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중형 SUV 부문 우승자는 '제네시스 GV70(지브이세븐티)'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속에도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며 주목 받기 시작한 GV70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차 증가하는 SUV 인기 그리고 제네시스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꾸준히 관심을 받아 온 모델 중 하나다.특히 올해 초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GV70는 그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어 앞선 전문기자단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동
자동차 시장 주력 세그먼트가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옮겨가고 있다. 생애 첫차로 경차나 소형차를 찾던 시대도 갔다. 요즘은 주머니 사정과 상관없이 30~40대는 이왕이면 더 큰 차를 선호한다. 신차 살 형편이 안되면 아예 중고 중형, 준대형으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 국내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준대형 그랜저, 중형 K5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것도 젊은층 소비 덕분이다. 잘 팔리는 세그먼트 경쟁은 치열하지만 같은 집안 싸움 쏘나타와 K5, 그랜저와 K7은 승패가 명확하다. 그러나 앞으로 분위기는 험악해질 전망이다
2019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페라리 로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페라리 혹은 슈퍼카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모델이다. 일단 생김새는 날카로운 공격성을 숨긴 육식성 어류를 연상시키며 유연한 라인과 소름 돋는 긴장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또 실내 16인치 커브드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곳곳에 적용된 최첨단 시스템은 자동차보다 우주선을 연상시킨다.슈퍼카에서 보기 드문 컴포트 모드를 지원하는 페라리 로마는 시속 100km 정속주행에서 심연을 유영하듯 조용하고 매끄럽게 도로를 빠져나갈 뿐 아니라 일반적인 크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중형 세단 부문 우승자는 BMW '뉴 5시리즈'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 속에도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수입차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하며 그 저력을 과시한 뉴 5시리즈는 1972년 첫 공개 후 글로벌 누적 판매 800만대, 한국 시장에서만 20만대가 넘게 팔리며 BMW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세단으로 또 한국 수입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540i xDri
제타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골프 파생 모델로 출발, 그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형 세단이다. 지난 1월 판매를 시작한 2021년형 제타는 운전보조 시스템, 커넥티드 시스템 가운데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포인트를 잘 잡은 덕분에 매우 유용한 기능을 보태 상품성을 높였다. 앞차와 간격을 유지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같은 기존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레인 어시스트’가 추가됐다.한국형 내비
어쩌면 그 화려함과 각종 첨단기술에 현혹되어 플래그십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 덕목을 간과했을지 모르겠다. 쇼퍼드리븐 혹은 오너드리븐이 되던 플래그십 차량이라면 세련된 주행 성능을 가장 바탕에 둬야한다. 지나치게 스포티함이 필요한 것도 연신 하품만 나오는 지루함도 옳지 않다. 뭐든 중간이 어렵고 흐름에 적절히 편승하면서 존재감은 잃지 않는다는 것이 어렵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바로 플래그십의 운명이다.지난해부터 디젤과 가솔린 단일로 구동되는 순수 내연기관을 버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라인업 재편을 단행한 볼보자동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전기 세단(해치백 포함) 부문 우승자는 '르노 조에(ZOE)'다. 조에는 프랑스 르노가 현지에서 생산한 모델을 르노삼성차가 완성차로 수입해 팔고 있는 순수 전기차다. 르노 조에가 유럽 베스트셀링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전기 세단으로 선정된 이유는 탁월한 '경제성'이다. 전기차와 테슬라를 동의어로 보기도 하지만 실용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에서 르노 조에가 가장 많이 팔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수요가 폭발
2개의 전기모터가 일반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동일한 기계식 구동축에 맞물려 네 바퀴를 구동하는 'CR-V 하이브리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경쟁모델의 앞뒤 바퀴가 서로 다른 동력을 사용한 것에 비해 에너지 손실은 더하지만, 그만큼 직관적이고 안정적이다. 넉넉하진 않지만 1.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회생제동 시스템은 이를 적극 보조한다.이를 통해 도심 대부분을 순수전기차와 같은 전기모드로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고 고속과 스포티한 달리기 성능을 원한다면 조금 세게
토요타는 1989년 미국 시장에 신규 브랜드 '렉서스'를 출범하며 이전 대중차 이미지 탈피를 위한 수단으로 앞선 독일차 브랜드와 달리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한 모델을 선보여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플래그십 세단 'LS'는 이런 렉서스 브랜드 철학을 대표하는 모델로 최근까지 꾸준한 상품성 개량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2017년 11년 만에 5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되고 지난해 7월 첫 부분변경을 거친 렉서스 LS는 지난 16일 국내 시장에도 신차가
새봄을 가장 빠르게 마중하는 산수유 꽃봉오리에 옅은 노랑이 짙어진 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년 올해의 차 왕중왕으로 선정된 제네시스 G80 3.5 T를 다시 만났다. G80은 지난달 25일, 국내 서킷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포천 레이스웨이 실차 테스트에서 이견이 없는 압도적인 점수로 올해의 차가 됐다. 1차 결선에 오른 30대, 최종 결선에 진출한 12개 부문 후보 가운데 '왕중왕'에 오른 것이다.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 중 성골(聖骨)로 볼 수 있는 G80에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을
1995년 1세대 모델이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 25년간 다섯 번의 완전변경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상품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오딧세이'는 혼다를 대표하는 간판급 미니밴일 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 첫 출시 후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발휘하며 토요타 시에나, 기아 카니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과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다. 최근 한국 시장에는 5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2021년형 뉴 오딧세이'로 출시되며 기아 카니발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의 주요 특징은 첨단 안전사양이 새롭게 추
2019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30.2%, 614만7516으로 집계됐다. 2016년 27.9%, 2017년 28.6%, 2018년 29.3%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들 대부분은 직주근접을 이유로 대도시에 거주 중으로 도시생활자로 구분된다. 이 같은 1인 가구수 증가는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와 함께 자동차 소비 패턴에도 이전과 다른 트렌드를 낳고 있다.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 핵심 키워드는 순수전기차로 귀결된다. 미국의 테슬라를 필두로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 유럽의 전통적 완성차 브랜드가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