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에서 출발, 저속이나 탄력 주행 시 전기 모터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세팅되며 내연기관 엔진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게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하이브리드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요 목적을 두고 제작된다. 그런데 최근 경험한 마세라티의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그동안 경험한 것들과 결이 다른 방향성을 띠고 있었다. 시종일관 달리기 성능에 초점이 맞춰지고 심지어 전기 모터는 엔진이 최대 rpm에 도달했을 때 추가 동력원으로 활용됐다. 마세라티 특유의
국내 완성차가 파는 수입차 종류가 많아졌다.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100% 공유할 수 있고 신중하게 들여온 만큼 실적도 나쁘지 않다. 가장 적극적인 곳이 한국지엠이다. 쉐보레 브랜드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그리고 콜로라도와 같이 한국 시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모델을 들여와 틈새를 공략한다. 이 가운데 콜로라도는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또 주목받는 모델이 초대형 SUV 트래버스다. 부분변경 출시를 앞두고 있었고 물량 공급에 일부 차질이 있어 최근 주춤했지만 지난해 월평균 300대 이상, 누적 3483대를 팔았다.
201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기아의 2세대 완전변경 '니로'는 신규 3세대 플랫폼을 통한 공간 활용성 증대와 기존 우수한 평가가 이어지던 연료 효율성을 더욱 개선하며 상품성을 향상시킨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친환경 SUV 모델로 자리하며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 소재와 기술 적용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모델로 자리하는 모습이다. 기아 니로의 인기는 지난 18일, 사전계약 첫날 1만6300대의 놀라운 기록으로 이미
5미터, 2.4톤이 조금 넘는 육중한 차체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3.8초에 이르는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한다. 이는 쉽게 국산차와 비교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30mm 길고 580kg 더 무거운 차체에도 불구하고 배 이상 빠른 성능이다. 여기에 더해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엔진음과 뒤따르는 배기 사운드는 마치 아이언맨 '헐크버스터'로 변신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자극적이다.다만 람보르기니 '우루스'처럼 거리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보다 단정한 슈트
자동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는 성능과 안전이다. 요즘 자동차는 갖춰야 할 기본기가 더 많아졌다. 수치로 평가했던 성능에 환경 평가가 더해졌고 철판이나 뼈대 강성, 에어백이 몇 개인지로 평가했던 안전도 첨단화한 디지털 안전 시스템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 전기차는 몇 km를 달릴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본기다.스웨덴 폴스타(Polestar)가 만든 100% 순수 전기차 폴스타 2가 상륙했다. 경쟁차로 국산 전기차 얘기를 많이 하지만 브랜드 분류상 테슬라 모델 3가 더 적절한 맞수로 보이는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다. 눈 내리는 궂은 날씨
2019년 5월 BMW는 1시리즈의 3세대 완전변경모델을 공개하며 이전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버리고 UKL2 플랫폼에서 새롭게 탄생한 전륜구동 기반 신모델을 통해 엔트리급 해치백의 새로운 등장을 알렸다. 후륜구동 특유의 주행감은 포기했지만, 이전에 비해 더욱 넓어진 실내와 적재 공간을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디지털 장비의 추가는 상품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연료 효율성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감소시키며 실용성이 강화됐다. 특히 최근 시승한 1시리즈 최상
문을 여닫는 것부터 보통 사람은 낯설다. 안쪽 손잡이 대신 버튼으로 1열과 2열 문을 여닫는다. 버튼을 누르면 쇼퍼드리븐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앞 열 시트가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2열이 눕혀지면서 발과 정강이를 받치는 판이 올라온다. 자동차 안에서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락한 자세가 만들어진다.더한 것도 있다. 12개나 되는 공기주머니가 전신, 허리, 골반, 상체 모드로 마사지를 해 준다. 시트와 천장, 암레스트를 감싼 소재들은 고급스럽게 세련됐다. 암레스트에는 소지품을 넣고 커버를 닫으면 각종 세균을 박멸하는 U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 그리고 2018년 렉스턴 스포츠까지 약 20년의 세월 동안 국내에서 유일하게 픽업 시리즈 선보이며 'K-픽업'의 명맥을 잇고 있는 쌍용차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통해 다시 한번 저력을 드러낸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화물차로 분류되어 승용차와 달리 편의 및 안전사양이 미비했던 부분을 보안한 쌍용차는 이른바 역대급 '혜자 스펙'으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픽업 모델로는 드물게 커
SUV가 잘 팔리는 건, 자동차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 덕분이다. 박스 하나에 승객과 화물이 공존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1열과 함께 2열, 심지어 3열까지 시트 베리에이션을 자유롭게 해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안전도 세단과 비교해 전고가 높고 전면부 구성도 자동차 또는 탑승자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SUV가 시장이나 소비자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자 공간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시트는 접고 펴는 것 말고도 더블 폴딩, 리클라이닝, 워크 스루 기능이 전열로 확대하고 있다. 큰 SUV에서 버린
[부산] 2010년대 엔트리급 수입차 구매 열풍과 함께 폭발적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폭스바겐 '골프'가 약 6년 만에 국내 시장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며 기본에 충실한 세팅과 디젤 엔진 특유의 놀라운 연료 효율성으로 유럽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베스트셀링 자리를 줄곧 차지하던 골프는 8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세대를 거듭했다. 해당 모델의 디자인은 보다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변경되고 다양한 디지털 장비가 새롭게 탑재되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과거와
전기,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며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자동차는 이제 움직이는 전자 제품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전장 부품으로 채워지고 어느 틈에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전장화 비중이 원가에서 절반 가까이 차지할 만큼 빠르게 체질 개선에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 트렌드를 선도하지 못한다면 도태되고 사라지는 게 시장 원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지난 150여 년의 시간을 수년으로 압축한듯 빠르게 변화되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며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1995년 2세대 모델이 국내 시장에 첫 도입된 이후 줄곧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하던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오프로더 성향을 덜어내고 그토록 갈망하던 도심형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물론 국내에서는 여전히 플래그십 위상을 지키고 있으나 고향인 미국에서 새롭게 부활한 '왜고니어'에 의해 상위 타이틀을 내준 그랜드 체로키는 그 보상으로 추가된 3열 좌석과 브랜드 최초로 'L' 로고가 더해졌다. 그리고 완전변경을 통한 현대적 내외관 디자인, 이제야 좀 경쟁모델