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특별법(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지난해 말 통과됐다. 미래차를 위한 제작사와 협력사 연계 강화와 지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미래차와의 융합 등 관련 지원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보로 자동차산업의 숨통이 틔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영업이익률 27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넘버3를 유지하며 최고의 실적을 냈다.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이 침체한 가운데 자동차는 국내 경제를 이끄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렇게 미래차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
[김필수 칼럼] 매년 새해 두 번째 주에 열리는 '도쿄오토살롱'은 세계 최대 규모의 튜닝모터쇼다. 약 25조 원의 시장을 가진 일본의 자동차 튜닝 산업이 총 망라해 전시되고 단 3일간 열리지만 약 30만 명이 관람한다. 일본은 튜닝 활성화의 대표적인 국가이고 일반차, 경차 등 다양한 튜닝 문화를 자랑한다. 도쿄에서 조금 떨어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도쿄오토살롱은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끝없이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만들어진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전시회가 열렸고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일반인의 관심과는 별개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YD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약 301만 대, 테슬라는 약 180만 대를 팔았다. 순수 전기차(BEV)만 놓고 봐도 BYD는 157만 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팔아 지난해 테슬라와 격차를 30만 대까지 좁혔다.지난해 4분기에는 순위가 역전되는 일도 있었다. BYD는 52만 6409대, 테슬라는 48만 4507대를 팔았다. 이를 두고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연간 판매 대수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반면, BYD
미국에서 최근 열린 한 기술포럼은 올해 주목해야 할 신기술 11가지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11가지의 흥미로운 신기술들은 우주산업과 항공산업과 관련된 기술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중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관련기술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우선 오는 2024년 7월 열릴 예정인 파리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참가자들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타고 도시를 돌아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의 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회사는 파리올림픽 대회기간동안 올림픽 관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해 자동차 내수 시장은 '극단적 양극화'를 보여줬다. 국산차는 현대차와 기아 비중이 90%대를 넘어섰고 수입차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시장을 완전 장악해 버렸다. 국산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144만 9885대를 기록했지만 현대차와 기아 시장점유율이 91%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 시장 점유율은 2022년 85%에서 지난해 무려 6%P 상승했다. 지난해 팔린 국산차 10대 가운데 9대가 현대차 아니면 기아였다.현대차와 기아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곳은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다. 한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전기차(Feul Cell Electric Vehicle)와 수소연료전지(Feul Cell Battery) 등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경제시스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중심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자동차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승용차보다 높은 출력을 요구되는 상용차와 버스 등 대형트럭의 경우 여전히 디젤엔진의 탑재비율이 높은 편인데요.이때문에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수소연료가 화물운송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트럭은 연료전지 시스템의
[김필수 칼럼]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 대비 고가 수입차 비중이 큰 나라다. 해마다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CEO가 직접 한국을 찾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는 물론이고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의 일부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경우도 있다. 예전과 달라지기는 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차량을 재산의 한 가지로 보고 평가하거나 신분을 과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다. 고가의 수입차를 법인차로 구매해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이유가 됐다. 통계를 보면 2억 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80% 이상이 법인차다.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경찰청이 최근 송년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가며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101건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만 586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17.7%, 사망자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46.6%와 19.8%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글로벌 시장이 자국 우선주의, 지역 우선주위로 바뀌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작으로 유럽의 핵심원자재법,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미 중국 등은 노골적으로 자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등에만 보조금을 주고 있다.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자국산 배터리 원자재 등을 자국으로 와서 투자를 하고 공장을 지어 혜택을 받으라는 노골적인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일본도 자국에 공장을 지을 경우 각종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자국 우선주의가 글로벌 시장으로 퍼져가는 형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북극한파로 인해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며칠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추운 날씨에 일부 지역에서는 눈까지 내려 자동차를 운행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강추위는 자동차 주행연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연비는 자동차 종류와 상태, 운전습관, 도로의 조건과 기후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자동차에 최신 기술과 설계가 도입되면서 연비에 미치는 계절적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무더운 여름철보다 추운 겨울철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특히 전기차는 겨울철 주행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오래된 전등과 같은 조명기구를 새로 교체해야 할 때 현관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배전반(일명 두꺼비집)을 열고 누전스위치 또는 메인스위치를 차단한 후 작업을 해야 합니다. 메인스위치를 차단하면 집안의 모든 전기콘센트와 전등의 전원이 차단돼 안전하게 전기기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형광등이나 lED 전구와 같은 단순한 전구교환 시에도 누전차단기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원을 차단한 상태로 교체작업을 해야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를 허용용량보다 과다하게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소비국이다. 올해 예상하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400만 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800만 대를 중국이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BYD '송(Song)'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했을 때 3분기까지 누적 42만 8236대를 팔았다. 하지만 순수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 모델 Y(32만 2180대), BYD 돌핀(Dolphin, 24만 4387대) 순이다.소형 SUV 송의 가격은 3000만 원대 후반, 소형 해치백 돌핀은 2300만 원대에 불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