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대세로 떠 오르면서 세컨드 카가 아니라 퍼스트카, 엔트리카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 수명은 빠르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차량이 중첩되는 기간을 약 30여 년으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래 기술 인력 한계와 생산 패러다임 전환은 생산직 감소와 수직·하청 구조 붕괴 등 산업 변화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산업 변화에 대비한 대책도 빠르게 이어져야 한다.최근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주목을 받았다. 알맹이가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현장 상황을 반영한 반걸음 앞선 전략이
"현재로서는 벌금을 내는 것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다".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는 CO2 초과 배출에 따른 벌금 1억1700만 달러(한화 약 1330억원)를 물게 될 처지가 됐다. 지난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적자에 이어 올해 코로나 19로 더 심각한 상황에서 감당하기 힘든 규모지만 달리 방법은 없다.유럽에서 자동차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이 강력한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럽은 내년부터 자동차 대당 CO2 배출량이 95g/km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배출량 1g/k
전기차 득세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한번 충전하고 달릴 수 있는 일 충전거리도 400~500km로 늘어났고 배터리 1kWh 당 가격도 100달러 미만으로 줄었다. 전기차 가격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도 올라가고 있다. 앞으로 4~5년이면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예상할 수도 있겠다.이때쯤에는 충분한 충전 인프라도 구축돼 일반 주유소와 복합형 충전소에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배터리 리스를 통한 전기차 구매 활성화, 배터리 비용 절감을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베타 버전이 도로 주행을 시작했다. 지난 10월20일, 제한적인 사람들에게 우선 배포된 FSD는 말 그대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일런 머스크 CEO는 이번 주부터 FSD 배포 지역과 대상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 직후 인터넷에는 체험 영상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차선과 간격을 유지하고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지금까지 나온 지능형주행보조시스템(ADAS)이었다면 테슬라 FSD는 정해진 목적지까지 스스로 표지판, 신호등을 인식하고 교차로에서 방향을
전동 킥보드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건설기계와 부닥쳐 전동 퀵보드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보도에 버젓이 방치된 전동 퀵보드가 자주 눈에 띄고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졌다. 사망자, 부상자 수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안전이나 사고 발생 후 조치를 위한 법과 제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전동 킥보드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규제가 시작된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자전거전용도로 이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전향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우려되는 일도 있다. 구조적으로 전동 킥보드는
한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가 자동차 내연기관 퇴출에 열을 올리며 몰아 붙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정책들을 모두 종합해 보면 이르면 2025년, 늦어도 2030년이면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자동차는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 멸종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내연기관차 멸종에 대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순수 전기차를 포함하는 전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더는 팔지 못하게 하겠다고 정부가 엄숙하게 선언하고 엄포를 하고 있으니 도리가 없다. 뭐가 됐든, 수단과 방법, 막대한 비용이 들
폭스바겐이 2015년 불거진 디젤 게이트 이후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신차 7종을 투입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투아렉, 티구안 그리고 브랜드 플래그십 아테온까지 조심스럽게 내놓은 모델이 연이어 대박을 터트렸다. 그리고 7세대 신형 제타를 현대차 아반떼급 가격대에 내놨다. 금융 등 프로모션을 적용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지만 폭스바겐이 국산 준중형과 제타 가격 균형을 맞춘 것은 시장 판세를 흔들고도 남을 일이다.동시에 독일 브랜드 시장 지배력은 올해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9월 현재 수입차
픽업트럭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로 픽업트럭으로 쌍용차가 시장을 키웠고 최근에는 월 3000~4000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연간 4만 대면 어떤 제조사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규모다. 픽업트럭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수준으로 오른 2~3년 전부터 오토캠핑 족이 늘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로나 19 확산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픽업트럭은 차박에 대한 욕구까지 더해져 마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범용 시장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픽업트럭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연간 수백만 대 시장이지
전기차로 서울~부산을 왕복했을 때 겪은 일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강휴게소 충전기는 하라는 대로 하는데도 몇 번을 시도하고 나서야 겨우 충전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충전기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초기화면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옆 충전기로 자리를 옮겼지만 다르지 않았다.이번에는 무슨 오류, 전송이 안 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다시 이전 충전기를 만져 봤더니 제대로다. 이렇게 허비한 시간이 거짓말 하나 안 보태 30분이나 됐다. 충전하는 동안 옆 충전기에 다른 전기차가 왔다. 그러나 이 전기차는 충전을 포기했다. 이
최근 잇따른 코나 전기차 화재 원인을 두고 자동차를 판매한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셀을 납품한 LG화학 간 책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재로 빠르게 리콜 조치가 이뤄졌으나 명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후 이상 징후 발견 시 배터리 교체 또는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 해결책 또한 미봉책에 그쳐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국내 판매된 코나 전기차(OS EV) 2만5564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는
신차 영업사원마다 촘촘한 네트워크가 있다. 용품 가게, 보험, 캐피탈, 등록 등 신차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거나 부대 절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저마다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 중 중고차 사업자와 관계가 돈독하다. 생애 첫차를 구매한다면 몰라도 대부분은 타던 차를 처분해 신차 구매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비싼 값에 중고차를 처분해 주는 영업사원 능력은 무시하기 어려운 경쟁력이기도 하다. 동시에 신차 영업사원은 중고차 사업자가 양질의 상품을 매집하는 주요 통로이자 수단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
올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가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악 영향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특히 심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선전하고 있지만 어려움은 다르지 않다. 정부는 뉴딜 정책 등 다양한 극복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특정 분야나 부분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주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소싱 한계점이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자동차 산업은 어느 분야보다 글로벌 소싱 특성이 두드러진 산업이었으나 코로나 19 이후 주력 부품 등 핵심 관련 산업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 수소 전기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이 유럽에 상륙했다. 지난 7월 양산을 시작해 스위스로 향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지 시각으로 7일 현지에 도착해 현대차와 스위스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H2 에너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로 인도됐다.현대차는 이날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을 유럽 시장에 공식 론칭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수소를 사용하는 새로운 자동차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미국 시장에서 국산차 점유율이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자료를 내놨다. 코로나 19 여파로 닫혔던 공장 문이 다시 열리고 생산을 시작했는데 3개월간 미국 시장 점유율이 8.9%로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대ㆍ기아차가 9년 만에 한국차 전성기 때 점유율(2011년)을 기록한 반면, GM과 토요타, 닛산 등 주요 경쟁사가 점유율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들이 덧 붙여진 얘기들이 쏟아져 나왔다.그리고 이런 성과가 현대ㆍ기아차가 최근 전략적으로 북미 시장에 SUV 신차를 신차를 투입한
우정사업본부에서 주로 집배원 배달 업무에 사용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가 목숨이 담보된 체 운행되고 있다는 한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 매체는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약 1000여 대에 대해 있지도 않은 법규와 정부 기준을 적용하고 왜곡해 해석하면서 초소형 전기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전했다. 보도 직후 해당 기업은 납품이 취소됐고 여러 중소 기업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잘못된 뉴스 하나가 소형 전기차 산업 전체를 뒤흔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결론적으로 이 뉴스는 공정성과 보편 타당성
현대차 노조가 2년 연속 무분규, 11년 만에 기본급 동결을 택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대응 특별 격려금 120만원 지금 등을 골자로 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행하고 52.8% 찬성으로 가결시켰다.과거 전례로 보면 기아차도 조만간 비슷한 내용으로 올해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만 해도 올해 현대차 노사 협상은 난항이 예상됐다. 예년보다 늦은 8월 상견례가 시작됐지만 현대모비스 전기차 생산 이슈와
미래차에 대한 기대가 정도를 넘고 있다. 세계 스타트업 산실이자 본 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세계 증권가를 흔들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를 대변하는 요소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및 공유 경제모델이 되면서 이를 융합한 모델은 중요한 관심사다. 최근 코로나 문제가 변수로 등장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한계가 있다고 하겠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대변하는 차종에 자율주행 기능이 가미되면서 더욱 융합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그 중심에 테슬라와 니콜라 및 루시드가 있다. 한동안 중국 테슬
2016년 9월 28일부터 시작된 김영란법이 벌써 5년째에 이르고 있다. 워낙 악법이다 보니 필자는 매년 이맘 때면 1~2편씩 관련 칼럼을 써서 주변 환기를 시키고 있다. 어떤 검색 엔진을 우연히 보다보니 필자에 대한 소개를 “김영란법을 칼럼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거부한 학자”라고 되어 있어서 실소를 금치 못한 경우도 있다. 필자가 김영란법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긍정적인 부분에 앞서서 분야별로 독소조항으로 너무도 많이 꾸준히 남아서 해당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한 마디로 김영란법은 공직분야에만 적용해야지 민간분
친환경차 보급은 필연적이다. 올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장기 장마가 50일 넘게 이어지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후 변화는 환경 오염 탓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고 인류가 받는 고통도 강도가 더해질 것이다. 따라서 기후변화는 인류 생존과 직결된다.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 대처는 점차 강해질 것이고 이 가운데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는 특히 강화할 것이다.내연기관차 한계성은 더욱 커지고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 같은 친환경차 보급이 확대돼 우리 일상으로 자리매김을
지난 1세기 동안 내연기관이 주도해왔던 자동차 산업이 배터리와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3% 미만이지만 증가 속도는 엄청나다. 2015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전기차 비중이 올해 1분기 2.8%에 도달했고 2025년에는 연간 1000만대, 2030년에는 3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전기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2040년 연간 수요가 6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00만대를 조금 넘긴 전기차가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