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1.9km의 샹제리제 거리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패션의 도시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 관광명소다. 현재는 전 세계 명품과 패션,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그 화려함을 더욱 빛내고 있다. 당초 17세기 이전까지 샹제리제는 버려진 늪지로 이뤄져 있었으나 나무를 심고 길을 넓혀 걷기 좋은 도로로 재조성된다. 다만 길만 있고 사람이 살지 않아 도둑과 매춘이 성행했으며 이후 프랑스 혁명 과정을 통해 상류층이 모여들고 19세기 말 파리의 도시 정비가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프랑스 한 달 살이 차량으로 이곳 도로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르노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캡처(Captur)'를 빌려 탄 지도 어느 틈에 열흘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운전 고수도 진땀 꽤 뺀다는 파리 도심의 긴장감 넘치는 운전에 조금 적응도 된 느낌이다. 또 얼마 전 프랑스 중서부에 위치한 루아르 계곡 '샹보르 성(Chateau de Chambord)'까지 간단 테스트도 완료했으니 현지 적응은 훌륭하게(자체분석) 마무리됐다.한국 시장에서 QM3로 팔리는 르노 캡처의 주 무기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리의 자동차 문화는 에너지 낭비가 크고 겉치례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다. 나를 위한 자동차가 아니라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문화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으로 자동차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소유 개념에 얽매여 있는 우리는 이 추세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너지 낭비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전체 소요 에너지의 약 95%를 수입하면서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캠페인이나 홍보에 소홀하다. 힘들게 수출을 통하여 벌어들인
프랑스의 대표적 자동차 그룹 르노와 푸조, 시트로엥의 PSA그룹은 자국에서 작은 차체에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소형차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2013년 한국 시장에서 QM3로 판매를 시작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르노 '캡처(Captur)'를 프랑스 한 달 살이 차량으로 낙점하고 강원도 고성 아닌 파리 인근 오래된 고성(古城)을 찾아 간단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먼저 르노 캡처는 프랑스 현지에서 라이프, 젠, 인텐스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최소 1만7500유로에서 최대 2만1500유로까지 엔진 사양과 옵션
지난 7월과 8월 프랑스 자동차 업계는 전통적 비수기 시즌인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2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관련 업계는 9월 이후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할 것을 우려하며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18일 프랑스자동차공헙협회(CCFA)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차량 판매량은 각각 17만5396대, 15만39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9%,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지 관련 업계는 이 같은 큰 폭의 판매 성장률에도 신규 배출가스 기준이 도입되는 9월 이후 차량 판매가 크게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차량 보급 촉진과 중요성 강조를 위해 일반차와 구분되는 번호판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녹색 번호판 사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정부가 친환경 차량에 '녹색 번호판(green number plate)' 사용을 검토 중이며 공개적 협의를 거쳐 배출가스를 낮게 배출하는 승용차와 밴, 택시 등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 교통부와 배출가스 저감 자동차 본부는 공개 협의를 통해 녹색 번호판이 영국에서 사용될 수 있을지를 먼저 검토 후 가능성
정부가 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BMW 화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불안이 가중된 데 따른 '자동차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혁신안에는 가장 먼저 제작사의 법적 책임성이 대폭 강화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제작결함 은폐·축소에 대한 과징금을 신설(매출액의 3/100)하고, 늑장리콜시에는 현재 매출액의 1/100에서 3/100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하면, 제작사는 결함유무를 소명하도록 의무화하고, 제작사에 대해 결함관련
차체 옆면과 앞뒤 범퍼에 특유의 '에어범프(Airbump)'로 유니크한 스타일을 자랑하던 시트로엥의 도심형 콤팩트 SUV 'C4 칵투스'가 한층 깔끔한 인상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부분변경모델로 국내 출시된다.5일 시트로엥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편안함과 스타일링, 그리고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킨 도심형 콤팩트 SUV ‘뉴 C4 칵투스 SUV’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부분변경모델로 출시되는 신차는 이전 모델 대비 보다 슬림해진 새로운 에어범프 디자인을 도어 하단에 배치하고, 면과 볼륨감을 중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하반기 한국시장 도입을 추진 중인 르노그룹의 대표적 경상용차 '마스터 밴'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됐다. 이르면 올 가을, 르노 엠블럼을 단 최초의 경상용차가 국내 도로를 달리게 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31일 마스터 밴의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했다. 최근 들어 더욱 까다로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 르노 마스터 밴은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를 통한 연비 및 제원 등록 절차 등을 거치게 될 예정이다. 이들 작업이 완료되면 사
지난 1개월 여 초미의 관심을 받아 온 BMW 차량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몫이 정부로 넘어갔다. 국토교통부가 꾸린 민관합동조사단은 이제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문과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따라서 무엇보다 신뢰성을 요구한다. 가장 먼저 BMW 리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EGR 부품과 함께 알고리즘인 소프트웨어의 조사도 병행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EGR 관련 각종 부품인 밸브와 쿨러, 바이패스 등의 변경은 수시로 있었고 다양하게 진행된 만큼 엔진과 함께 설계상의 문제점을 파악해야
현대차가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차량으로 의왕-인천간 약 40km 구간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또 다시 미래 혁신기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트레일러가 결착된 대형트럭이 국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대형트럭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물류산업 혁신을 견인해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교통 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차는 이번 대형 트레일러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 시연 성공을 시작으로 군집 주행과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2000년대 중반, 독일 BMW본사 엔진 연구소에서 주력 신형모델 중형 520d의 양산형 모델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오간다. 컴팩트하면서 고성능인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고연비가 구현되는 2천cc급 디젤엔진의 프리미엄 베스트셀러모델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엔진을 주축으로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수 시스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결국 엔진의 고성능이 유지되면서 다양한 역할이 동시 수행되도록 다목적의 역할에 더욱 고민을 하게 된다. 이중 결정된 사안 중 환경적인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매연저감장치인 DPF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내년 출시가 유력한 벤틀리 플라잉 스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근 도로에서 포착됐다. V6를 기반으로 한 벤틀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경쟁 모델은 롤스로이스 고스트로 지목됐다.리튬 이온 배터리와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전동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벤틀리 플라잉 스퍼는 PHEV는 2.9ℓ V6 엔진을 사용, 파나메라 4 E-Hybrid의 456bhp 최고 출력, 71.5kg.m의 최대 토크와 유사한 동력 성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플라잉 스퍼 PHEV는 전기모드로 약 48km를 주행할 수 있다. 중국 시장의
스위스 교통 당국이 포르쉐 마칸과 카이엔, 메르세데스 벤츠 미니밴 비토(사진)의 신차 판매를 중단시키고 차량 등록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소프트웨어를 조작,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이 허용치를 초과했다는 것이 이유다. 해당 모델은 17일(현지시각) 수입 차량부터 신규 등록이 금지되며 기존 운행 차량도 조치를 받아야 한다. 스위스 당국은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벤츠 비토와 3.0ℓ, 4.2ℓ 엔진을 장착한 마칸과 카이엔이 배출 가스 기준을 총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벤츠는 비토의 수출을 즉각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앞서 독일에
태풍도 피해가는 폭염이 가고 있다. 40도가 넘는 열탕의 기온을 경험한 덕분에 입추가 지나고 기세가 꺾인 30도 중반의 요즘 날씨는 견딜만하다. 가을이 오면 무더위로 저만큼 미뤄놓은 나들이가 많아질 전망이다. 무더위에 더 농익은 빛을 띠게 될 가을꽃, 단풍 나들이에 제격인 차종은 SUV다. 함께 할 차로 티구안을 추(秋)천한다.폭스바겐의 저력을 보여준 티구안무더위 못지않게 여름 수입차 시장을 달군 이슈는 BMW의 화재였다. 여기에 묻혔지만 5월부터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의 부활도 뜨거운 얘기 가운데 하나였다. 폭스바겐은 파사트와 티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Geely)'가 경량 스포츠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영국 출신 '로터스(Lotus)'에 약 15억 파운드, 한화로 2조1600억원을 투자한다. 지리는 이를 통해 로터스를 '포르쉐'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2010년 볼보를 인수하고 급성장 추세를 보이는 중국 지리차는 지난 2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의 지분 9.7%를 매입해 그룹 최대 주주로 등극한데 이어 최근에는 2017년 말
아우디의 미래로 일컬어지는 e-트론 SUV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됐다. e-트론 SUV는 올해 9월 17일 출시할 예정인데,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양산형 전기차로 의미가 남다르다. 아우디는 이에 앞서 제원 일부를 공개한 것이다.e-트론 SUV는 현재 시험주행용 프로토타입으로 앞과 뒤에 2기의 전기모터를 가지고 있다. 2기의 전기모터가 발휘할 수 있는 출력은 모두 355마력으로 최대토크는 57.2kg.m이다.e-트론 SUV 드라이브모드 가운데 가장 화끈한 스포츠모드는 활성화시키면 최고출력이 무려 402마력까지 치솟을 뿐 아니라
유럽연합의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2021년 경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140억 유로(약 18조1600억원)의 천문학적 벌금을 물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HS는 최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될 유럽연합의 자동차 배출가스 목표치 95g/km과 새로운 측정 방식인 WLTP(국제표준시험법)에 충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속출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IHS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경 유럽연합 28개국에서 판매되는 약 95% 차량의 배출가스 평균은 102.3g/k
하이브리드카가 디젤차를 밀어냈다. 현대차는 최근 판매가 부진한 디젤 차종 4개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이 종료되는 차는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쿠르즈 4개 차종의 디젤엔진 탑재 모델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연비가 좋고 가격이 저렴한 하이브리드카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그리고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디젤차가 급감한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국 판매점에 해당 차종의 계약을 더는 받지 말도록 공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디젤차 비중은 늘어나는
오바마 행정부 때 정립한 자동차의 연비 표준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자동차의 연비규제를 동결시키는 작업을 올해 초 착수했다. 그리고 얼마 전 오바마 시대의 연비규제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정부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2025년까지 갤런 당 약 50마일(약 80km, 21.1km/L)까지 연비를 맞추라고 한 규제가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그렇다면 얼마나 낮추겠다는 의도일까?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는 오바마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규제를 위해 예로 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