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락지, 죽다 살아난 4인 가족, *창난, 역대급 결함, 쓰레기, 절규, 살인 병기, 살인 방조죄, 흉기". 마치 누군가를 뼈저리게 저주하는 듯한 이 단어들은 유명 유튜브 동영상 섬네일과 제목에 등장한 것들이다.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해당 기업과 제품은 아주 부도덕하거나 형편없는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근거가 없거나 조작된 것, 또는 허위 사실임이 분명한데도 이런 자극적 문구를 사용해 악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영상을 올리고 홍보나 마케팅을 위해 제작한 영상을 허락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유튜브 채널 두곳을 고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느지막하게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차들로 주말 도로는 가득 찼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10월과 11월은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을 때다. 이 시기 교통사고가 연간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나 됐다. 그래서 요즘 교통사고 얘기가 자주 들렸나 보다.지난 주말 신문과 방송에도 교통사고 얘기가 자주 있었다. 그중 토요일(7일) 유력지 지면에 이런 제목을 단 기사가 있었다. "이번엔 '음주 여성 BMW'...50대 미화원 숨져". 대구에서 한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들이받아 환경미화원 1명이 숨
파리 기후협약 탈퇴 및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를 밀어붙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미국 자동차 관련 환경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전세계 주요 국가가 지구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맺은 파리기후협약에서 전격 탈퇴했다. 올해 4월에는 제조사가 달성해야 할 연비 기준을 2026년 갤런당 40.4마일(ℓ당 17.2km)로 크게 낮췄다.전임 오바마 정부 때는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갤런당 54.5마일(ℓ당 23.2㎞)로 높이도록 했었다. 오바마 정부가 연평균 5%로 강화했던 연간
전기차가 대세로 떠 오르면서 세컨드 카가 아니라 퍼스트카, 엔트리카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 수명은 빠르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차량이 중첩되는 기간을 약 30여 년으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래 기술 인력 한계와 생산 패러다임 전환은 생산직 감소와 수직·하청 구조 붕괴 등 산업 변화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산업 변화에 대비한 대책도 빠르게 이어져야 한다.최근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주목을 받았다. 알맹이가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현장 상황을 반영한 반걸음 앞선 전략이
"현재로서는 벌금을 내는 것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다".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는 CO2 초과 배출에 따른 벌금 1억1700만 달러(한화 약 1330억원)를 물게 될 처지가 됐다. 지난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적자에 이어 올해 코로나 19로 더 심각한 상황에서 감당하기 힘든 규모지만 달리 방법은 없다.유럽에서 자동차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이 강력한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럽은 내년부터 자동차 대당 CO2 배출량이 95g/km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배출량 1g/k
전기차 득세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한번 충전하고 달릴 수 있는 일 충전거리도 400~500km로 늘어났고 배터리 1kWh 당 가격도 100달러 미만으로 줄었다. 전기차 가격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도 올라가고 있다. 앞으로 4~5년이면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예상할 수도 있겠다.이때쯤에는 충분한 충전 인프라도 구축돼 일반 주유소와 복합형 충전소에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배터리 리스를 통한 전기차 구매 활성화, 배터리 비용 절감을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베타 버전이 도로 주행을 시작했다. 지난 10월20일, 제한적인 사람들에게 우선 배포된 FSD는 말 그대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일런 머스크 CEO는 이번 주부터 FSD 배포 지역과 대상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 직후 인터넷에는 체험 영상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차선과 간격을 유지하고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지금까지 나온 지능형주행보조시스템(ADAS)이었다면 테슬라 FSD는 정해진 목적지까지 스스로 표지판, 신호등을 인식하고 교차로에서 방향을
전동 킥보드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건설기계와 부닥쳐 전동 퀵보드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보도에 버젓이 방치된 전동 퀵보드가 자주 눈에 띄고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졌다. 사망자, 부상자 수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안전이나 사고 발생 후 조치를 위한 법과 제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전동 킥보드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규제가 시작된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자전거전용도로 이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전향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우려되는 일도 있다. 구조적으로 전동 킥보드는
한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가 자동차 내연기관 퇴출에 열을 올리며 몰아 붙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정책들을 모두 종합해 보면 이르면 2025년, 늦어도 2030년이면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자동차는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 멸종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내연기관차 멸종에 대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순수 전기차를 포함하는 전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더는 팔지 못하게 하겠다고 정부가 엄숙하게 선언하고 엄포를 하고 있으니 도리가 없다. 뭐가 됐든, 수단과 방법, 막대한 비용이 들
폭스바겐이 2015년 불거진 디젤 게이트 이후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신차 7종을 투입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투아렉, 티구안 그리고 브랜드 플래그십 아테온까지 조심스럽게 내놓은 모델이 연이어 대박을 터트렸다. 그리고 7세대 신형 제타를 현대차 아반떼급 가격대에 내놨다. 금융 등 프로모션을 적용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지만 폭스바겐이 국산 준중형과 제타 가격 균형을 맞춘 것은 시장 판세를 흔들고도 남을 일이다.동시에 독일 브랜드 시장 지배력은 올해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9월 현재 수입차
픽업트럭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로 픽업트럭으로 쌍용차가 시장을 키웠고 최근에는 월 3000~4000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연간 4만 대면 어떤 제조사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규모다. 픽업트럭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수준으로 오른 2~3년 전부터 오토캠핑 족이 늘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로나 19 확산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픽업트럭은 차박에 대한 욕구까지 더해져 마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범용 시장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픽업트럭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연간 수백만 대 시장이지
전기차로 서울~부산을 왕복했을 때 겪은 일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강휴게소 충전기는 하라는 대로 하는데도 몇 번을 시도하고 나서야 겨우 충전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충전기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초기화면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옆 충전기로 자리를 옮겼지만 다르지 않았다.이번에는 무슨 오류, 전송이 안 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다시 이전 충전기를 만져 봤더니 제대로다. 이렇게 허비한 시간이 거짓말 하나 안 보태 30분이나 됐다. 충전하는 동안 옆 충전기에 다른 전기차가 왔다. 그러나 이 전기차는 충전을 포기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