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명 탤런트가 테슬라 모델 X 급발진을 주장하며 미국에서 제기한 소송은 맥없이 마무리됐다. 2016년 당시 미국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했던 손지창 씨는 테슬라 모델 X를 몰던 중 차가 거실벽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나자 차량 결함에 의한 '의도하지 않은 가속'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비슷한 사고를 경험한 다른 차주들과 집단소송까지 제기했지만 테슬라는 "정밀조사 결과 가속페달을 밟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 씨는 이후 제기한 개인 소송까지 모두 취하했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테슬라 사고는 손 씨만이 아
중국 지리와 스웨덴 볼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가 프랑스 '시트로엥'과 로고 분쟁에 휩싸이며 프랑스 내에서 6개월간 신차 판매 금지, 15만 유로 벌금을 부과받았다.3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는 최근 시트로엥과 로고 관련 법정 분쟁에서 패배하며 15만 유로의 벌금과 프랑스 내 6개월간 신차 판매 금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19년 앙드레 시트로엥에 의해 설립된 시트로엥은 푸조와 같은 PSA그룹에 속한 브랜드로 르노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초 7세대 완전변경 S 클래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차에 탑재된 다양한 첨단 기술로 인해 각종 특허 분쟁에 휩싸이고 있다. 일부 외신은 잠재적으로 독일 내 판매 금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14일 모터원닷컴,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지난 8월, 4G 이동통신 표준특허와 관련해 노키아와 소송에서 패한 이후 최근에는 샤프와도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독일 만하임지방법원은 벤츠의 일부 차량에서 노키
다임러가 거대 부품사가 포함된 연합 함대까지 동원해 핀란드 노키아와 벌인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독일 법원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다임러가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바일 시스템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노키아가 보유하고 있는 필수 특허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결했다.노키아는 내비게이션, 커넥티비티, 자율주행과 관련된 표준 필수특허(SEP)를 보유하고 있으며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는 기술 사용료가 과도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노키아 반대 연합체'를 결성해 "노키아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디바이스 특허 라이선스
폭스바겐그룹의 이른바 '디젤게이트' 관련해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는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1부(김상훈 부장판사)는 김모씨 등 12명이 폭스바겐과 아우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김씨 등은 디젤게이트의 영향으로 브랜드에 대한 만족감이 손생됐으며 제조사와 수입사의 민사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을 제기했다.폭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일부 디젤차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
자동차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보통 본인이 안전하게 운전하면 사고가 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자동차보험에 존재하는 모든 내용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안에는 책임보험과 임의보험으로 나눠져 있으며 책임보험에 해당하는 부분만 의무적입니다. 이 부분을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하며 해당 차량은 법적으로 운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책임보험은 사고 시 상대방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하는 의무가입 사항입니다. 반드시 가입해야
지난달 폭스바겐이 독일에서 '디젤 게이트'관련 집단소송에 참여한 26만명을 대상으로 8억3000만 유로, 한화로 약 1조1000억원의 보상금 지급에 합의한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도 관련 집단소송을 통해 임의조작장치 판결이 내려졌다. 9만1000명의 영국 소비자들에 대한 폭스바겐의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7일 블룸버그,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법원은 폭스바겐그룹이 일부 디젤차의 배출가스 시험 과정에서 금지된 임의조작장치를 사용했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영국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집단소송 중 하나인 약 9
‘타다’가 멈춘다. 지난달 6일, 국회는 여객운수법(일명 타다 금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타다는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무산되자 4월 10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타다의 11인승 카니발 차량 1500대는 중고차 시장으로 갔고 약 1만2000명의 타다 기사는 일자리를 잃게 됐다.타다는 멈춰 섰지만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혁신 모빌리티, 미래의 먹거리라는 대표성을 갖고 있었고 타다의 존속 여부가 국내 공유경제의 향방을 이끄는 중요한 잣대이었기 때문이다. 타다 서비스는 지난 2018년 10월에 등장해 수
우리나라 도로의 시스템과 운전자 의식은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됐다. 교통 관련 제도의 개선과 규제로 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도 급격하게 줄었다. 그런데도 운전면허제도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면허를 취득하고 관리하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분야가 이륜차다. 이륜차는 등록 및 사용 신고, 유지 및 관리, 보험, 검사, 폐차에 이르기까지 방치돼 있다시피 하다. 이륜차 운전자의 의식도 낙후해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불법 통행과 주차로 눈살을 찌푸
법원의 무죄 판결로 활력을 찾은 '타다'가 택시 사업자 달래기에 나섰다. 타다는 23일, 개인 택시 위주의 ‘프리미엄’ 사업자의 차량 구매 지원금을 확대하고 3개월 플랫폼 수수료 면제, 차종 다양화, 기존 택시와 다른 신규 이동 수요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시 상생안 확대 계획을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타다는 새로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개인택시 드라이버와 택시법인이 차량 구입시 1대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프리미엄 서비스 개시 3개월 동안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해 새로운 서비스 진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
연초부터 수입차 브랜드의 수난이 시작됐다.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관련 소송에서 피해 배상 판결이 나왔고 아우디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주력 모델의 판매가 중단되는 위기에 처했다. 토요타도 지난해 5월 과장 광고와 관련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1부(조미옥 부장 판사)는 16일, 1299명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소유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320명을 제외한 나머지 979명에게 대당 100만원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이
흰색으로 주문한 자동차가 진주빛이 살짝 비추는 펄 화이트로 출고됐다면 판매사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화이트와 펄 화이트의 차이가 크지 않고 자동차가 운행하는데 전혀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지만 작은 색상의 차이도 소비자의 선택과 권리에 반하는 만큼 판매사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S 씨(41)가 수입차 판매사인 D 사로부터 구입한 자동차가 주문한 색상과 다르다며 소송을 제기해 도색비용 등 800여만원을 배상받았다. S 씨는 자신이 주문한 흰색 지프 컴패스(고급형) 대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전 회장이 2018년 11월 일본에서 구속된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나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5억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3월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곤 전 회장은 같은 해 12월 29일, 일본에서 터키를 거쳐 레바논 베이루트로 도주했다.현지시각으로 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곤 전 회장은 2시간 가량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닛산에 대한 르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검찰이 아무런 근거없이 부당한 방법으로 자신을 구속하고 조사했다고 주장했다.곤 전 회장은 일본에서 도주
배출가스를 조작해 연비와 성능, 친환경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광고 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자 이에 볼복해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패소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4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독일 폭스바겐 악티엔게젤샤프트와 아우디 본사 등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6년 12월,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조작해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차량으로 속여 높은 성능
미국 뉴저지 지방 법원이 엔진 결함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미 법원은 "원고들이 입은 피해를 입증하기 어렵고 현대차가 엔진 결함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라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지난해 7월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2011년에서 2016년 사이에 구매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의 1.8ℓ 엔진에서 노킹 음과 함께 엔진 블록 손상과 오일 찌꺼기가 발생했다며 엔진 교체 및 수리기간 렌트비용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진행해 왔다.집단 소
배출가스 관련 서류를 조작하고 미인증 부품을 장착한 차량을 들여와 팔던 BMW 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확정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BMW 코리아는 입을 다물었다.대법원 3부는 10일, 배출가스 시험 성적서를 조작해 자동차를 수입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BMW 코리아 상고심에서 벌금 14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담당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다카타社 에어백으로 인한 첫 보상금 지급이 미국에서 실시된다. 우선 102명에게 총 980만 달러, 한화로 약 118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9일 디트로이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동부 연방지방법원이 다카타 피해자들에게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고 밝히고 총 980만 달러에 달하는 1차 지불액이 102명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보상기금 담당자는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부상 및 피해를 입어 손해배상을 청구한 운전자들에게 64.34달러 포인트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계산해 1차 피해
법원이 폭스바겐과 아우디에게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모델 구매자에게 차값의 10%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김동진 부장판사)는 25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주 123명이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에서 "차량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다"고 판결하고 79명의 차주에게 각각 156만∼538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폭스바겐 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에 표시광고를 위반한 책임이 있고 딜러는 하자담보 책임이 있어 이로 인한 소비자의 재산적 손해와 정식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됐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원료의 수출 제한조치가 취해졌고 이로 인해 우리는 물론 일본 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기업의 한국 수출은 물론 일본이 수입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우리와 더불어 일본은 말할 필요가 없고 글로벌 시장에도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고 결국 서로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한·중·일의 문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순수전기차의 경우 엔진음이 발생하지 않아 놀랍도록 조용하게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유럽연합은 새로운 전기차 규제를 통해 보행자를 비롯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새로운 전기차 규제를 발표할 예정으로 순수전기차와 같은 전기모터 구동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경우 너무 조용하기 때문에 보행자와 자전거를 탄 사람, 시각 장애인 등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전기차 규제는 전기차가 약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