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은 모듈형 SPA 플랫폼을 최초로 사용한 모델로 2016년 3월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국내 출시된 이후 2019년 10월 부분변경모델이 선보이고, 올해 초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파워트레인을 재편하며 새로운 모습을 전달한다.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성이 개선되고 주행성능에서 조금 더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전달한다. 해당 시스템의 탑재로 연비는 이전보다 약 10%,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 당 7g
기아 플래그십 세단 K9이 2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내 놨다. 부분변경인데 변화의 폭은 상당하다. 겉모습을 확 바꿨고 안전과 편의와 관련된 첨단 디지털 사양이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을 총 망라했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 기아 최초 사양도 포함돼 있다. 잘 만든 차인데도 몽니 부리듯 매달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는 K9이 다시 이름값을 하도록 아낌없이 투자한 흔적이 역력했다.국내 대형 세단 시장은 제네시스 G80이 장악했다. 지난 5월 기준 올해 누적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G80은 2만5209대로 G90(3061대), K9
토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2주 연속 하이브리드카를 몰았다. 어느 날 오후 4시 10분, 경기도 군포에서 기아 K8 하이브리드 트립 리셋을 하고 영동고속도로에 올랐다. 이번에는 목적지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카 시승을 연이어 한 이유는 다르지 않다. 하이브리드카가 왜 전기차와 공생해야 하는지 얘기하고 싶은데 그걸 보여주려고 연료 경고등이 켜질 때까지 '무박시승'을 나섰다.온통 전기차 얘기뿐이다. 관심과 차종이 높아지고 많아졌으며 시장이 커졌다. 반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전 시간 얘기한 것처럼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얘기를 처음 꺼냈을 때, 많은 사람의 고개는 좌우로 흔들렸다. 저렴한 차를 대량 생산하고 많이 파는 대중 브랜드 현대차에 토요타 GR, 폭스바겐 R 그리고 BMW M, 벤츠 AMG와 같은 고성능차는 가당치도 가능하지도 않다고 봤다.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는 그러나 2015년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짧은 기간,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현대차가 도전해 온 고성능차 역사는 제법 오래다. 1990년 2도어 쿠페 스쿠프를 시작으로 티뷰론, 투스카니, 제네시스 쿠페로 이어져 왔고 N 브
친환경차 시장 규모와 다양성이 급성장하고 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대표적 차종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그리고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규제가 쎄지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차 시장은 커졌지만 영향력은 미미하다. 2020년 기준, 세계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총 526만대로 전체 자동차 수요에서 차지한 비중이 6.8%에 불과했다.그러나 성장세는 무섭다. 2017년 세계 친환경차 점유율은 3.4%였다. 3년 만에 두 배로 커졌다. 주목할 것은 전기차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는데도 친환경 원조격인 '하이브리드카&
비대면 세상,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건과 음식을 주문하는 건 이제 일상이다. 그래서 관련 플랫폼과 업종은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고 한다. 그만큼 스마튼 폰, 컴퓨터 등 온라인으로 필요한 것을 주문하는 방식이 간결해졌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이 완료되는 과정도 단순해졌다. 손가락 몇 번을 놀리면 세상 온갖 것이 때를 가리지 않고 현관 앞으로 배달된다.이런 세상에 딱 맞는 차가 등장했다. 르노삼성차가 매우 이례적이고 거창한 행사로 소개한 연식변경 모델 2022년형 XM3는 연식변경 이상 변화를 줬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이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된 도넛탱크로 인해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자연스럽게 바닥이 평편한 실내 공간이 탄생한다. 그냥 누어도 괜찮고 얇은 담요 혹은 에어매트를 사용하면 더욱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곳곳에 수납공간도 잘 마련되어 아웃도어 활용해 필요한 다양한 크고 작은 짐 싣기도 여유롭다. 특히 바다와 민물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잠깐의 휴식과 잠을 청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이른바 '낚캠(낚시와 캠핑)'에도 안성맞춤이다. 국내 시장에서 유일하게 엘피지, 가솔린, 디젤 등 3종 파워트레인
직진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밟으면 순식간에 200km/h에 도달하는 폭발적 가속력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전기차의 강력한 초반 토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할 뿐 아니라 이제는 보기 드문 자연흡기 대배기량 엔진 특유의 달리기 성능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다. 바닥에 깔리듯 낮은 차체는 안정적 직진 고속성능 뿐 아니라 코너링에서도 앞뒤 이상적 무게 배분과 함께 도로를 움켜쥐듯 빨려 나가는 이상한 경험이 가능하다. 2006년 아우디 라인업에 첫 도입 후 지난 2015년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되고 지난 2월에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단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떠 올려지는 인물이 폴 워커(Paul Walker)다. 2013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지 않았다면 11번째 시리즈로 끝이 날 더 얼티메이트에서도 그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폴 워커가 '분노의 질주' 1편과 2편에서 몰았던 1994년형 오렌지색 수프라도 미국 자선 경매로 유명한 배릿 잭슨에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속 수프라는 코드명 A8
바둑은 일상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용어가 많다. 어쩌면 바둑 용어를 우리 일상에 꿰맞춘 것일 수도 있다. 계획과 목표(포석)를 세워 치밀하게 살다 보면(수순) 어떤 위기상황에도 꿈적하지 않고(대마불사) 그렇게 승부를 결정짓고 완벽한 삶을 살게 되는 '완생'까지 묘하게 닮았다. 때로 승부수를 던지기도 하지만 포석이 좋은 바둑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바둑의 정석이다.기아가 왜 2021년형 더 뉴 K3 광고 카피를 "나만의 완생을 향해"라고 했는지 생각해봤다. 바둑에서 완생은 상대가 어떤 묘수나 꼼수를 써도
TNGA 플랫폼을 활용해 낮아진 무게중심은 저속은 물론 중고속에서도 안정적 승차감을 유지하며 패밀리 세단 본연의 실력을 발휘한다.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추월 가속 상황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e-CVT 변속기와 전후 맥퍼슨 스트럿과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세팅 또한 매우 편안한 승차감에 맞춰졌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장거리 주행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무엇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공인 연비 수치가 무색할 정도로 높은 실주행 데이터를 나타내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급 모델로 명맥을 잇고 있는
올해 초 신규 로고와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 선언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알린 푸조의 변신이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신차에도 투영되며 디자인 완성도가 일취월장하는 분위기다. 물론 사자 얼굴을 형상화한 신규 로고는 신형 '308'을 시작으로 라인업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지만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다양한 모델들에서 이미 브랜드 디자인 변화가 예고됐다. 또 이는 2세대 부분변경모델로 최근 국내 출시된 '뉴 푸조 3008'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2016년 2세대 완전변경을 통해 이전 미니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