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얘기하는 존경받는 기업의 첫 번째 조건은 '윤리 경영'이다. 탁월한 능력으로 투명한 성과를 내는 것 이상으로 지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해야만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윤리 경영이라며 비용을 따져보고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을 남발하는 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한다. 연말연시에 집중하는 기부, 재해나 재난 지역에 동원되는 임직원들의 판에 박힌 봉사활동 등 진정성이 보이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테슬라 전기차를 소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거액을 들여 설치한 테슬라 솔라 루프(Solar Roof. 사진) 덕분에 지난 1년간 단 한 푼의 전기료도 내지 않았다고 자랑했다.그는 1년 전 정부 보조금을 받아 9만 3000달러(약 1억 1900만 원)를 들여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솔라 루프, 이를 저장하는 3개의 파워월(Powerwall)을 설치했다.가장 이상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는 태양광으로 친환경 전기차를 운행한 셈이다. 하지만 그가 자랑한 태양광 설비가 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
태국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다. 연간 생산 대수가 250만 대에 근접한 때도 있었다. 2011년 대홍수,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140만 대까지 떨어졌지만 2021년 이후 꾸준히 늘기 시작해 지난해 188만 대로 회복세에 들어섰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공장 19곳이 들어선 태국의 자동차 생산 능력은 연간 400만 대에 이른다. 국가 GDP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태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산업은 일본 자동차가 지배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스즈키 등 일본 기업은 지난 1960년대 부터 태국에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에서 매년 베스트셀링카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픽업트럭이다. 포드 F-시리즈를 비롯해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꾸준히 신모델을 선보이고 그만큼 치열한 경쟁 또한 펼쳐진다. 지난해 기준 미국 픽업트럭 판매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 상위 3개 모델 합산 규모는 165만 대 수준으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12%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카 10개 모델 중 9개는 픽업트럭일 만큼 픽업의 인기는
전기차가 미국의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소득 수준에 따른 계층간, 지역별, 지지 정당에 따른 정치적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대선까지 임박하면서 급진적 내연기관 폐지를 핵심으로 한 바이든 정부의 기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것인지, 회의적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은 오는 2032년까지 모든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탄소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자금난을 겪는 제조사에 총 20억 달러(2조 6000억 원)를 지원하는 방안도 최근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싱크탱크
중국산 전기차의 대 공세로 유럽 자동차 산업이 막대한 수익 손실에 직면하고 황폐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급증한 중국 전기차 시장을 현지 독자 브랜드들이 잠식하면서 유럽 완성차 대부분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강력한 규제를 피해 유럽으로 눈을 돌린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가 유럽 자동차 산업 전체를 위협할 것으로 봤다.유럽 신용 보험사 알리안츠 트레이드(Allianz Trade) 최신 보고서는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 증가로 유럽 자동차 산업 매출이 240억 유로(34조 9000억원)
한국지엠은 작년 26만 4000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16만 9000대), 쌍용차(11만 3000대)를 많게는 10만 대가량 큰 격차로 앞선다. 세계 자동차 산업이 최근 몇 년 쉼없이 겪은 고충, 지엠 글로벌 사업의 권역별 성과에 비하면 한국지엠 실적은 낮게 평가할 것이 아니다.국내 시장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국지엠은 작년 3만 7000대를 팔았다. 쌍용차, 르노코리아에 이어 꼴찌다. 국내 생산차와 수입한 차를 섞어 파는 한국지엠 내수 비중은 마이너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14%다. 같은 방식의 르노코리아는 31%, 사정이
지난해 자동차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5만 8000여 명에 달한다. 생명보험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보험 사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자동차는 보험 사기범들의 주요 수단이 됐다. 자동차 보험 사기의 유형은 사고 내용을 조작하거나 고의 사고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어쩌다 다친 일반 상해를 자동차 사고로 둔갑시켜 보상금을 받아낸 사람이 작년 486명에 달했다. 보험 관계자는 "온갖 방법으로 자동차 보험 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자동차 보험 사기액은 2019년 3592억 원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로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근대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유럽연합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최근 발간한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한 4804만 3107대로 집계된 가운데 러시아는 61.8% 급락한 44만 9699대에 그쳤다.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60.8% 감소한 50만 2474대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내수 시장이 기록한 전체 수요 102만 4944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요 급감에 주요 완성차 브
도요타 프리우스는 이견없이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1997년 세계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카로 등장해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돌파한 유일한 모델이기도 하다. 내연기관(ICE)에 모터를 조합하는 도요타 하이브리드는 이후 글로벌 완성차의 표준이 됐다.너도 나도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내 놨지만 프리우스는 환경과 자동차가 맞물리면서 지난 25년, 그 어떤 경쟁차에도 밀리지 않고 친환경차 대표로 자리해왔다. 도요타의 전체 볼륨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급증했다. 올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누적 판매량(1월~9월
북미 자동차 역사에서 포드 F-시리즈는 부동의 지배자로 군림해 왔다. 1948년 1세대 등장 이후 지금까지 지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북미용이라는 한계, 경쟁차 쉐보레 실버라도의 거센 추격에도 400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F 시리즈 연간 판매량이 한 때 90만 대(2018년) 이상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창궐로 주춤한 지난해 70만 대로 줄었다. 판매 급감에도 쉐보레 실버라도를 20만 대 이상 격차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F 시리즈 미국 내수 판매량은 세계 최대
자율주행 관련 허위 광고와 홍보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혐의로 미국 소비자들이 테슬라와 CEO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이 홍보한 것과 다르게 실제 도로에서는 무용지물에 가까웠다는 것이 이유다.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테슬라가 2016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이 완전히 작동한다거나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거액을 주고 구매한 FSD(Full Self-Driving)조차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한다. 집단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오토 파일럿과 FSD는 업데이트를 받은 후에도 교차로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