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빈부 차이가 2021년에는 컸다. 우리 완성차 기준, 현대차와 기아가 11대나 되는 신차를 시장에 쏟아냈지만 쉐보레와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단 한대도 내놓지 못했다. 한국지엠 볼트 EV와 볼트 EUV, 타호 등이 거론됐지만 배터리가 발목을 잡았고 일부는 왔어도 미국산 수입차였다. 완성차에 신차는 산소 같은 존재다. 적당한 때 등장해 존재감을 알려야 팔리고 수명을 이어갈 수 있다. 11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1.5% 줄었지만 신차 효과를 본 현대차와 기아 시장 점유율은 수입차를 제외했을 때 83.6%에서 88.2
쌍용차를 뒤덮은 안개가 좀체 가시지 않는다. 인수 우선협상자에 에디슨 모터스가 느닷없이 인수가를 내려 달라고 요구하면서 자금력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인수 협상 마무리는 해를 넘기게 됐다. 지난해 12월 쌍용차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인수 우선협상자를 결정한 것 말고는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코로나 19 팬더믹에 가려져 있지만 쌍용차는 지금 절박하다.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할 시기를 놓치면서 인수 협상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
현대차 그룹이 올해 전기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순수 전기차를 본격 출시하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성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순수 전기차 전용이다. E-GMP 등장으로 국내 내연기관 멸종 시기가 더 빠르게 다가 올 수 있다는 성급한 전망도 올해 나왔다. E-GMP 기반 첫 순수 전기차는 지난 4월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5다. 이어 기아 EV6가 8월 등장했고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9월 국내 출시되며 경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가 중고차 매물로 등장했다. 엔카닷컴이 최근 약 1년 간 공식 출시된 인기 신형 모델 9종을 대상으로 엔카닷컴 플랫폼에 출시 이후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최초 시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국산차는 기아 스포티지 5세대, 수입차는 벤츠 S클래스가 가장 빨리 중고차 첫 매물로 등록됐으며, 가장 최근 출시된 현대차 캐스퍼 또한 한 달이 채 안돼 중고차 시장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현대 캐스퍼의 경우 출시 이후 25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캐스퍼는 온
자동차 변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130년 산업을 지탱한 내연기관이 빠르게 퇴출되고 있고 인간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했던 운전을 자동차가 알아서 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급격한 변화는 한 때 자동차 가치를 높여주는데 기여한 기술과 기능을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로 만들었다.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핫카(hotcars)가 앞으로 10년 후 사라질 대표적 기능 10개를 뽑았다. 여기에는 이미 멸종위기에 처한 것들도 있다. V12 엔진, 그 달달한 떨림=고성능 스포츠카를 상징하는 V12 엔진은 이제 몇몇 하이퍼카와 초대형 럭셔리
자동차 내수 시장이 부진에 빠졌다. 11월 국산차 판매는 15.0%, 수입차는 31.4% 줄었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역대급으로 감소한 수치다. 이 때문에 코로나 19 확산에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늘린 자동차 내수 수요가 올해 12%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상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신차 판매 감소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각 업체와 모델별 희비도 갈리고 있다. 11월 기준 국내 업체 가운데 판매가 증가한 곳은 121.4%를 플러스 수치로 기록한 르노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12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59% 하락했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많아지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많아지는 관계로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중고차 시장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국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심각한 생산차질이 이어지면서 국산 완성차 신차 판매량이 또 줄었다. 신차 판매량은 지난 10월 11.2% 감소한데 이어 11월도 14.2% 급감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가 줄었다(국산차 기준). 신차 공급량이 절대 부족해지면서 각 업체가 연초 세운 판매 목표 달성은 대부분 쉽지 않을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판매량 목표는 진즉 포기했다. 남은 건 시장 점유율 경쟁"이라고 말했다. 생산 차질에 따른 출고 적체가 심화한 가운데 가용 물량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점유율 경쟁은
자동차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판매와 수출까지 급감해 11월 총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0% 줄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율이다. 1일, 국내 완성차 업체별 실적을 종합하면 총판매량은 57만 372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12만 3136대, 해외 판매와 수출은 15.2% 감소한 45만 592대를 각각 기록했다. 르노삼성차 수출이 급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 실적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 6만 2071대
쌍용자동차가 지난 11월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를 포함 총 8778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실적은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83.7%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쌍용차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턴 스포
쌍용자동차가 '올 뉴 렉스턴'을 한국도로공사의 안전 순찰차량으로 공급하며 내구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되는 60여대의 올 뉴 렉스턴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순찰 용도에 맞게 안내용 전광판, 경광등, 통합컨트롤러 등이 추가 적용된 특수제작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를 주행하며 교통정보 제공, 도로 순찰 및 안전운전 유도, 긴급 상황 발생 시 구난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무쏘를 시작으로 올 뉴 렉스턴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고속도로 안전 순찰차량으로 선정되어 공급할 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전기차에 떠밀려 내연기관차 퇴출 속도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무장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울산공장 내연기관차 라인 생산인력을 약 30% 줄여 우려했던 인력 감축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당장은 다른 라인으로 잉여인력을 옮겼지만 전기차 라인이 증가하면 이런 현상은 앞으로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기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쌍용차는 경우 법정관리 중이고 진행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