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뛰었다. 그동안 BMW3 시리즈가 최고였는데 막 나온 이 차 제네시스 G70이 더 낫다. 인피니티 G35보다 더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에 없는 뭔가가 있고 아우디 A4보다 더 기민하다. 제네시스가 BMW보다 더 나은 3시리즈를 만들었다.토요타, 혼다, 닛산도 BMW3 시리즈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경쟁할 만한 차를 만들지 못했는데 G70은 여기에 필적할만한, 일부는 능가했다. 주행성능은 BMW3 시리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3시리즈를 능가했다. 이 낯간지러운 얘기를 미국 모터트렌드(Motor Trend)가 제네시
페라리 'GTC4 루쏘 T'는 페라리 브랜드 중에서도 그랜드투어링(GT) 콘셉트에 맞춰 개발된 만큼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한 4인승 구조와 어느 좌석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보기 드문 스포츠카다. 여기에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저속에선 정숙하고 고속주행 시 폭발적인 가속력을 언제라도 뿜어낸다.일상생활에도 부담없는 스포츠카를 위해 탄생한 페라리 GTC4 루쏘 T를 타고 서울 강남을 출발해 강원도 인제까지 편도 약 150km, 2시간 반 거리를 달렸다. 먼저 조금은 그 속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GTC4
파격적인 디자인 만큼 주행성능 또한 크게 개선됐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극명하게 변경되는 운동성능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량을 운전하는 느낌이다. 특히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에서 변화는 손과 발 그리고 고급스러운 나파가죽 시트에 안긴 몸통을 통해 직접 전달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이 보다 짙어졌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EQ900'에서 'G90'으로 차명이 변경되며 이름 뿐 아니라 콘셉트가 새롭게 정립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현대자동차가 2015년 12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선보인 첫 번째
한국지엠 쉐보레가 지난 2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중형 세단 '말리부'의 부분변경모델 '더 뉴 말리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말리부의 가장 큰 특징은 소폭 변경된 내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기존 1.5 터보, 2.0 터보 파워트레인에서 1.35 E-터보, 2.0 터보, 1.6 디젤 등 엔진 라인업의 다변화다. 쉐보레 말리부 트림에 새롭게 추가된 1.5 터보와 1.6 디젤을 번갈아가며 인제 스피디움의 블라인드 코너와 급격한 고저차를 통해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경험해봤다. 먼저 부분변경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저수지는 일본강점기인 1929년 착공됐지만, 완공은 해방과 6.25 전란 등 우여곡절로 1963년에야 이뤄졌다. 지천이 많고 3만7400㎢에 달하는 관개 면적으로 충남 중부 지역에 넉넉한 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 풍부한 어종으로 낚시인 사이에서는 '붕어의 성지', '초보 낚시 사관학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르노 마스터를 몰고 예당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이랬다. 구조오작위(九釣五作尉), 수도꼭지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만 나도 벌떡 일어났던 완전 초보 조졸(釣卒)은 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고성능 N 브랜드의 주행감성을 바탕에 둔 'i30 N 라인'과 'K3 GT 5도어'를 연이어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색의 시장 분위기에 '핫해치' 경쟁구도를 통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들 중 지난달 4일 출시된 K3 GT를 먼저 시승할 기회가 주어져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와 남양주 일대를 왕복하는 약 150km 구간에서 상품성을 경험해 보았다.먼저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등 2종으로 구성된 기아차 K3 GT 모델 중 시승차는 5
짧은 순간 극도의 긴장 상태로 서킷을 돌고나니 운전대를 잡은 양손이 저리고 온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했다. 티 안내려 무덤덤한 척 했으나 몸이 먼저 반응했고 종이컵을 움켜쥔 손이 계속해서 떨려 이내 흥분한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Ferrari)'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812 슈퍼패스트(Superfast)'에 올라 험난한 강원도 인제 서킷에서 감히 다뤄봤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제 서킷에 올랐다는 812 슈퍼패스트의 주행 성능은 페라리의 명성과 차명 그대로 &
100km 남짓한 거리를 달린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25.0km/ℓ를 찍었다. 2년가량 된 휘발유 중형 세단으로 제아무리 용을 써도 평균 연비 14km/ℓ를 넘기지 못한 처지로 보면 부러운 수치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차급이 준대형이고 같은 크기의 휘발유 모델과 비교하면 연비 효율성이 두 배쯤 되는 셈이다.5세대 아발론은 생김새를 모두 바꾸고 여기에 새로운 플랫폼, 개선된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모든 면모를 일신했다. 여기에 저 중심 설계로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연료 효율성까지 높여놨다는 것이 토요타의 설명이
차체에 비해 넉넉한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우수한 연료효율성에 해외에서 검증받은 높은 안전성까지 무엇하나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스타워즈'에 나올 법한 독특한 외관 디자인에 우선 감탄하고 광활한 글라스루프의 확트인 개방감은 '인터 스텔라'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탄성을 자아낸다. 3열 좌석은 집게손가락 하나로 넣고 뺄 수 있을 만큼 간편하며 2열 바닥에선 숨겨진 수납공간이 등장하니 '007 본드카'도 안부럽다.센터콘솔은 탈착이 가능해 1열과 2열을 자유롭게 오갈
시종일관 '무음무동(無音無動)'의 차체는 마법의 양탄자에 오른 듯 도로를 부드럽게 달려 나간다. 반듯하게 포장된 아스팔트는 물론 울퉁불퉁 콘크리트 도로에서도 좀처럼 노면 소음은 차체로 유입되지 않았다. 이 때 서스펜션 세팅 역시 적당히 무른 승차감을 전달하며 앞뒤 어디에 앉아도 편안하다.달린다는 느낌 보다는 물 위를 두둥실 떠다니는 기분이다. 노면 정보를 고스란히 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세팅된 자동차가 꼭 정답은 아님을, 상황 그리고 운전자 취향 따라 이런 부분들이 다르게 전달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이번 시승을
지금까지 팔린 아반떼를 한 줄로 쭉 세우기 시작하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단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1300여 만대가 팔렸고 국내에서만 300만대를 목전에 두고 있으니 과히 국민 준중형 소리를 들어도 부족하지 않다.그런 아반떼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명성에 금이 가는 암흑기를 보냈다. 국내 연간 판매량이 10만대 이하로 떨어졌고 올해에도 6월 이전까지 한 달에 6000대를 넘기지 못했다. 6세대의 부분 변경 더 뉴 아반떼 출시 직전인 7월과 8월 각각 7000대, 8000대를 넘겼지만 9월 다시 50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쌍용차 G4 렉스턴의 올해(1월~9월) 판매 누적 대수는 1만2415대, 티볼리는 3만116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 모하비는 6306대, 현대차 코나는 3만4943대를 팔았다. 코나의 실적에 포함된 코나 일렉트릭 4727대를 제외하면 G4 렉스턴과 티볼리는 현대차 그리고 기아차의 경쟁차를 여유 있게 따 돌리고 있다.전국 판매망, 영업 인력의 수, 광고 비용 따위를 따져보면 G4 렉스턴과 티볼리는 상대가 될 것 같지 않은 싸움에서 멋진 반전 이야기를 쓰고 있는 셈이다. G4 렉스턴이 대형 SUV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
프랑스 한 달 살이 세 번째 차량으로 앞선 '캡처'와 '씨드'에 비해 조금 넉넉한 사이즈와 여유로운 배기량을 자랑하는 르노 '꼴레오스(Koleos)'를 낙점했다. 경차부터 상용차까지 방대한 라인업을 구축 중인 르노그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야에서 캡처, 카자르(Kadjar)에 이어 사실상 플래그십 SUV 모델로 자리한 차량이다.르노 꼴레오스는 2016년 9월, 한국 시장에 'QM6'로 차명을 바꿔 판매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기존 디젤
토요타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출범과 함께 1989년 등장한 ES는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22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역사로 봤을 때, 프리미엄 브랜드의 단일 모델이 거둔 실적이라고 믿기 힘든 수치다.ES는 토요타가 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렉서스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1989년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플래그십 LS400과 함께 선을 보인 곁다리 모델이었다. LS400 달랑 한 개의 모델만 전시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본 렉서스가 서둘러 개발해 구색을 갖춘 것.태생은 그랬지만 벤
다단 변속기의 장점은 변속단을 늘려 기어비를 크게 잡을수록 변속 충격이 줄고 가속 성능과 승차감, 그리고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주행속도와 엔진 부하에 맞춰 기어 단수를 올리거나 내리는 변속 시점을 적절한 때에 맞춰 제어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다단 변속기다.요즘에는 낮은 속도 구간에서도 록업 제어를 활성화하는 기술이 일반화되면서 단점인 저속 영역대의 가속 성능을 높이는데 상당한 이바지를 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가 복잡한 구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에도 다단 변속기를 장착하는 차량 비율을 높이고 단수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동화 차량의 수는 현대차와 기아차만 15개에 이른다. 르노삼성 SM.Z.E.와 트위지, 쉐보레 볼트 EV도 순수 전기차다.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각각 5개, 수소차 1개 등 16개의 친환경 라인업을 구축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2011년 말 국내 첫 양산 전기차 레이 EV가 시작이었지만 기아차는 1회 충전 항속거리 385km를 실현한 니로 EV가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
2015년 9월,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아반떼 AD 이후 약 3년 만에 첫 부분변경을 거친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통상 전후면부 램프와 범퍼를 소폭 변경하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추가해 선보이는 여느 부분변경 모델들과 달리 더 뉴 아반떼는 대폭 변화된 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완전변경에 준하는 신차로 출시됐다.앞서 스파이샷을 통한 디자인 호불호는 차치하고 신차는 이전 세대 아반떼들과 뚜렷하게 구별된다는 부분에서 반갑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늘 새로운 것들을 갈망하고 싫든
‘레디 투 레이스(READY TO RACE)’. 오스트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 KTM의 슬로건이다. 달릴 준비를 하란 의미다. 하지만 면허를 갓 취득한 초보라면 안다. 면허를 따고, 라이딩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뒤 자신의 오토바이를 구매한다고 해서 바로 도로에 나갈 수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모터사이클은 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르다. 운전자가 도로의 환경을 온몸으로 부딪혀야 한다. 그래서 면허를 갓 취득했거나, 새로운 모터사이클을 구매한 경우라면 반드시 라이딩 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국내에서 모터사이클을 팔고 있는 브랜드
이달 초 국내 출시된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2세대 완전변경 파나메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친환경 차량으로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스포츠카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파나메라 특유의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이 특징이다. 지난 27일 인제 스피디움과 강원도 일대 일반도로에서 경험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여느 하이브리드와 분명히 다른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포르쉐의 스포츠카 정체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파나메라 4S와 교차 시승으로 진행된 서킷 체험에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고속주행은 물론 코너에
내·외관, 파워트레인까지 완전히 변경되는 신차의 개발 주기가 길어지는 대신 요즘 부분변경 모델의 '신차급 변경'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도 4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지만 외관은 물론이고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신차급 변화를 줬다.스포티지가 처음 나온 게 1993년. 그전에 1991년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소개가 됐고 세계 최초의 SUV라는 것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지만 모노코크 보디에 RV의 실용성을 갖춘 새로운 장르로 전 세계에 기아차의 존재감을 과시한 모델이다. 포르쉐를 닮았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