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7일 뉴욕모터쇼 데뷔를 예고한 현대차 초소형 SUV 베뉴에는 디젤 라인업이 완전 배제될 전망이다. 대신 지역에 따라 세 종류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 베뉴에 탑재될 엔진 라인업은 1.0 T-GDI, 1.2 MPI, 1.6 MPI 등 세 종류로 확정됐다. 세 엔진 모두 가솔린 엔진이며, 디젤 엔진은 라인업에서 완전히 배제됐다.현대차가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자사의 SUV에서 디젤 엔진을 완전히 배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 엔진 중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이 되는
SUV와 크로스오버 시장 규모가 확장되면서 틈새 시장으로 여겨져 온 쿠페형 SUV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때는 실용성보다 스타일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유물이었지만, SUV 수요가 다양하게 분화되면서 대중차 브랜드에서도 속속 출시돼 향후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BMW가 연 쿠페형 SUV, 프리미엄 시장 전체로 확대쿠페형 SUV의 원조가 어떤 차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쌍용자동차 액티언을 원조로 보는 견해도 있고, 2000년에 출시된 폰티액 아즈텍을 쿠페형 SUV의 원조로 보기도 한다. 하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2019 서울모터쇼가 신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당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차들이 앞서 출시되고, 그나마 출품이 예고된 월드 프리미어 모델들도 사실 상 완전 신차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개막 전부터 기대가 반감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모터쇼 외면한 ‘스타급 신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차는 총152종 160대로, 그 중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 4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12종 등 25대다. 2년 전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가 전시대수 300대, 신
SUV의 인기는 이제 두 말하면 입 아프다. 국적 불문, 남녀노소 불문 모든 소비자들이 SUV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업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는 신차 판매 중 SUV와 크로스오버, 픽업트럭의 비중이 무려 70%에 달했다. 심지어 포드나 GM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세단이나 해치백 같은 승용 모델들을 단종시키고 SUV와 크로스오버로 모든 라인업을 꾸미고 있다.그러나 세대 별로 뜯어봤을 땐 SUV의 인기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특히 향후 경제활동의 주축
포르쉐, 아우디 등 차량 2200여 대가 실린 화물선이 화재로 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포르쉐의 한정판 고성능 모델이 수장되면서, 포르쉐 공장에서는 뜻하지 않게 한정판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 항을 출발,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향하던 이탈리아 화물선 ‘그란데 아메리카(Grande America)’호에서 불이 나, 화재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2일 대서양 비스케이(Biscay) 만에서 침몰했다. 선원 27명은 전원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가 독일의 폭스바겐을 상대로 화끈한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해 폭스바겐이 전기 레이스카로 힐클라임 대회에서 세운 세계 신기록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혹평하는 한편, 내연기관 레이스카로 그 기록을 깰 수 있다고 선언했다.푸조의 고성능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총괄하는 푸조 스포츠의 브루노 파민(Bruno Famin) 사장은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와 관련, 폭스바겐 I.D. R이 지난 해 대회에서 세운 기록이 “훨씬 더 빠를 수 있었다”고 비평했다. 그는 “폭스바겐은 훨씬 더 잘 할 수 있었다”면서 “적어
영원히 인기가 식지 않을 것 같았던 소형 SUV 시장의 기류가 범상치 않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1.5% 급감하면서 “소형 SUV의 인기가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소형 SUV 판매량은 8345대(전기차 제외)를 기록했다. 8398대를 판 1월에 비하면 판매량 감소폭이 0.6%에 그치지만, 전년 동월(1만629대)과 비교하면 21.5%나 급감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1만3575대를 팔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판매량이 무려 38.5%가 감소한 것이다.설
모델 3의 성공으로 판매 부진에서 벗어난 미국의 전기차 전문 회사 테슬라가 이번에는 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년 간 타 자동차 회사 대비 무려 30배나 많은 안전기준 위반이 적발되면서 프리몬트 공장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캘리포니아 주 직업안전위생국(OSHA)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에서 적발된 안전기준 위반 건수는 총 54건으로, 연 평균 10.8건 꼴이다. 특히 지난 해 모델 3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급격히 끌어올리면서 한 해 동안 무려 18건의 안전기준 위반이 적발됐다
전미 자동차 노조(United Automobile Workers, UAW)가 일방적으로 공장 폐쇄를 통보한 GM을 고소했다. 공장을 폐쇄하지 않겠다는 노사 합의를 어겼기 때문인데, 3개 공장 수천 명의 근로자들에 대한 천문학적 배상액이 걸린 사건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UAW는 26일(현지시각), 오하이오 주 북부지방법원 동부지원에 GM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GM이 생산 시설 폐쇄 및 판매 중단에 관한 노사 간 합의 내용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합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를
“불과 몇 년 전까지 저공해차라며 디젤차 구매를 장려하더니, 이제는 미세먼지 대책이라며 경유값마저 올리면 소비자가 입는 피해는 누가 보상해줍니까?” 2014년 7월 BMW 3시리즈 GT 디젤차를 구입한 K씨는 경유값이 인상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의 ‘디젤차 죽이기’ 정책에 디젤차 차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추세다.경유세 인상 권고에 디젤차주 불안감 고조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발표한 ‘재정개혁보고서’를 통해 경유세 인상을 권고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는 게 그 이유다. 강병구
르노삼성차가 노조 파업 장기화와 판매 부진, 그리고 이를 털어낼 신차 부재라는 삼중고에 빠졌다. 특히 노사 상생의 모범기업으로 불렸던 회사가 출범 이래 최장기간 파업으로 존폐의 기로에 섰다는 극단적 부정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설상가상 르노 본사의 로스 모저스 제조총괄 부회장이 부산공장을 찾아 노조가 파업을 지속하면 생명줄과 다름없는 '신차 배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총 38차례에 걸쳐 누적 144시간에 달하는 최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20
전설의 랠리카, 스트라토스가 반세기만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부활한다. 페라리의 차체와 심장에 독자적인 변속기를 조합한 새로운 슈퍼카는 한화 6억 원이 넘는 가격표가 붙여져 오직 한정된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판매된다.1973년 출시된 란치아 스트라토스는 랠리 재패를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카로, 초경량 차체에 페라리 디노의 엔진을 얹고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을 휩쓸었다. 모터스포츠의 활약, 람보르기니 미우라와 쿤타치를 디자인한 마르첼로 간디니가 빚어낸 미래적인 스타일과 492대의 생산량 덕에 높은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오늘날까지도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