다. 스포츠에서 크로스컨트리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