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을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호흡기, 폐 질환은 물론 심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 실내도 안전 지대가 아니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창문을 닫고 주행할 경우 먼지와 세균에 그대로 노출돼 오히려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더욱 철저한 차량 실내 공기 관리가 필요하다.쾌적한 차량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에어컨·히터 필터부터 살펴봐야 한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차량 안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배기가스 등을 가장 먼저 걸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외
130년 역사의 자동차는 잊어라. 미래 자동차는 모빌리티로 확대되고 비즈니도 차원을 달리한다. 자동차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자동차가 제조사 전유물도 아닌 세상이 된다. 라이다 센서 등 고부가가치 부품 기업, 시스템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 시장을 지배한다. 5G 같은 초고속 통신망도 필수적인 요소이고 인공지능도 자동차의 미래를 지배할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그 중심에 놓여있다. 자율주행차는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6단계를 구분된다. 우리가 얘기하는 진짜 자율주행차는 레벨 4부터다.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일상적인 부분은 자동차가
현대차 그룹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 앱티브의 손을 잡았다. 글로벌 완성차의 미래 경쟁이 격전으로 빠져 드는 가운데 2조 4000억 원이라는 투자를 통해 50%의 지분을 확보한 합작사 설립으로 매머드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와 함께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2년 전 삼성전자가 미국 오디오 및 인포테인먼트 선두 주자인 하만을 9조 3000억 원에 인수한 것과 비견될 ‘신의 한 수’다. 미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의 대변혁을 앞두고 있다. 과거의 10년
지난해 9월 취임 후 1년여간 파격 경영을 펼치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자율주행차 부문 투자를 확대하며 현대차그룹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社와 40억 달러, 한화로 약 4조800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밝혀 업계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관련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이번 투자로 단숨에 자율주행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앱티브社는 순수자율주행 분야에
오토바이, 이륜차도 자동차다. 그러나 4개의 바퀴가 달린 자동차 운전자는 이륜차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따라서 정부나 민간 부분이나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관련 단체 몇 곳이 있지만, 전문성이나 공적인 역할에 한계가 있다 보니 이륜차와 관련된 제도, 산업, 문화는 사라졌고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다. 한때 이륜차 산업은 호황이었다. 대림혼다(기아혼다) 또는 효성스즈끼로 대표되는 쌍두마차가 연간 30만대를 생산 판매했다. 그러나 일본 업체와의 제휴가 끓기고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지만, 연구개발 능력의 부족과 정부의 무관
국내에서 거래되는 중고차 규모는 연간 약 380만여 대다. 신차 판매가 연간 약 180만 대 내외라는 것을 생각하면 중고차 산업은 작지 않은 규모로 성장했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자정 기능이 커지면서 선진형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자동차 애프터마켓에도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고차 거래에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이 없어졌고 다양한 판매방식이 진행되면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공유경제가 확산하면서 카 쉐어링, 라이드 쉐어링이 확산하며 융합 비즈니스 모델도 확산하고 있다.자동차 분야의 능동적인 변화와 달
누군가는 자신의 차를 부숴버렸고 어디선가는 테러를 당했다. 앞자리가 세 개의 숫자로 바뀐 번호판을 단 차를 만나면 침을 뱉겠다는 협박도 나왔다. 무서워서, 매국노라는 낙인, 혹은 눈치가 보여 일본산 자동차를 사고 타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됐다.급기야 닛산이 한국 철수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일본에서 나온 얘기를 영국 매체가 전했다.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물량을 빼겠다는 말도 들어 있다. 이 곳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이라면 위협적이다.2300여 명이 일하고 있는 부산공장은 닛산이 맡기
우리나라는 밤길 안전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어두운 골목길은 아직도 두려움의 대상이다. 사각지대에 CCTV와 비상벨이 많아지고 여성안심귀가 등을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달리 자동차의 밤길 안전은 아직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최근 눈에 많이 띄고 있는 스텔스카, 번호판등을 끄고 달리는 자동차가 대표적이다.자동차는 ‘문명의 이기’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바로 흉기가 된다. 우리나라는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000명 내외로 OECD 국가 평균의 3배에 이르고 있으며,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 역
전기차는 빠르면 올해 말 누적대수가 10만대에 이르고 내년 2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금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통해 세계 경쟁력 확보를 이루고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인 미래 자동차 산업을 자리매김하기 위한 측면에서 중요한 시기다.무엇보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기 보급 문제를 확실하게 진행시켜야 한다. 충전기는 공공용 급속과 완속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보급을 늘려 나가고 있지만 관련 업무 개선은 지지부진하다. 최근 관리 주체가 환경공단에서 자동차환경협회로 이관된 이후에도 여러 면에서 개
일본의 2차 경제보복으로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서 대부분의 소재, 부품 및 제품이 통제를 받게 되었다. 모든 산업분야가 망라되어 어디부터 문제가 터질 것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수입 지연, 불허 등 일본의 손맛에 따라 마음대로 움직이는 심각한 상황이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3가지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을 시작으로 이번에 발표된 백색국가 제외는 전략적인 활용을 이유로 모든 분야에서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수입·수출 다변화, 원천기술과 국내 양산은 기본이고 그 동안 소홀히 했던 소재와 부품 및 첨단 기계에 이르기까지 국산화라는 숙제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극히 어렵다. 최저 임금이나 주 52시간 근무제 등 기업 여건이 더욱 어려워졌고 고비용 저생산 구조, 규제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등이 거의 없어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최근에는 이러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해외로 나가는 중소기업도 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중소기업이 어렵게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불법으로 도용하는 대기업의 횡포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소송을 제기해도 막대한 자금과 인적 자원을 동원한 대기업에 밀려 모든 것을
자동차의 미래가 복잡해지고 있다.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부품의 전동화, 그리고 모빌리티 쉐어링까지 다양성과 융합성에서 빠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 동안 갑의 위치에서 군림했던 글로벌 메이커는 시장과 산업의 구조가 수직 하청에서 수평 동등으로 바뀌면서 졸지에 을의 입장이 되고 있다.우버나 그랩과 같이 세계적인 모빌리티 쉐어링 등 신산업이 주도하는 시장이 열리면서 거대 제조사가 이들과의 합작이나 협력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자동차 생태계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전
우리나라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됐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원료의 수출 제한조치가 취해졌고 이로 인해 우리는 물론 일본 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기업의 한국 수출은 물론 일본이 수입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우리와 더불어 일본은 말할 필요가 없고 글로벌 시장에도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고 결국 서로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한·중·일의 문
10년 전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먹튀로 경영이 위태로웠던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를 만나면서 숨통이 트였다. 노사 화합의 중요성, 코란도 브랜드의 부활, 소형 SUV ‘티볼리’가 선제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 주도권 장악에도 성공했다. 만년 꼴찌였던 순위도 출시되는 차종마다 인기를 끌면서 3위로 상승했고 특히 노사분규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큰 점수를 줄만하다. 상하이 자동차의 철수를 계기로 경험했던 극단적인 대립을 겪으면서 안정된 노사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르노그룹에서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어느 국가보다 크다. 시장은 크지 않지만, 소비자 트랜드가 미래 지향적이고 까다롭다. 이에 반해 자동차 소비자를 위한 법과 제도는 후진적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의 움직임을 보면 선진형 자동차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엿보이고 실질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모습이 보인다. 배려나 양보 운전, 법적 제도적 선진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그러나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 있다. ‘마이너 이동수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이동수단의 한계다. 장애인에 대한
쉐보레 브랜드의 5월 국내 판매 대수는 6727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누적 판매는 2만 9810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줄어든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5월 6130대, 누적 2만 8942대를 기록했다. 감소율은 14.4%나 된다.반면, 쌍용차는 5월 1만 106대, 누적 4만 7731대로 국내 판매 순위 3위 자리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아래 순위와의 판매 대수 격차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누적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1% 늘었다. 증가율로는 현대 차나 기아차를 압도한다.두 회사의 실적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중고차는 연간 약 380여 만대이다. 이 가운데 사업자 거래는 약 270~28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신차 거래의 1.6배,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약 30조원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그런데도 중고차 시장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중 가장 낙후되고 후진적인 영역이다. 허위 미끼 매물과, 단지 주변 호객 행위, 위장 당사자 거래, 성능점검 미고지, 백지 위임장, 주행거리 조작, 품질보증 미이행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고차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구매하는 중고차를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가에 있다.사고 차
자동차 안전에 대한 기준은 교통 인프라부터 법적 제도적 규정과 벌칙조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하게 운전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는 양보 운전에 달려있다. 친환경 경제 운전을 통해 한 템포 느린 운전을 하는 것도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된다.자동차 자체의 안전장치 또는 장착된 시스템도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자동차에 장착하는 각종 튜닝부품이나 용품 중 안전에 직결되는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선팅이다. 윈도 틴팅이 더 정확한 용어인 선팅은 국내에 운행되는 약 2300만대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다.색깔의 정도는 다르지
자동차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 130여년의 내연기관 역사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역시 주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그리고 이를 뒤섞은 공유경제다. 일각에서는 CASE를 언급한다. ‘Connected’ 즉 커넥티드카, ‘Autonomous’ 즉 자율주행차, ‘Sharing’ 즉 모빌리티 쉐어링, ‘Electrical’ 즉 전동화를 뜻한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글로벌 메이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상당수의 메이커가 수천 명, 수만 명의 정리해고는 기본이고 해외 공장 폐쇄 등 미래에 대비한 구조조정에
지난 120여년 동안 자동차는 인간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주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이런 과정에서 자동차의 여러 기술 가운데 첨단장치를 활용한 예방 차원의 능동식 안전장치는 이전과 차원이 다르게 진화했다. 그런데도 자동차에 의한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운전은 안전을 전제로 하는 배려와 양보 운전이 중요하고 자동차의 관리적 측면이 강화돼야 하고 메이커는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한 이유다. 정부와 지자체도 선진 인프라와 제도적 보완을 통해 사고 자체를 방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